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엔진으로 빠르고 강력해진 HTC One X

얼마전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HTC의 기대작 One X를 잠시 만져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런칭을 앞두고 사전에 소규모의 블로거를 초대해 HTC One X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 출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을 사전에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HTC는 가장 레퍼런스에 가까운 제품을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고 최근 닥터드레로 유명한 몬스터까지 인수하면서 스마트폰에 최고 수준의 오디오 성능까지 겸비하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 중 가장 최근에 선보인 HTC One X는 HTC 모델 중 첫번째로 쿼드코어가 탑재되어 해외 전시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국내에는 아직 이통사와의 조율이 이루어 지지 않아 정식적인 출시를 못하고 있어 베일에 가려진 모델이었는데 잠시나마 HTC One X를 살펴볼 수 있어 출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실  분들께 One X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쿼드코어로 더욱 빨라진 HTC One X 미리보기

HTC One X 패키지 입니다. 첫 인상부터 범상치 않더군요. 소재는 종이이긴 하지만 그동안 보았던 종이박스가 아닌 계란판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의 패키지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들 계란이 아니냐고 웅성 웅성~!!

 

 

박스를 개봉하니 HTC One X가 수줍은듯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미 사진을 통해서 디자인은 접하셨을것같아 익숙하실 것 같은데요. 실제 보니 정말 깔끔한 디자인이 부각되어진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4.7인치 슈퍼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여 IPS에 버금가는 멋진 화면을 보여주네요. 요즘 유행처럼 사용되는 네로우 베젤 디자인을 채용하여 4.7인치를 탑재하였음에도 4.3인치 모델처럼 작아 보이더군요. 특히 화면을 감싸는 듯한 베젤 디자인과 색상대조가 더욱 작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HTC One X는 기본적으로 1.5Ghz 쿼드코어(테그라3)와 1GB 메모리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살행 메모리를 2GB를 탑재한것에 비하면 다소 핸디캡이 될 듯하여 정식 출시때는 일부 스펙 조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플로팅된듯 보이는 상판구조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하단에는 터치방식의 안드로이드 기능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구글에서 제시한 표준 버튼 배치를 잘 적용했네요. 참고로 구글이 ICS부터 취소(이전)버튼을 왼쪽에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단에는 통화용 스피커 그리고 130만화소의 전면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민감하신분들은 눈치 채셨을텐데요. 전면에 근접센서와 조도센서가 없어진걸 확인하실 수 있을텐데요. 저도 실물을 보면서 어디에 센서를 배치했나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HTC 로고 왼쪽에 베젤부에 센서가 숨겨져 있는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HTC 로고 왼쪽에 조도센서와 근접센서가 위치하고 있답니다.

 

HTC 스마트폰 마니아분들은 센스 UI때문에 HTC를 구입한다고 할 정도인데 센스 UI 4.0은 더욱 깔끔해지고 편리해졌더군요.

 

 

HTC One X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와 센스 UI 4.0이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이제 구석구석 살펴봐야겠죠. 우선 좌측 베젤부에는 마이크로 USB 충전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베젤에는 볼륨버튼이 위치하고 있고요.

 

사진에서는 잘 느끼기 어려운데 HTC One X는 커브드 글라스를 사용하여 바닥에 엎어 놓으면 중앙부가 살짝 뜹니다. 화면 빛이 세어 나오는것이 보이시죠~!

 

후면부에는 8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져 있고 상부 베젤에는 3.5파이 표준 이어폰잭과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원버튼 뒤쪽에는 마이크로 SIM 슬롯이 위치하고 있는데 아이폰처럼 핀으로 분리하여 SIM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SIM 트레이는 아래에 더 자세히 소개 합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디자인이란점이 HTC One X의 발목을 잡는 듯합니다.

무엇보다 코어가 많아지면 전력 소비가 높아질 수 뿐이 없는데 배터리교환도 되지 않고 탑재된 배터리도 1800mAh로 최근 출시하는 스마트폰들이 2000mAh이상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부족한 배터리로 인한 사용시간의 제한은 분명 핸디캡이 될 듯합니다.

