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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로방스에서 꼬맹이공주님과 멋진 데이트

육아

by 줄루™ 2014. 7.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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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로방스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곳이죠, 이 날 헤이리에서 완전 실망하고 프로방스로 바로 이동하여 꼬맹이공주님과 첫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사실 프로방스는 상업타운이라 쇼핑을 즐기고 데이트를 하기에도 인근에 있는 대형 아웃렛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등에서 더 다양하고 편리하지만 이 곳 프로방스를 찾는 이유는 대형쇼핑몰에서 느낄 수 없는 사람의 냄새가 나는 곳이라고 할까요. 여튼 소소한 즐거움과 정감이 묻어 나는 곳 이라 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고 그래서 다시 찾게 되는 곳인 것 같네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프로방스 중심가로 이동하다 보니 도로에 알록 달록 채색된 이쁜 가게들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참고로 프로방스는 방문객들을 위해 무료 주차장 타워를 운영하더군요. 인근 주차장도 하루 1천원으로 주차요금은 걱정안하시고 여유있게 프로방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프로방스 초입에 있는 류재은 베이커리 입니다. SBS 생활의 달인에서 식빵의 달인으로 소개된 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식빵 좀 사먹어보려 했는데 식빵은 없고 마늘빵을 메인으로 팔고 있더군요. (정말 식빵의 달인이 아니라 마늘빵의 달인인듯..)


방송의 위력인가 봅니다. 길 건너에 작은 카페도 따로 있더라구요.


프로방스는 상당히 작은 상업타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중심부에 들어서니 연못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네요.


울 꼬맹이 공주님 눈길을 사로잡은 가방가게예요. 간판도 이쁘고 소박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드리는 매력이 있는 가게인듯하네요.



가방가게를 지나니 아기 옷을 파는 가게가 뙇...울 꼬맹이 공주님 옷을 사주려고 봤는데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아쉽게도 그냥 나왔네요.


일요일인데도 불구 하고 뒷 골목은 한산하더라구요. 하긴 이날 정말 너무 더웠었거든요.


프로방스 메인 광장에 전시된 포니 픽업트럭 , 몇십년은 된 차일텐데 정말 새차 같이 잘 관리하였네요. 포니를 보고 있으니 외국처럼 2인승 픽업이 또 출시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샥 들더군요.


중심부 거리인데 역시 한산합니다. 특히나 한국 사람들은 별로 없고 중국관광객이 대부분 이더군요. 아마도 프로방스가 관광코스에 들어가 있나 봅니다.


주차타워로 연결되는 도로입니다. 역시 이 곳이 가장 사람이 많더라구요. 역시 프로방스 컨셉답게 가게들이 알록달록 참 이쁘네요.


공주님 모시고 간 데이트라 악세사리들이 눈에 띄더군요. 정말 이뻤어요.


프로방스 거리를 뒤지다 보니 발견한 개수대, 초등학교 시절 생각이 나는 정말 오래된 개수대 인 것 같아요. 옛 생각이 나서 손이라도 씻어볼까 했는데 주위에 쓰레기들을 하도 많이 버려서 그냥 눈으로만 봤습니다. 조금만 남을 배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방문객들이 이쁘게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된 카페가 참 운치 있네요.


도심에서 보는 획일화된 간판이 아니라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간판이 더 다정한 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프로방스에는 커피샵, 옷가게, 꽃가게, 악세사리샵등 다양한 가게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습니다.


이 날 너무 더워서 30분정도 프로방스를 둘러보고 시원한 커피를 마시려고 찾은 커피샵입니다.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만 사용한다는 플래카드에 이끌려 찾아왔죠.


외부에 테라스도 있고 건물도 아주 예쁘고 커피도 직접 로스팅한다니 정말 괜찮을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주문하려다 정말 깜놀했습니다. 아무리 직접 로스팅한 커피라고 해도 그렇지 콩다방 , 별다방보다 갑절 비싼 커피가격을 보고 그냥 나왔죠.


카페로즈에서 나와 바로 옆을 보니 여긴 직접 삶은 팥으로 빙수를 만든다고 플래카드를 붙혀놨네요. 게다가 커피가격도 꽤 착합니다. 그래서 이 카페로 정했어요.


커피가 4천원입니다. 연인들 데이트코스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착한 가격이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겠죠.


내부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군요.


입구에는 운치있는 자전거 작품도 있어서 , 속으로 아 제대로 들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뙇 들었죠.


커피 마시러 왔다가 팥을 직접 삶아서 팥빙수를 만들다는 소리에 팥빙수와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와, 정말 먹음직 스러운 팥빙수네요.


가격은 8천원입니다. 요즘은 눈꽃빙수가 유행이라는데 얼음은 보통 빙수기로 갈은 얼음이더군요. 전 오히려 눈꽃빙수보다 이런 빙수가 더 좋더라구요. 더울땐 약간 얼음 느낌을 느끼면서 시원하게 먹는게 짱이거든요.


한 스푼 떠 보았습니다. 팥고명에 시리얼을 올리고 과일청으로 맛을 더했더군요. 시식해보니 정말 팥을 직접 삶은게 맞나봅니다. 일단 팥이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고 설탕을 넣지 않아서 팥 고명자체가 달지 않아서 좋더군요.

특히하게 과일청을 넣었나 했더니 그 이유가 바로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대신 과일청을 넣은 것이더군요. 정말 건강한 팥빙수죠~~!!


도도함과 시크함의 절정인 울 꼬맹이 공주님도 팥빙수 맛에 푹 빠졌어요.


처음으로 먹어 본 팥빙수 맛에 감탄한 것 같은 표정이네요. 귀여워~~~!!


프로방스는 와이프와 몇번 왔던 곳이지만 꼬맹이 공주님과 함께한 데이트는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네요. 날이 좀 더 선선해지는 가을즈음에 다시 한 번 꼬맹이 공주님과 프로방스에 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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