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KT 사용 10년차네요. 뭐 특별히 KT빠라서 KT를 10년동안 사용한것은 아닙니다.
현재 사용중인 요금제때문에 KT를 떠나지 못하고 발목잡혀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은 사라진 요금제인데 월정액을 내면 일정량의 무료통화를 사용할 수 있고 남은 무료통화는 무한이월이 가능한 꽤 매력적인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입니다.
예전에는 통화량도 많아 제공되는 무료통화를 거의 다 소진하는 편이었는데 업무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통화량이 줄다보니 저도 모르게 꽤 많은 무료통화 잔여분이 누적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저도 누적된 무료통화량을 보고 깜놀했습니다.
그동안 누적되어 사용할 수 있는 무료통화가 무려 25,827분!! (허걱 !!)
감이 잘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계산해 보니 24시간 내내 통화해도 무려 18일을 통화할 수 있고 요금으로 환산하면 279만원(부가세 별도)어치의 통화가 가능한 무료통화량이랍니다.
처음에는 엄청난 무료통화량을 보고 좋아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그동안 쓸데 없이 통신요금을 많이 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저 많은 무료통화를 어떻게 소진할까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참!! 행복한 고민하고 있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사실 무료통화를 자랑하려고 올린 것은 아니고요. 이통사들이 좀 각성했으면 하여서 올린 것입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요금제는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들을 위해 기존 음성요금제의 반값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였습니다.
이 요금제를 보면 분명히 이통사들은 기존 통신 요금의 반값에 서비스를 제공하여도 크게 손해가 나니 않는 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죠.
하지만 이통사들은 늘 요금인하 여력이 없다고 앓는 소리만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난 통신요금이 가정 경제에 싶은 주름살을 지게 만들고 있는 상황인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요금인하를 추진해야 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들의 볼멘 소리만 들어주면서 사실 상 이통사 손을 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힘들어서 요금인하 여력이 없다는 이통사들은 매년 몇천억이상의 흑자를 내고 있는 현실인데 언제까지 방통위는 이통사만 두둔하고 있을 것인가요? 도대체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은 언제 쯤 줄어들 수 있을까요?
매번 정권이 바뀌고 국회가 바뀔때마다 선심쓰듯 통신비 절감을 외치지만 언제나 공염불이 되어버리는 악습이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제발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반값 통신료는 아니더라도 제발 현실적으로 통신비를 절감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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