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G3용 슬림포트 MHL 케이블 SP415G2 사용 후 반품했던 사연

리뷰

by 줄루™ 2014. 11. 22. 21:27

본문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가끔은 작은 화면이 답답하게 느껴질때가 있는데요. 특히나 영화나 미드등 동영상을 감상할때는 작은 스마트폰의 화면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죠. 그래서 스마트폰에 TV를 연결하여 스마트폰의 화면을 큰 TV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DLNA, MHL등 다양한 미러링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런 기능을 활용하려면 스마트폰 처럼 TV에서 동일한 기능을 지원을 해야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TV는 대부분 DLNA나 MHL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편리하게 연동이 가능하지만 구형TV나 스마트TV기능이 없는 일반TV를 사용하는 분들은 안타깝게도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할 수 없는데요. 그렇다고 구형TV를 정말 TV로만 활용해야 할까? 아닙니다. MHL케이블이나 구글 크롬캐스트 또는 MHL동글등을 활용하면 구형TV도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큰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중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은 당연히 MHL케이블입니다. MHL케이블은 보통 1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고 복잡한 설정없이 단순히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TV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얼마전 꼬맹이 공주님 동요을 TV와 연결해서 틀어주고 싶어서 MHL케이블을 고르고 골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1주일만에 반품하게되었던 비운의 MHL케이블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NEXT사의 SP415G2란 모델명의 MHL케이블입니다. LG전자에서 출시 된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슬림포트 MHL케이블은 종류가 많지 않아서 나름 꼼꼼히 비교를 해서 구입을 했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선택했던 이유는 4K 지원,  HDMI 1.4 버전 등 비교했던 제품 중 가장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 판단 되었기 되었고,


여기에 더불어 별도의 마이크로 USB 충전포트를 지원하여 충전과 동시에 스마트폰 미러링을 즐길 수 있기에 주로 동영상을 감상할 때 방전없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NEXT사의 SP415G2 MHL케이블을 받고는 살짝 들뜬 마음으로 바로 TV와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작은 스마트폰의 화면이 42인치 TV에 뿌려지니 그야말로 신세계를 만난 것 같더군요. MHL케이블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 Full HD 화질의 영화도 재생해 보았습니다. 정말 극장이 따로 없더군요.


영화 한편 보고 나니 정말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여기서 작은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충전기를 꽂아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가 반이상 훌쩍 방전되어 있더군요. 평소 스마트폰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아도 충전기를 연결하면 방전없이 몇시간이고 사용할 수 있는데 배터리가 방전된 것이 조금 의아했습니다.



제품 불량이 의심되어 고객센터에 불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습니다. 정말 1주일을 넘게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걸었지만 NEXT의 고객센터는 통화 자체를 할 수가 없더군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10일정도 만에 드디어 NEXT MHL케이블 고객센터인 이지넷유비쿼터스와 통화가 되었습니다.


고객센터 상담원의 말로는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의 경우 배터리 소모가 많아서 사용 중 방전이 될 수 있으니 2A이상의 고용량의 충전기를 사용하면 문제가 해결 된다고 합니다.


상담원의 안내대로 태블릿에 사용중인 고용량의 충전기를 꽂아서 테스트 해보았지만 여전히 배터리가 전혀 충전이 되지 않더군요. (심지어 동영상 재생을 하지 않고 단순히 연결만 했는데도 일반적인 배터리 방전이 되더군요.)


다시 고객센터를 통화 시도를 했지만 역시나 통화 불능!!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판매자에게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판매자의 대답이 걸작이더군요.

NEXT SP415G2 MHL케이블은 원래 충전이 안된다는 겁니다.


판매중인 오픈마켓 제품 설명에 버젓이 충전이 된다고 설명되었는데 충전이 안된다니 무슨 소리냐 물어보니,

MHL케이블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활이지 스마트폰 충전은 안된다고 제가 잘못 알고 구입한것이라 우겨됩니다.


진짜 황당하더군요. 일반적인 MHL케이블은 별도의 전원 없이도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면 화면 미러링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제품 설명에도 충전이 된다고 되어있는데 그럼 무엇을 충전하는 것이냐 되물었습니다.

궁색하게 MHL케이블 기능을 충전하는거라고 답합니다. (도대체 뭘 충전하는 건지 TV를 충전하는 것도 아닐테고...)


이후 기술적 논쟁을 거듭한 결과, 더 이상 반박하기 어려웠는지 반품을 하라고 하더군요.


결국 장고의 노력 끝에 반품으로 정리가 되었지만 문제는 통화하면서 느낀거지만 NEXT사의 SP415G2 MHL케이블이 단순히 제가 구입한 제품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 같아 보였고 판매자도 이를 알고 있기에 클레임이 들어오면 얼렁뚱땅 설명해서 반품을 막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더군요.


제품의 설명에는 온갖 사탕발림으로 구매자를 현혹시켜 놓고는 막상 구입해보니 엉떠리 였던 NEXT사의 SP415G2 MHL케이블, 혹시라도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검토중인 분들이라면 다른 제품을 구입하시길 권하고 싶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