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인텔의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제안한 무어의 법칙이 발표된지 딱 50년이 되는 해로 인텔에 있어서는 매우 의미있는 한해이다. 이를 자축이라도 하듯 인텔코리아는 13일,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대규모 기자 간담회를 열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브로드웰)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
무어의 법칙
인텔의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제시한 반도체 발전에 관한 기술 이론으로 매 2년마다 트랜지스터의 집접기술이 두배로 발전한다는 법칙이다.
이와 유사하게 삼성전자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이 1년에 두배씩 늘어난다는 황의 이론도 있다.
인텔이 발표한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14nm 마이크로아키텍처 공정 기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인텔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대량 양산을 시작한 CPU이기도 하다. 특히 인텔 역사상 처음으로 5세대 코어 i3·i5·i7 프로세서는 물론,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엔트리급인 펜티엄, 셀러론에 이르기까지 전체 라인업이 동시에 선보였다. (이전 4세대까지는 코어 프로세서가 먼저 출시된 뒤 엔트리급에 순차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이로써 인텔은 지난해 9월 독일 IFA에서 공개된 팬리스 시스템을 위한 코어M 프로세서에 이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노트북·데스크톱·올인원·미니 데스크톱에 이르는 다양한 폼팩터에서 14nm 공정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은 전작 하스웰에 비해 세가지 장점 갖춰
인텔은 새로운 CPU마다 펫네임과 같은 코드네임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번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코드네임은 브로드웰로 명명되었고 전작인 하스웰과 비교해 보면 크게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14nm의 미세공정,
둘째는 저전력 팬리스,
셋째는 더욱 향상된 그래픽처리능력 이다.
첫째, 14nm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틱톡(Tick Tock)’ 전략 중 공정을 미세화하는 ‘틱’ 전략에 해당하며, 코어 M 프로세서와 동일한 브로드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제조 공정이 14nm로 이전 세대의 22nm 공정에 비해 더욱 미세화됐고, 2세대 3D 트라이게이트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다이의 크기는 이전 세대 대비 37% 감소했고,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35% 증가했다.
인텔의 틱톡전략
인텔은 매년 새로운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하는데 한해는 아키텍처를 새롭게 개발하여 실질적인 프로세서 성능향상(톡, TOCK)을 다음해는 공정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 저전력화 및 저발열 공정화(틱, TICK)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둘째 저전력은 스마트폰 보급이후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성능의 요건이기도 하다. 우선 전력을 적게 사용한다는 것은 같은 배터리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시 발열이 적어짐에 따라 울트라북 또는 하이브리드 태블릿과 같이 팬없이 작동해야 하는 제품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요소인데 이번 브로드웰에서는 2세대 트라이게이트 기술을 적용하여 이전 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두배이상 높아진 TDP와 60% 이상 대기전력을 낮춰주는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마지막 셋째 특징은 더욱 높아진 집적기술로 인해 늘어난 트랜지스터의 많은 부분은 그래픽 처리에 할당함으로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내 그래픽 성능 만으로도 4K UHD 화질을 지원하고,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2%까지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50% 더 빨라진 비디오 인코딩이 가능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성능과 기능이 더욱 향상된 인텔 리얼센스, 인텔 와이다이(WiDi)
관련 기술들도 함께 소개됐다.
인텔 리얼센스는 컴퓨터와의 보다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동작·음성 인식, 3D 화면 구현
등을 지원하는 3D 카메라로, 향후 출시 될 5세대 노트북의 향상된 성능과 결합돼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인텔
와이다이는 컴퓨터 본체와 스크린이 무선으로 연결되는 무선 디스플레이(Wireless Display) 기술로, 5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되는 5.1 버전을 통해 보안기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4K UHD 화면 연결까지 끊김없이 지원된다고 한다.
끝으로 인텔은 5세대 기술이 적용된 코어 프로세서는 전 라인업이 동시 출시됨으로 삼성, 엘지, HP, 에이수스, 에이서, 델, 레노버 등 7개의
국내외 PC 제조사들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신제품을 20여종을 빠르게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인텔은 ‘무어의 법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매년 놀라운 코어 프로세서 개발을 통해 사용자 경험의 진화를 이끌어 왔고 올 해 2015년은 무어의 법칙 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한 해로 지금까지 인텔의 모든 역량을 집적한 5세대 인텔코어프로세서 브로드웰을 출시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