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모노나 에센셜 미니벨로 구입후기, 언택트 시대 건강을 위한 자전거 운동 시작
코로나가 올해 초 발생했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벌써 10월 말이 되어가는 상황이지만 언제 끝이 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과의 거리두기가 최선이다.
평일이나 주말이나 사람이 많은 곳이나 실내 시설을 이용하기 어렵다 보니 평소 건강을 위해 다니던 헬스장 가기도 두렵고 수영장은 더더욱 갈 수 없는 상황에 온 가족이 운동부족으로 인한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한동안 우스개 소리로 인터넷을 떠 돌던 확찐자가 되어가고 있어 선택한 운동이 바로 자전거 타기였다.
자전거 타기는 그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왔던 운동이었는데 코로나 시대에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고의 호황을 맞은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자전거를 구입하는 게 정말 하늘에 별따기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한 달 정도 탐색을 한 결과 메디슨에서 출시된 모노나 에센셜 접이식 미니벨로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자전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넷에 많은 후기를 보고 결정한 모델이다.
가장 먼저 접이식을 구입한 이유는 차에 보관을 하려는 목적이고 미니벨로를 선택한 이유는 와이프가 키가 좀 작은 편이라 작은 크기의 자전거를 선호하여 모노나 에션셜로 구매를 결정한 것이다.
메디슨은 사실 생소한 브랜드였는데 알아보니 국내에서 판매되는 보급형 접이식 미니벨로 3대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한다. 메디슨과 티티카카, 코코로코가 해당된다.
기본적인 스펙은 시마노 알투스 7단 기어가 장착되어 있고 시마노 원터치 변속레버가 장착되어 있다.
이번에 구입 한 모델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모델에 비해 2가지 스펙이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시마노 원터치 변속레버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프리휠이 선레이스에서 시마노 제품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접은 모습을 찍진 못했는데 접는 순서는 의자 싯포스트를 내리고 핸들을 접은 후 차체를 접으면 된다. 시간은 1분 도 걸리지 않고 숙달되면 아주 빠르게 자전거를 접고 펼 수 있을 것 같다.
자전거 역시 타면서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해서 집 가까운 매장에서 구매를 하였고 직접 가서 제품을 인수하고 오늘 첫 시승을 하였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접이 후 자전거를 고정해주는 자석 브래킷(뒤)이 빠져서 도망갔다. 앞에 자석 브래킷도 나사가 풀려서 빠지기 일보직전이었다. (매장에서 부품을 보내주기로 했다.)
오늘 약 10KM 정도를 주행해보았는데 기어 변속도 아주 정확했고 브레이크 역시 정확하게 제동이 되었다.
한마디로 안정감 있게 잘 달리고 잘 선다.
다만 와이프가 엉덩이가 조금 아프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안장이 몸에 맞지 않거나 진짜 자전거 운동 부족인 것 같은데 며칠 더 탑승해보고 계속 엉덩이가 불편하면 젤 패드 정도 추가 구입할까 한다.
예상치 못한 자전거 호황으로 자전거 구입 시 충분한 선택지가 없어서 선택한 상황이어서 혹여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기우도 있었는데 첫 시승은 꽤 훌륭한 만족감을 주었다.
정작 내가 탈 자전거는 아직 구입을 못했는데 내년 신모델이 나오면 메디슨 제품으로 재구매를 고려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