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스피커로 무장한 스마트플레이어 갤럭시플레이어 4.2

지난 5월 초 강화된 멀티미디어 기능과 감각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 4.2(YP-GI1)를 WIS 2012에서 잠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주 타겟은 10대 소비자를 겨냥하여 출시하였다고 발표하였는데 사실 이통사들의 LTE경쟁으로 왠만한 하이엔드 스마트폰도 공짜로 구입할 수 있는 상황에 10대들에게 폰 기능이 빠진 안드로이드 기반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제공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갤럭시 플레이어4.2를 눈여겨 볼 만하데요.

갤럭시 플레이어4.2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짝 구경해 본 소감을 짧게 전달드리겠습니다.

학습,게임,멀티미디어로 특화된 스마트 플레이어 - 갤럭시 플레이어 4.2

갤럭시 플레이어 4.2는 화질과 시야각이 향상된 4.2형 IPS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였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하자면 삼성전자는 AMOLED를 밀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그러다 보니 갤럭시 플레이어4.2에 경쟁사인 LG전자가 밀고 있는 IPS 디스플레이를 채용한것에 대해 크게 부각시키지 않고 있는 점이 재밌더군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홍길동이 생각나네요~!!

갤럭시플레이어4.2가 진저브레드를 탑재한점도 살짝 아쉽긴 합니다. 삼성전자의 구조상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진 않을 것 같아서요.

그외 하드웨어 정보를 찾아보니 CPU와 메모리 정보는 제조사에서 제공하지 않아 찾아보니 TI사의 OMAP 1Ghrz와 512MB 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전면에는 상하에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하여 멀티미디어 기기로써의 자존감을 잘 살린듯하고 삼성 자체 음장 엔진인 사운드얼라이브(SoundAlive™)를 통한 다양한 음장 효과를 지원해 더욱 풍부한 멀티미디어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가 있어 스카이프앱이나 기타 Voip관련 앱을 설치하여 화상통화가 가능합니다. 다만 근접센서가 없어 음성통화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니 이 경우는 블루투스 또는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을 이용해 핸즈프리 기능을 통한 음성통화를 이용하면 편리할 듯 합니다.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레드 기반의 갤럭시 플레이어 4.2는 구글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스마트폰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200만화소로 정말 안타깝더군요. 10대들이 SNS 활용도가 높고 멀티미디어에 사진은 빼놀 수 없는 부분인음 감안하면 카메라의 스펙은 정말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 4.2의 컨텐츠를 다양한 기기로 전송하여 즐길 수 있는 삼성 올쉐어(AllShare) 기능을 지원하며 리모컨 기능이 탑재된 커널형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줍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갤럭시플레이어 시리즈를 계승한 듯 하였지만 10대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하여 화이트색상의 감각적인 외관과 8.99mm의 슬림한 두께, 118g의 가벼운 무게로 디자인과 휴대성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 4.2는 메가스터디, 강남구청, EBS 등의 강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모바일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디오딕 전자사전’이 기본 탑재됩니다. 또한 모바일 게임 1위 업체 EA사의 프리미엄 게임인 ‘피파 2012(FIFA 2012)’와 인기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핫 퍼슈트(Need for Speed : Hot Pursuit)’를 제공하며, 자이로스코프 센서 탑재로 더욱 세밀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모두 만족스러운 사용이 될 것 같더군요.

갤럭시플레이어 4.2는 현재 8GB/16GB 두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가격도 비교적 착한편이라 26만 9천원(8GB)~29만 9천원(16GB)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서두에 이야기 했듯이 이통사들의 LTE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저렴해지는 스마트폰 구입비용이 10대들을 스마트폰사용자로 끌어모으고 있어 갤럭시플레이어 4.2가 얼마나 많은 10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