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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유심 아이폰5에 사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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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루™ 2013. 2.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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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항상 출시때 마다 새로운 기술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그중 하나였던 심카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실상 스마트폰의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던 애플은 아이폰4 출시때 미국에서 최초로 마이크로심을 탑재하면서 기술표준의 변화를 이끌었다. 당시 강력한 아이폰의 영향력으로 인해 점차 일반심에서 마이크로심이 표준처럼 자리잡아가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일반심보다 작아진 마이크로심의 등장으로 사용자들 역시 처음엔 어리둥절 했지만 마이크로심을 잘 살펴보면 일반심의 불필요한 공간을 잘라 작게 만든 것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유심을 잘 컷팅만 해준다면 마이크로심으로 재활용이 되었고 반대로 마이크로심 역시 트레이를 이용하면 일반심처럼 활용이 가능하였기에 비교적 큰 저항없이 빠르게 기술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5를 발표하면서 또 한번 깜짝 놀랄 발표를했다. 바로 마이크로심보다 더욱 작아진 나노심을 아이폰5에 채택한것이다. 이번에 아이폰5에 채택된 나노심은 기존 마이크로심에 비하면 약 2/3정도의 크기로 작아진 심카드이다. 애플이 아이폰5에서 심을 더 작게 만든 이유는 아이폰5가 기존 아이폰4S에 비해 더욱 슬림해 졌기에 더 작은 심카드를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여담이지만 아이폰5 사용해보니 슬림해졌다해도 그냥 마이크로심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왜 굳이 더 작은 심카드를 사용해 심을 새로 구입하게 만들었는지 조금 이해 되지 않았다.)


여튼 아마도 아이폰5에 더 작아신 나노심 역시 차기 스마트폰의 표준심처럼 사용될 것 같은 느낌이 팍 오면서 나노심에 대해 여러 궁금증이 생겼지만 그 중 가장 궁금했던 한가지는 바로 기존 일반유심을 잘라 마이크로심으로 사용했던것 처럼 마이크로유심을 잘라 나노심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그래서 일단 현재 사용되는 심카드 3총사의 크기를 비교해보았다. 왼쪽부터 일반심 , 마이크로심, 아이폰5용 나노심이다. 


얼핏봐도 일반심과 마이크로심은 닮은 구석이 많다. 위에 이야기 했듯이 일반심의 불필요한 공간을 잘라내면 마이크로심으로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모든 일반심이 다 자른다고 마이크로심으로 쓸수 있지는 않다.)


그러나 마이크로심과 나노심을 잘 비교해보면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나노심이 마이크로심의 불필요한 여백만 없앤 것이 아니라 심의 칩 자체가 작아지고 심의 여백이 아예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심은 잘라낸다고 나노심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폰5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나노심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반대로 나노심을 마이크로심 슬롯이나 일반유심슬롯에 사용하는 것은 가능할까? 일단 답은 가능하다 이다. 나노심을 마이크로심 슬롯에 적당히 잘 맞추어 넣기만 하면 정상적으로 인식을 가능하다. 그러나 고정이 되지 않기에 나노심을 고정해줄 심트레이가 있어야하나 아직은 시중에서 구할 수 없어 변환사용은 당분간 어려울 듯 하다.


애플의 신기술 덕분에 아이폰5를 사용하는 유저는 유심기변시 당분간은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할 듯하다. 뭐든 새로운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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