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즐길 수 있지만 중독성 강한 퍼즐 2048
요즘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짬짬히 즐기고 있는 게임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2048 퍼즐게임입니다.
마치 과거에 테트리스와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게임인데요. 원리는 상당히 간단해 보이는데 하면 할수록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2048 퍼즐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나와있더군요. 몇개 다운 받아서 해본 결과 4X4의 클래식 2048 퍼즐이 난이도면에서 가장 쫄깃함을 주어 재밌는 것 같더군요.
그럼 2048 퍼즐을 어떤 방식의 게임인지 살짝 알아볼까요.
2048은 제가 초등학교때 많이 가지고 놀았던 숫자 퍼즐과 비슷한 원리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섞어진 숫자를 좌우아래로 움직이면서 순서대로 정열시키는 퍼즐 아마 아실텐데요. 2048은 숫자를 좌우위아래로 밀면서 같은 숫자 끼리 모아서 합을 만들어 가는 게임입니다.
먼저 2가 세개가 있죠. 왼쪽 위의 2를 오른쪽으로 밀어서 오른쪽 2와 합을 만들어도 되고, 아랫쪽 2를 위로 올려서 위에 2와 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 윗줄 왼쪽 2를 오른쪽으로 밀었습니다.
그럼 윗줄 왼쪽 2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른쪽에 있던 2와 합쳐지면서 4가 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숫자 타일이 생겨납니다. 새로운타일은 2가 나올때도 있고 4가 나올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치는 랜덤하게 나옵니다.
현재 위치에서는 합칠 수 있는 숫자가 없죠. 왼쪽에 새로 생긴 2를 오른쪽으로 밀어 줍니다.
타일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타일 4가 나왔습니다. 이제 2가 위아래도 두개가 나란하게 있으니 아래쪽 2를 위로 밀면 4가 되겠죠.
아랫 2를 위로 올리면 2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 생긴 4도 같이 움직입니다. 바로 2048의 포인트죠. 숫자타일을 움직이면 모든 타일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우측에 4는 이미 움직일 공간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있게되는 것이구요.
왼쪽 4가 위로 움직였고 오른쪽 아래 2는 위의 2와 합쳐져 4가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4끼리 모아서 8을 만들 수 있겠죠.
이 경우 왼쪽의 4를 오른쪽으로 밀거나 우측아래쪽 4를 위로 밀어 숫자를 합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해도 되고요. 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숫자를 밀어서 합을 만드냐에 따라 다른 타일을 쉽게 합칠 수 있기도 하고 아니면 다른 숫자에 의해 방해를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아주 간단한 원리로 숫자를 이리 저리 옮기면서 계속 타일 숫자를 늘려가서 최종적으로 2048이란 숫자타일을 만들면 끝나는 퍼즐입니다.
사실 초반에는 정말 쉽게 숫자를 늘려갈 수 있는데 1024정도 타일을 만들면 그 때 부터 정말 머리가 아파집니다. 그동안 2주 정도 짬짬히 했는데 아직 한번도 완성을 못했네요. 그나마 2048에 근접하게 갔던 상황인데 결국 퍼즐이 막혀서 2048을 눈 앞에 두고 멘붕을 경험했습니다.
때론 조금 짜증도 나긴하지만 하면 할수록 푹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고요. 숫자를 합치며 풀어가는 퍼즐이라 단순한 게임을 넘어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 2048 퍼즐, 두뇌에 기름칠이 필요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