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HDD 8TB, 해외직구로 저렴하게 구입하여 시놀로지 나스 용량 늘리기

시놀로지 나스를 처음 사용한 모델은 215J였다. 몇 년간 문제없이 사용하다. 성능 개선을 위해 19년 5월 경 218+로 기변을 하면서 시게이트의 나스 전용 HDD인 아이언 울프 4TB를 기본적으로 장착하여 사용했다.

나스 사용이 그렇게 많지 않아 4TB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장공간이 부족했고 용량확장을 위해 추가 HDD 구매를 고려한 결과 일반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시게이트 바라쿠다 8TB로 확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나스에 왜 일반 하드디스크를 사용할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개인 나스에 임시로 보관하는 자료와 주로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하기에 하드디스크의 안정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가성비 좋은 바라쿠다 8TB로 구매를 결정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21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한데 해외직구를 통해서 13만 원 중반 가격에 구매를 했다.

하드디스크가 충격에 민감한 제품이어서 혹시라도 운송중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배송이 된 것이고 충격방지를 위해 상당히 꼼꼼하고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도착했다.

웬디 대신 시게이트 바라쿠다를 선택한 이유는 캐시메모리 용량이 256MB로 크다는 점, 그리고 5400 RPM으로 나스 사용 시 소음 및 진동에서 조금 더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선택하였다.

해외에서 구입했어도 시게이트 제품은 글로벌 워런티가 제공되니 A/S도 크게 걱정할 필요없다. 사실 국내 유통 제품은 유통사가 A/S를 대행해주는 것이라 내가 직접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만 달라질 뿐 A/S에 제약이 따르진 않는다.

기존에 시게이트 아이언울프 4TB가 장착되어 있다. 시놀로지 나스에 하드디스크 추가는 트레이를 이용해 하드디스크를 체결한 후 본체에 장착하면 쉽게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 

하드디스크 추가 시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가능하지만 가능한 전원을 끈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이왕이면 하드디스크 추가 전에 그동안 쌓였던 먼지도 한번 털어주면 좋다. 

기본적으로 시놀로지 나스 구성시 레이드 방식이 SHR로 설정되어 있다면 기존 4TB와 추가로 설치한 8TB로 볼륨이 따로 설정 된다. 두 개의 하드 드라이브 용량은 한 개의 드라이브처럼 사용하려면 RAID 0 방식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동일한 크기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해야 하여 추가로 8TB 하드를 더 직구한 상태이다.

끝으로 데탑용 하드디스크라해도 나스에 중요한 자료의 백업용이 아니라면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자료라면 나스보다는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떤 하드이던 나스에서 사용하던 하드에 문제가 발생하면 데이터 복구가 힘들 수도 있고 안전성을 위한 드라이브 구성시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어서 나스를 한시적인 보관소로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