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아비꼬카레, 일본식 카레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명동 맛집

줄루™ 2015. 8. 8. 01:41

명동에 직장이 있는 분들은 매번 점심때 마다 뭘 먹을지 고민이 많을 겁니다. 명동이 예전과 달리 요커라 불리는 중국관광객들이 넘쳐나다 보니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가계들만 넘쳐나고 정작 내국인들이 갈만한 곳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더불어 천정부지로 오른 임대료 덕분에 진짜 소소한 식당들은 사라져서 점심이면 그야말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전쟁을 치뤄야 하는 곳이 되어버렸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왠만해서는 식당을 바꾸지 않고 가는 곳만 가게 되는데 가끔은 명동에 있다는 이유로 호사를 부리고 싶을 때 찾는 곳이 있는데 바로 아비꼬 카레입니다.


을지로 입구역쪽에 커피빈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점심에 이 곳을 이용하려면 일단 점심시간 30분전에는 도착해야 식사를할 수 있답니다. 아비꼬 카레에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물론 맛도 있지만 명동에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 항상 점심시간에는 일시에 몰려나오는 주변 직장인들덕에 명동에 왠만한 음식점은 다 줄을 서야 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아비꼬 역시 체인으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테이블이나 인테리어에 아비꼬 로고가 뙇~!!


아비꼬는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카레도 6천원, 야채카레라이스 7,500원인데 단순히 카레 가격만 생각하면 다른 식사비와 비교해서 그리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아비꼬 카레는 맛있게 먹으려면 카레 메뉴에 토핑으로 돈까스나 치킨까스 하나 정도는 올려 먹어야 제대로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카레 + 토핑메뉴를 추가하면 금액이 보통 12,000원이상 나옵니다. 직장인들 한끼치곤 좀 비싼금액이죠.


항상 즐겨먹는 야채카레에 돈까스 토핑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럴 듯 하쥬~~!! 참고로 혹시 카레가 모자란다 싶으면 미리 시키셔야 합니다. 카레를 바로 만들어서 제공하기에 추가로 주문하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반찬은 깍두기랑 이름모를 무절임(오싱코 ??) 그리고 미소된장이 끝!!


돈까스는 아주 잘 튀겨져서 육즙이 풍부하고 고기도 두툼해서 식감도 아주 좋더라구요. 카레는 뭐 기본이니 아주 맛있고요. 개인적으로 코코이찌방보다는 아비꼬가 조금 더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맛난 아비꼬 카레라이스 먹고나면 지척에 있는 커피빈에서 커피까지 한잔하면 한끼로 2만원은 홀딱 깨집니다. 그래도 가끔은 명동에서 이런 호사도 한번씩 누려봐야 일하는 맛도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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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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