단상

갤럭시S20 발표, 간단 소감 및 단상

줄루™ 2020. 2. 12. 12:40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과 갤럭시S20플러스를 발표하였다.

간단히 S20의 스펙을 살펴보면 거의 괴물 스펙을 탑재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항마가 없을 수작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카메라이다. 최고 1억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였고 그외에도 각 영역대별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애플이 아이폰 11프로에서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하여 사진과 영상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는데 삼성전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S20프로의 경우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가져간 것으로 판단된다.

카메라의 구조 역시 애플에서 인덕션이라고 놀림을 받았듯이 카툭튀 디자인을 채용하였다.

전체적으로 기존 S10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지만 전면에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위치가 노트10과 같이 중앙으로 적용 된 부분이 달라진 점이 눈에 띄었다.

최고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답게 다양한 악세사리도 함께 출시하여 소비자의 사용자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부분 신경을 쓴 것이 느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애플과 경쟁중인 유일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주자다운 멋진 제품을 만들어 낸것은 분명한데 한가지 이야기 싶은 것은 바로 가격이다.

애플이 아이폰X 이후 고가 마케팅을 펼치면서 삼성전자 역시 슬그머니 제품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이번에 출시 된 S20과 S20의 가격이 왠만한 고급형 노트북을 버금가는 가격이다.

솔직히 왜 이리 비싼지 모르겠지만 이제 스마트폰은 사실 상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조금씩 더 좋은 스펙변화로 이어지고 있는데 작은 스펙이 변경되었다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이상한 제품이 스마트폰이다.

 

보통 일반 가전제품의 경우 스펙이 더 좋아진 제품이 나와도 가격은 대부분 이전 모델 수준으로 책정되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가치를 상품에 반영하지 제품 스펙 조금 더 좋아졌다고 가격을 부풀리지는 않는다.

 

삼성이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신을 꿈꾼다면 스펙경쟁보다는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 가장 큰 혁신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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