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에는 슬기로운 방콕 생활을 위해 플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얼마 전 커피를 마시다 살짝 흘린 것이 듀얼쇼크 버튼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급하게 닦는다고 닦았지만 결국 며칠 지나니 버튼을 누를 때마다 끈적임으로 매우 불편한 상황이 되었다.
어차피 A/S 기간도 끝난 제품이라 직접 분해하여 세척을 해보기로 했는데 듀얼쇼크4의 분해는 생각보다 쉬웠다.
먼저 바닥면에 4개의 나사를 풀어준다. 엑박패드의 경우에는 스티커 아래에 숨겨진 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소니 듀얼쇼크는 눈에 보이는 나사만 풀어주면 분해가 가능하다.
나사를 제거한 후 상하판을 분리해 준다. 이때 틈새에 신용카드를 넣어서 살살 열어주면 쉽게 열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상판과 하판에 연결 케이블이 있으니 조심스럽게 분리해주어야 한다.
상하판을 분리하면 중간에 연결 케이블이 보인다. 커넥터 끝 부분을 잡고 조심스럽게 빼주면 된다.
분리 된 상판이다. 버튼은 모두 상판에 있으니 버튼 세척을 위해서 배터리를 분리해준다. 혹시라도 배터리를 교환하려는 분들은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여 배터리만도 자가 교체가 가능하다.
배터리를 분리한 후 메인보드(PCB)를 제거해야 버튼을 세척할 수 있다. 나사를 풀어주고 원안에 터치패드와 연결된 케이블을 제거하면 PCB분리가 가능하다.
알코올 솜이나 알코올 티슈를 이용하여 버튼을 모두 닦아주면 버튼 내 이물질 제거 완료,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끝,
듀얼쇼크를 사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이물질이 들어가서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사설 서비스나 서비스센터에 가지 않아도 간단하게 수리가 가능하니 듀얼쇼크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수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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