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Lollipop)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6 국내 공식출시발표에 가려져서인지 국내에서는 그다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는데요.
사실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점유율이 거의 80%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애플의 아이폰이나 iOS 소식보다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OS에 더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은데 현실은 현실인가 봅니다. 애플의 언론 장악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각설하고 안드로이드 5.0은 구글이 애플의 iOS와 경쟁하기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차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OS 버전별로 붙혀지는 과자 이름 명칭에 따라 안드로이드 5.0의 공식명칭은 롤리팝(Lollipop)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에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의 핵심 특징은 5가지로 압축되는데요. 호환성, 보안, 클라우드, 사용자경험, 디자인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각각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호환성
구글은 안드로이드OS 중 롤리팝이야 말로 가장 큰변화이자 가장 야심적인 운영체제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롤리팝이 새로운 단말기에서만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성능이 낮은 구형단말기(안드로이드 초기 스펙인 512MB 메모리가 탑재된 단말기에서도 작동가능)에서도 충분이 작동될 수 있도록 개발되어져 애플의 OS정책과 유사하게 안드로이드 모든 단말기에서도 새로운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두번째 키워드, 보안
기본적으로 암호화 되는 사용자 프로파일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에 따라 스마트폰의 권한 구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기능은 이미 존재하는 것인데 조금 더 강화된 것 같네요.)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 잠금 기능을 통해 얼굴 표정까지 인식하여 잠금을 해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번째 키워드, 클라우드
롤리팝은 빠르고 간편한 공유를 다양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가능하도록 작동합니다. 롤리팝과 함께 선보이는 넥서스 플레이어를 비롯하여 안드로이드 TV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동되어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는 애플이 iOS7부터 기기간 연결성 강화를 표방하였고 iOS8을 통해 더욱 강력한 연결성을 가지게 된 것을 의식하였는지 애플과 같은 기능을 구현한다고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네번째 키워드, 사용자경험
안드로이드는 다소 기계적인 느낌이 들었던 OS였는데 롤리팝을 통해 사용성을 대폭 개선하여 조금은 더 사용자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많은 기능들이 개발되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대표적인 UX로는 잠금화면 알림 기능이 대폭 개선되어 원하는 메시지와 원치않는 메시지의 레벨을 설정하여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알림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며 게임중 전화가 걸려와도 게임 중단없이 알림기능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사용성에 따른 스마트한 알림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다섯번째 키워드, 디자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의 디자인컨셉은 매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 , 이걸 한국어로 뭐라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애매하네요.)을 적용하여 안드로이드 UI 작업을 간소화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그림자, 실제 물체의 동작을 모방한 효과를 내어 준다고 합니다.
아직 안드로이드 5.0이 최초로 적용될 넥서스6, 넥서스9가 공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지는 의문이지만 전체적으로 언론에 공개된 롤리팝의 특징을 보면 결국 안드로이드 역시 애플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고 애플이 가진 장점은 받아들이면서 안드로이드를 더욱 강력한 모바일OS로 만들어가려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빠르면 내년 초부터 새로운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 탑재된 국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기존 라인업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예상되는데요. 애플 iOS8에 이어 구글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정말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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