 

HTX One X는 SIM트레이 방식을 사용하기에 SIM카드를 삽입하기위해서는 클립또는 기본 제공되는 핀으로 트레이를 열어야 합니다.

 

가볍게 콕 찔러주면 SIM트레이가 열립니다.

 

HTC One X는 마이크로 SIM을 사용합니다. HTC One X를 살펴본 결과 전제척으로 스펙과 디자인은 잘 다음어진 스마트폰을 확실한 듯 합니다.

 

다만, 구성품을 살펴보던중 황당한 것을 하나 발견했습니다.바로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 입니다. 이전 모델은 Beat 오디오가 적용되면서 고급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하였는데 HTC One X 역시 beat 오디오가 적용되었음에 불구 하고 저렴한 번들이어폰을 제공하는 것은 좀 아이러니 였습니다.

마치 고속도로 잘 만들어 놓고 자전거만 타고 다니라고 하는 느낌이랄까요.

당시 참여했던 대부분의 블로거분들도 문제제기를 했고 정식 출시시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어폰 번들 패키지를 구성해 주길 요청했습니다.

 

쿼드코어 성능이 정말 궁금해서 안투투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실 쿼드코어는 처음 만져 보는것이라 기존 듀얼코어에 비해 얼마나 비약적인 성능향상이 있을까 하였는데 테스트 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점수는 30% 정도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LG전자의 옵티머스LTE2를 사용중이여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옵티머스LTE2 디자인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HTC One X도 옵티머스LTE2 못지 않게 빼어난 디자인인인듯 하네요. 지금까지 외형적인 면과 성능을 살짝 살펴보았는데 이제는 HTC One X의 내적인 면을 살펴보겠습니다.

 

 

HTC One X가 자랑하는 기능 소개

HTC One X는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좋은 성능의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카메라 성능면에서 돋보였던 0.7초 구동 그리고 0.2초만에 포커싱과 촬영이 가능한 정말 빠른 대응속도고 놀라웠습니다. 사실 상 켜고 찍는데 1초만에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더군요

 

카메라 성능의 놀라운 두번째 성능은 바로 99장 연사기능입니다. 셔터를 누르고 있으니 착착착착...하면서 찍히는 연사가 고급 DSLR 성능 저리 가라더군요. 다만 연사 촬영의 사진품질은 다소 떨어지더군요.

 

세번째는 똑똑해진 플래시 기능입니다. 피사체에 최적의 광량을 뿌려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기능도 참 마음에 들더군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을듯..

 

어두운 환경에서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이면조사센서와 F2.0의 밝은 렌즈가 실내나 야간사진 촬영시 더욱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One X 카메라의 마지막 자랑거리인 HDR 기능입니다. 역광보정기능인데요. 이날 사진 전문가가 오셨는데 2장의 사진을 찍어 겹치는 보정방식이라고 하던데 이미지 결합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살짝 하시더군요.

 

하지만 전문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에서 이정도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갠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이지 DSLR과 비교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전작인 센세이션 XL에 이어 두번째로 감성을 울리는 비트 오디오가 내장되었습니다. 역시 소리는 정말 짱이더군요. 다만 번들이어폰이 안습~!!

 

테그라는 쿼드코어이긴 하지만 배터리 효율성을 위해 별도의 싱글코어를 통해 간단한 작업을 별로로 처리하여 단순작업시는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C 사용자들에게는 클라우드서비스로 최고 25GB 용량의 드랍박스 서비스를 2년간 제공합니다.

 

끝으로 HTC One X의 상세 스펙자료 첨부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외전시회를 통해 모델이 공개된후 많은 관심을 가졌던 HTC One X를 직접 보니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디자인과 가슴을 울리는 비트오디오 그리고 강력한 4개의 심장을 가진 멋진 스마트폰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배터리가 교환이 되지 않고 실행메모리가 1GB인점과 전작과 달리 저가형 번들이어폰은 너무 아쉬운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보다 더 큰 아쉬움은 쿼드코어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던 출시시기를 이통사와 저울질 하는 과정이 늦어져 최근 갤럭시S3에 쿼드코어의 장점을 빼앗겨 버린점은 오랜시간 HTC One X를 기다렸던 마니아들에게 너무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