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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열풍, 미국 AT&T용 갤럭시노트4 내수용과 다른 점

리뷰

by 줄루™ 2014. 10.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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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의 폐해로 보조금 지급이 대폭 줄어든면서 사실 상 이동통신시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터무니 없이 비싼 스마트폰가격에 놀란 소비자들은 중고폰 개통 그리고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제조사의 알 수 없는 국내 소비자 차별로 같은 모델이라도 국내 출시되는 가격에 비해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더 저렴한 상황이라 해외직구에 관심을 가지고 스마트폰 구입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단순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동일한 모델이라 하여서 덥석 구매하였다가는 국내에서 개통이 안될 수 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실제 AT&T에서 판매되는 갤럭시노트4를 기준으로 국내에 공식 출시된 갤럭시노트4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입니다. 첫 모습은 국내에 정식발매된 갤럭시노트4와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외관상 차이가 있어보이나요? (액정보호프로텍터를 부착한 사진입니다.)


기본적으로 탑재된 기본 하드웨어 스펙을 비교해 보니 내수용 갤럭시노트4는 CPU로 옥타코어(1.9GHz,1.3GHz), 실행메모리 3GB , 저장공간 32GB로에 반해 AT&T용 갤럭시노트4는 2.7 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점을 제외하곤 국내 정발된 갤럭시노트4와 기본 스펙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여 집니다


5.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였고 2560 x 1440 Quad 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잠금화면에서 발견한 작은 차이점은 영어가 기본 언어로 보인다는 것 입니다. (당연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니 영어가 기본이겠죠..^^)


후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이제야 국내 제품과 다른 차이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네요. 바로 통신사 로고 보이시나요? 국내 출시 제품에만 이통사로고가 인쇄될 줄 알았는데 미국에 출시되는 제품도 통신사 로고를 인쇄하는군요. AT&T 로고가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는군요.




카메라의 스펙 역시 국내 발매된 제품과 동일하게 CMOS 16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였으며 UHD 4K (3840 x 2160) 30fps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성능까지 동일합니다.


후면 커버의 가죽질감을 살린 커버 디자인 역시 국내 제품과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갤럭시노트4의 핵심 기술인 S펜입니다.


베젤부 디자인 참고하세요.


갤럭시노트4의 상하 디자인입니다. 그나마 기존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 발매되는 제품의 경우 DMB가 탑재되면서 외장안테나의 디자인적 차이가 있었는데 갤럭시노트4는 DMB안테나마저 내장형으로 변경되어 전체적으로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국내 발매된 갤럭시노트4와 AT&T용 갤럭시노트4의 외형적 차이점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럼 국내 정발된 갤럭시노트4와 미국 AT&T에 발매된 갤럭시노트4는 무슨 차이는 나는걸까? 내부에 탑재된 것(스펙 및 UX)들을 살펴봐야 할 것 같죠.


먼저 기본적으로 설치된 프리로드앱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국내 발매되는 제품에는 아시다시피 엄청나게 많은 통신사 앱들이 설치되어 있는 반면 미국 AT&T용 갤럭시노트4는 프리로드앱이 거의 없더군요.  


국내에서도 지난 4월부터 프리로드앱에 대한 규제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자율규정이라 고객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프리로드앱이 여전히 많이 설치되고 있는 것에 비추어보면 역시 외국 소비자들의 권리가 더 잘 보호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갤럭시노트4가 지원하는 LTE 주파수 대역이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국내에 발매된 갤럭시노트4가 지원하는 LTE 주파수밴드입니다.


2100mHz (band 1) , 1800mHz (band 3), 850mHz (band 5) ,

2600mHz (band 7), 700mH (band 17)

국내 이통사들이 사용하는 총 5개 LTE 주파수밴드를 지원하는군요.


다음은 미국 AT&T에 발매된 갤럭시노트4에서 지원하는 주파수 밴드입니다.


700mHz (band 17), 700mHz (band 12),800mHz (band 20), 850mHz (band 5), 900mHz (band 8), 1700/2100mHz (band 4), 1800mHz (band 3), 1900mHz (band 2), 2100mHz (band 1), 2600mHz (band 7) , 700mHz (band 29)

미국 AT&T용 갤럭시노트4는 거의 모든 LTE 주파수밴드를 지원합니다.


주파수밴드를 비교해보니 국내 제품은 해외에서 사용시 제한이 생길 수 있지만 미국 발 갤럭시노트4는 국내에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여기서 굳이 짚고 넘어가자면 국내의 경우는 이통사들의 LTE 집성기술이 잘 활성화 된 탓에 광대역LTE, 광대역LTE-A 서비스를 통해 빠른 LTE를 사용할 수 있지만 AT&T의 경우 LTE기반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제조사보단 이통사의 기술적 부분이기에 통과 합니다.)


여하간 주파수밴드의 지원 부분이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며 가장 큰 차별이기도 한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지원되는 주파수밴드의 차이로 인해 국내 발매된 갤럭시노트4는 말 그대로 내수용이고 AT&T에서 발매된 갤럭시노트4는 사실 상 월드와이드 제품으로 사용성이 더 높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가장 논란이 되는 가격 비교는 일단 미묘한 스펙의 차이(CPU , DMB 정도)가 있을 수 있어서 명쾌하게 결론 내리기는 그렇지만 일단 미국 AT&T에서 판매되는 갤럭시노트4가격은 $825.99 (10월 25일 환율기준 한화로  \873,897원)이고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노트4는 \957,000원으로 미국 판매가격에 비해 약 8만원 정도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실제 미국에서 TAX를 더하게 되면 국내가격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되기에 국내 제품이 비싸다고 보긴 어렵더군요.


하지만 실제 이통사를 통해 구입하면 결과는 조금 달라지죠. 현재 국내는 단통법에 가로 막혀 보조금이 제한 되다 보니 사실 거의 제 값을 다 주고 구입해야 하고 미국에서는 2년 약정시 $526의 보조금을 통해 $299불 이란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국내소비자들은 이통사와 제조사들이 만들어 놓은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갤럭시노트4를 더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해야하는 이상한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단말기유통법이 소비자를 위해 바뀌어야 국내 소비자들이 역차별 받지 않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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