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5가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샤오미 미밴드4를 사용하고 있다.
미밴드는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아 미밴드5로 바꾸는 사용자들도 많겠지만 꼭 미밴드5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미밴드4는 구입 당시 2만 원 초반 가격으로 구입했다. 너무 저렴한 가격이어서 가족들 전부 하나씩 선물하기도 했다.
미밴드의 장점이 가격인데 솔직히 이번에 출시 한 미밴드5는 4만 원에 판매가 되고 있다. 4만 원의 가격이라면 미밴드5가 아니어도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어서 굳이 미밴드5를 살 이유가 없다.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미밴드4이다.
당시 2만 원에 구입하였는데 포장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직접 사용하는 것도 추천이지만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기에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구성품은 단출하다. 미밴드4 본체(밴드 포함)와 충전 크래들이 전부이다.
미밴드5가 잠시 탐이 났던 이유가 있었는데 미밴드4와 달리 밴드에서 본체를 분리하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게 변경 된 점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가격을 두배나 주고 살만큼의 매력을 주진 못했다. 미밴드 자체가 한번 충전하면 20일 정도 사용 가능하니 가끔 한 번씩 밴드를 분리하여 충전하는 것이 크게 불편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처음 전원을 켜면 미핏앱과 페어링을 하도록 안내한다.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미핏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알아서 페어링을 해준다.
미밴드4에는 심박측정 기능이 제공된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산소포화도나 심전도 기능, 그리고 GPS까지 내장된 밴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사용자 필요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이다.
밴드는 다양한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데 몇 개월 정도 사용하다 보니 밴드 고리 부분이 끊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오픈마켓에서 호환 밴드를 구매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밴드 자체의 가격이 비싸서 왠지 밴드가 끊어지면 버려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정식 버전이라 한글도 지원되어서 카톡 알림이나 문자 메시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글씨가 작긴 하지만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 고가의 스마트폰 못지않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그 외 각각의 운동 모드 설정에 따라 운동기록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만보계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하루에 얼마나 많이 걸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잘 때는 수면 기록을 측정하여 정보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기능면에서 보면 2만 원에 이 정도 다양한 활용성을 가진 밴드로는 정말 최강의 스마트밴드가 샤오미 미밴드4 일 것이다.
물론 문제점도 있다. 미밴드4가 방수가 되긴 하는데 샤워를 할 때 흐르는 물에 의해서 화면 터치 오동작이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가끔 미핏앱과의 연동이 끊겨 알림이 안 오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이런 소소한 문제는 가격 경쟁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생각한다.
올해 열심히 운동해보려고 구입 한 미밴드4, 하루에 최소 8,000보는 걸어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미밴드4가 매일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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