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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톤플러스 HBS-1100 블루투스 이어폰, 하만카돈 명성에 먹칠

리뷰

by 줄루™ 2016. 5. 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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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성공시켜야 할 스마트폰에서는 좀 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에 불행 중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 관련 악세사리는 나름 선전하고 있습니다.


LG전자 덩치에 비하면 스마트폰 악세사리 판매로 인해 얻는 매출은 사실 미미하겠지만 소비자들에게 일정 수준의 인정을 받고 있는 제품이니 LG전자 입장에서는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스마트폰 악세사리를 더 고급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좋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블루투스 넥밴드형 이어폰인 톤플러스에 꽤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상당히 다양한 모델을 쏟아내고 있는데 급기야 LG전자는 음향기기의 명가인 하만카돈과 콜라보를 통해 최고급형 블루투스 이어폰인 톤플러스 HBS-1100을 출시하였습니다. 



하만카돈은 음향기기 분야에서는 손 꼽는 명품 브랜드이다 보니 콜라보로 탄생한 LG전자 톤플러스 HBS-1100 가격 역시  20만원대의 고가로 출시 되었습니다.



이 로고가 뭐라고 가격이 기존 LG전자 넥밴드 제품에 비해 약 2-4배 정도가 더 비싸답니다. 


물론 일반 이어폰도 수십만원짜리 제품들이 즐비하고 정말 좋은 소리를 듣기위해서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하만카돈의 명품 사운드를 20만원에 들을 수 있다면 크게 비싸게 느껴지진 않을 것 입니다.


결국 값어치 있는 소리를 내줄 수 있는 것이 성공의 핵심일텐데 청음 소감은 끝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일단 제품의 디자인 요소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 톤플러스 제품과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첫 인상은 프리미엄 제품에 걸 맞는 고급스러움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우측에는 마이크로USB 충전단자, 이전/다음 조그 버튼 그리고 재생/정지 버튼이 제공 됩니다.



반대편인 좌측에는 통화 버튼, 볼륨 조그 버튼이 제공 됩니다.


참고로 톤플러스 HBS-1100에는 22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최대 415시간 대기가 가능하고 연속통화 11시간 그리고 음악재생은 최대 10시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 측정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실사용시는 제조사가 말하는 운용시간보다는 짧다고 느끼실 겁니다.) 



좌측에는 마이크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넥밴드형 구조로 목에 걸었을때 목소리가 잘 전달되도록 마이크를 배치하여 통화시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아주 잘 전달 되더군요.



넥밴드 좌우 안쪽에는 작은 버튼이 하나씩 제공되는데 이 버튼은 자동줄감기 버튼입니다.  (우측 안쪽에는 전원 스위치가 추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톤플러스 HBS-1100은 프리미엄 제품 답게 자동줄감기 기능이 제공되어 평소에는 아주 깔끔하게 이어폰을 수납하고 있다 사용시 이어폰 유닛을 잡아 당기면 자동으로 줄이 풀리면서 사용할 수 있어 보관이나 사용이 무척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줄감기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 사진에서 보다시피 평소에는 본체 내부에 이어폰 줄이 돌돌 말려 있기에 줄을 잡아 당기면 돼지 꼬리처럼 돌돌 말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불편하고,


둘째, 이어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어폰 유닛을 잡아당겨서 줄을 늘어야하고 또 자동으로 감기면서 선이 돌돌 말리는 과정속에서 단선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뭐.. 아시겠지만 LG전자 제품은 복불복 입니다. 문제 없이 잘 사용하시면 뽑기를 잘 하신것이고 만약 단선이 생기면 소비자의 사용 부주의이니 A/S는 꿈도 꾸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하실 겁니다.



각설하고 마지막으로 이어폰 유닛을 살펴보았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좋은 소리를 내줄 것 같더군요. 톤플러스 HBS-1100에 사용된 드라이버는 BA(밸런스드아마추어)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BA 드라이버는 꽤 훌륭한 소리를 내주는 드라이버로 검증은 되었고 여기에 하만카돈 프리미엄까지 콜라보 되었다니 그 소리가 정말 정말 궁금하더군요. 


일단 귀에 착용하면 외부 소음은 차폐가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귀에 익은 음악을 재생해 보았습니다.



먼저 보이스가 강조된 음악을 재생하는 순간 귀속에서 쉬~~~하는 화이트노이즈가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더불어 하만카돈 프리미엄이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뭔가 약간 힘 빠진 소리를 들려주다 보니 큰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꼈습니다,


한마디로 하만카돈도 이제 평민 브랜드가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만카돈이란 이름을 달고 20만원이란 몸값이면 적지 않은 돈인데 이 정도 평민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을 살 바에는 차라리  정말 소리좋은 이어폰을 사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합니다. (진정으로 좋은 소리를 듣길 원하신다면요)


끝으로 LG전자는 전략 모델인 G5를 출시하면서 프렌즈라는 독특한 아이덴티디를 부여해 다양한 악세사리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사실 상 실패의 쓴 맛을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콕 집어서 이야기하자면 욕심이 과하면 체하는 법, LG전자는 이제 더 이상 명품 일류 브랜드가 아닌 영원한 2등 브랜드인데 스스로 자기 최면에 빠져서 명품도 아닌 명품 제품을 만들며 가격에러를 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환상에서 좀 깨어나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를 마음을 움직여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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