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메디필드 모바일CPU가 탑재된 태블릿 프로토모델

PC용 CPU시장의 터줏대감인 인텔이 결국 모바일 시장에도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스마트폰용 플랫폼인 메디필드(Medifield)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텔이 태블릿PC 전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인업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대만의 디지타임스가 작년말 보도했고 인텔의 태블릿 CPU는 올해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얼마 전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intel 2012 tech tour에서 인텔이 준비중인 태블릿용 모바일 CPU인 메디필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태블릿 프로토 모델을 잠깐 볼 수 있었습니다.

인텔에서 펜웰(Penwell Project)이란 프로젝트로 개발하였던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모바일 CPU인 메디필드가 탑재된 태블릿 프로토 모델입니다. 프로토 제품이라고 하였지만 사실 상 거의 레퍼런스 제품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제품을 보니 인텔의 모바일 cpu출시가 임박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스펙은 알 수 없었지만 디스플레이는 10인치 정도로 보여졌고 OS는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ICS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후면엔 패턴 디자인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텔의 모바일 CPU가 탑재된 제품이라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는 인텔 로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은 레퍼런스제품은 아니고 내부 개발용도로만 사용되어지는 프로토 제품임을 알 수 있는 라벨이 눈에 띄네요.

이 태블릿의 프레젝트 이름은 Red Ridge(레드릿지)로 명명되었고 SoC Codename  Penwell 프로젝트에서 개발되어진 tablet용 Medifield-T cpu가 탑재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메드필드 칩셋은 인텔이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작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1′에서 공개한 스마트폰용 저전력 프로세서입니다.

상단 베젤에는 전원(슬립)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좌측베젤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마이크, 이어폰 단자가 보이네요. 스피커는 가로 방향 디자인을 기준으로 스테레오를 구현하였는데 이어폰 단자는 마치 스마트폰과 같이 세로 방향 기준으로 위치 시킨것은 좀 독특한 구조입니다. 물론 이 제품은 레퍼런스 형식의 프로토 제품이고 양산시는 제조사 마다 디자인이 달라지니 디자인은 큰 의미는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부에는 마이크로 USB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 베젤부에는 Micro SD 슬롯과 SIM 슬롯 그리고 스테레오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출시된 태블릿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지만 CPU의 최강자 인텔이 만든 모바일 CPU가 탑재되었다는 상징성 만으로도 많은 기대가 되는 태블릿이고 현재 안드로이드 ICS가 탑재된 것을 보니 예상컨데 올 하반기즈음이면 인텔 모바일 CPU가 탑재된 제품들이 선보이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인텔의 로드맵에 따르면 32nm 공정의 '솔트웰(Saltwell)', 22nm '실버몬트(Silvermont)' 그리고 16nm '에어몬트(Airmont)' 칩셋이 향후 3년내에 출시될 계획이라는데 막상 실제로 인텔의 모바일 CPU가 탑재된 프로토 모델의 태블릿을 보니 앞으로 모바일CPU 부문의 강자인 ARM과 퀄컴과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