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6400 호환세로그립 MEIKE MK-A6300 알리익스프레스 구매 및 사용기
올해 초 소니 A6400미러리스를 구매하였는데 DSLR은 많이 사용해 왔던 터라 휴대성을 생각하여 미러리스를 구입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바디로 그립 시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세로그립을 알아보니 안타깝게도 A6400은 정품 세로그립이 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보니 A6400에 사용 가능한 호환 세로그립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터넷 만물상 알리에서 구매를 해보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믿음이 안가서 이용을 안 했는데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알리밖에 없다 보니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주문을 했고 3주가 넘어서 잊어버릴만하니 제품이 도착했다.
먼길을 오느라 그런지 패키지 상태가 썩 좋지 않았지만 제품만 문제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봉을 해 봤다.
소니 A6400 미러리스에 사용 가능한 호환세로그립 MEIKE MK-A6300이다.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소니 미러리스 A6300용으로 출시되었는데 A6400과 A6300 폼팩터가 같아서 A6400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첫인상은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제품의 마감이 매우 좋았다. 4만원 초반으로 저렴한 가격인데 다른 모델의 정품 세로그립과 비교해봐도 품질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본체와 연결되는 데이터케이블이다. 아주 중요한 부품이다.
A6400이 세로그립은 지원하기 않기 때문에 세로그립을 본체에 연결한다 하여도 세로그립의 셔터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케이블을 통해 본체와 연결하여야 세로그립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 가능하다.
후면에는 세로그립에 내장된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전원 버튼이 있고 그립 하부에는 삼각대 연결이 가능한 나사 홈이 제공되고 측면에는 배터리 하우징이 위치하고 있다.
배터리 케이스에는 2개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어 A6400의 고질적 문제임 짧은 런타임을 2배로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결합성을 확인해 보았다. 정말 아주 정확하게 A6400과 meike a6300의 조합이 마치 정품 세로그립을 사용하는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로고만 소니로 바뀌면 누구도 호환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카메라 본체와 그립이 아주 정교하게 결합되었다.
세로그립에 셔터가 있고 반셔터 기능도 아주 잘 작동된다. 다만 아쉬운 점이 세로그립의 셔터를 사용하기 위해 데이터 케이블을 외부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연결 케이블이 그립 반대쪽이라 크게 거추장스럽지 않고 카메라 사용 시 큰 불편이 없다는 점이다.
작은 단점이기는 하지만 세로그립의 장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입 당시는 A6400의 작은 바디로 인한 그립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구입을 했는데 실제 받아보니 본체와의 완벽한 조화로 카메라 전체적인 디자인도 더 멋져졌고 두 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촬영 시 더 오랜 시간 작업이 가능한 점 등 메리트가 더 많은 제품이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첫 구매 해 본 제품인데 배송만 빼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인 것다. 필요하신 분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구매하시면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