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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뚜껑열고보니 기대보다 미흡했던 3가지

칼럼

by 줄루™ 2012. 5.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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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S3를 공개하며 사용자환경, 기술, 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스마트폰이라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갤럭시S3는 올 가을 출시를 예상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5(가칭)와 경쟁모델임이라는 점이 회자되면서 출시 전부터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제품이라 이번 언팩행사가 여론과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라고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출시이전부터 기대감을 너무 높히 올려놔서 인지 정작 뚜껑을 열고보니 겨우 이런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렇게 호들갑을 떨었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3의 장점은 대부분은 새로운 기술이라기 보다는 이미 대중화되었거나 다른 기업의 제품에서 볼 수 있었던 기술들이라 그 기대감은 곧 실망으로 이어졌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갤럭시S3가 왜 실망스러웠는지 면면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새로운 감성기술로 무장했다지만 이미 경험한 기술들


갤럭시SⅢ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심플한 사용성을 제공하며, 지금까지 기술 경쟁 중심으로 진화해 온 스마트폰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보이며 향후 인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스마트폰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거창하게 발표한 갤럭시S3의 감성기술 중 눈에 띄는 것은 얼굴, 눈, 음성, 모션을 인식해 동작하는 모션인식, 음성 인식 기능인 S 보이스,첨단 무선 충전 기술 3가지로 압축되어지는데 이 기술들은 이미 소비자들이 경험해본 기술들로 그다지 신선감을 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갤럭시S3에 탑재된 모션인식 개발에 많은 비중을 둔 듯 보였는데 이 기술은 이미 작년 팬택에서 발표된 베가레이서에서 사용되어진 기술을 살짝 업그레이드 한 듯 보였고 S보이스는 잘 알고 있는 구글 보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무선충전기술은 전동칫솔등에서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어서 갤럭시S3에서 내세웠던 특징이 새롭다기 보다는 그동안 이미 경험했던 감성기술들의 짜집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 모티브가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 따라잡기


갤럭시S3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품에 투영한 유선형의 감각적 디자인으로 외형상의 우아함뿐 아니라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고 디자인 모티브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작 갤럭시S3 발표 후 가장 좋지 않는 반응을 보인것이 바로 제품의 디자인입니다. 스마트폰의 스펙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람이나 제품이나 첫눈에 보여지는 외모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솔직히 갤럭시S3를 보신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마치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에 버튼 하나 추가한 듯 한 느낌이 들어 도대체 무엇이 새로워 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더 재밌는 것은 발표이후 삼성의 태도입니다. 역시나 언플의 1인자 답게 디자인에 대한 불만을 물타기하려고 긴급히 블로거들을 모아 갤럭시S3에 대한 디자인 예찬론을 적극적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고 있어 갤럭시S3에 대한 디자인 논란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갤럭시S3, 스펙 역시 큰 변화 없고 내세울것이라고는 쿼드코어뿐!


갤럭시S3의 하드웨어 주요스펙을 보면 4.8인치 슈퍼 아몰레드 , 800만 화소 카메라 , 쿼드코어 , NFC ,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가 적용되었다고 발표하였는데 스펙면에서 보았을때도 갤럭시S3의 특별한 면을 찾을 수가 없었다, 같은날 발표된 LG전자의 옵티머스LTE2는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2GB의 실행메모리를 탑재한 것이 눈에 띄었는데 갤럭시S3는 이미 예상되어졌던 쿼드코어 탑재를 제외하곤 눈여겨 볼만한 하드웨어 스펙을 변화를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갤럭시S3 언팩행사가 바로 그 꼴이었습니다.

스펙,디자인,기술 3가지 모두 이렇다 할 것 없이 이미 사용중인 기술을 짜집기하여 그럴 듯 하게 포장만 제품이 과연 혁신 제품을 만드는 애플에게 대적이 될까 하는 생각만 더 확고하게 심어주었고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이번 갤럭시S3는 사실 상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폰5와 경쟁모델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하고 아마도 애플의 아이폰5가 발표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분명 아이폰5 대항마 모델을 은근슬쩍 출시하지 않을까 예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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