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서 오늘 열릴 옵티머스G 런칭쇼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오늘 날씨는 언제 태풍이 지나갔냐는 듯이 너무나 쾌청한 가을날씨여서 행사장 가는길이 마치 가을 소풍을 떠나는 것 처럼 설레였습니다.
더욱이 행사장도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되어 모처럼 여유있게 도착하여 옵티머스G 런칭행사장을 둘러보았는데요.
가장 먼저 찾아본 것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옵티머스G입니다. 행사장 로비 곳곳에 이쁜 쥬얼리상자에 전시해 놓았더군요. 일단 첫인상은 정말 깔끔하게 잘 다듬어진 스마트폰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는 미디어데이(언론사)가 먼저 진행되었고 미디어데이이후 블로거들과 미디어가 함께하는 쇼케이스로 진행되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 및 블로거들이 정말 많이 왔더군요. 반가운 얼굴이 있나 전체적으로 스캔~!!!
쇼케이스 행사장안에는 옵티머스G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쇼케이스가 진행되기 전에 옵티머스G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나 새롭게 적용된 패널이더군요. 색감좋고 선명한 IPS+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최근 발표된 아이폰5의 터치패널과 동일한 인셀 터치패널을 사용하였다는 점이 옵티머스G의 대표적 장점입니다.
인셀 터치패널은 디스플레이와 터치패널이 하나로 통합되어진 신형 터치패널로 앞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기본 패널로 자리잡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옵티머스G의 두번째 장점은 1300만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미 옵티머스 LTE시절부터 일반 디카 못지않은 카메라성능을 탑재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의 최고정점에 도달했다고 느껴지더군요.
세번째 장점은 역시나 디자인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 S사와 애플사의 디자인 특허 전쟁에서 S가 패소하였는데요. 그만큼 제품의 디자인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이번 옵티머스G에는 특허받은 디자인이 녹아져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후면의 크리스탈 리프렉션 디자인이 특허를 받은 디자인입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빛을 다르게 반사하여 정말 보석을 보는 느낌이 들었던 멋진 디자인이었습니다.
더불어 옵티머스G는 슬림함과 미니멀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배터리일체형으로 출시된다는 점이 특이한 점입니다. 배터리 커버가 분리 되지 않기에 왼쪽 베젤부에는 유심슬롯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장 배터리는 2100mAh로 비교적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한 대신 여러면에서 배터리 효율을 높혀 배터리를 교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더군요.
역시나 미니멀 디자인을 위해 물리버튼대신 터치버튼이 채택되었습니다. 옵티머스LTE2에 처음 적용되었던 물리버튼이 옵티머스G에선 디자인을 위해 다시 터치식으로 바껴 조금 아쉬웠지만 실물의 보니 물리버튼보다는 터치식 버튼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면 상단부에는 근접센선,조도센서 그리고 전면카메라가 위치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색상도 전면부는 블랙색상을 적용하여 투톤이 주는 이미지가 상당히 고급스럽더군요. 옵티머스G가 회장님폰으로 알려진 이유을 알겠더군요.
상부 베젤에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전원(홀드)버튼이 사라지고 3.5파이 표준 이어폰 단자만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 모서리는 내장형 DMB 안테나이구요.
상부 베젤에 사라진 전원버튼이 드디어 우측 베젤로 변경되었군요. 그동안 많은 사용자들이 전원버튼 위치를 옮겨달라고 요청한 의견을 반영하여 적용시킨듯 합니다.
하부에는 마이크로 USB포트가 준비되어 있구요. 배터리 커버를 열수 있는 나사가 2개 보이네요. 기회되면 예전 옵티머스 뷰처럼 한번 열어볼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옵티머스G에는 퀄컴의 최신 쿼드코어 모바일CPU인 S4(쿼드코어 1.5Ghrz)가 탑재되어 있고 전작인 옵티머스LTE2와 동일하게 2GB의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테스트 구동해보니 정말 빠릿하더군요.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였음에도 슬림해진 베젤 덕분에 아이폰처럼 편한 그립이 가능하더군요. 마치 화면은 4.7인치 이지만 전체적 느낌은 이전의 4인치 그립감이라고나 할까요.
옵티머스G가 슬림해질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새롭게 적용된 인셀형 True IPS+ 디스플레이 덕분인데요. IPS 디스플레이는 제품을 슬림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소비전력면에서도 타 스마트폰에 비해 높은 효율을 내주기에 옵티머스G가 자신있게 내장형 배터리 디자인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 이기도 합니다.
옵티머스G를 요리저리 살펴보고 있는데 곧 쇼케이스 행사가 진행된다고 자리를 정돈해 달라는 장내 방송이 나왔고 후진 카메라인지라 사진을 좀 잘 찍을 수 있도록 앞쪽에 자리잡고 섰는데..... 헐킈 체조요청 손연재 선수가 눈 앞에....떠억!! 입이 순간 떠억!!
손연재 선수 미모에 푹 빠져 있는데 장내에 힘찬 박수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LG전자 모바일사업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옵티머스G 공식 런칭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요정 손연재선수와 개그맨 유민상님이 나와 옵티머스G의 장점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손연재 선수는 앞으로 옵티머스G 모델로도 활동한다고 하더군요.
손연재 선수의 제품소개가 끝나고 대거 등장한 개콘 개그맨들...이렇게 많은 개그맨들을 한번에 다 만날 수 있다니 이번 옵티머스G 정말 공을 많이 들인듯 하네요. 개그맨 분들은 쇼케이스가 끝나고 행사장안에서 기자 및 블로거들과 자유롭게 식사를 하면서 제품홍보를 해주셨습니다.
대략 두시간동안 진행되었던 행사는 순조롭게 마무리되었고 옵티머스G에 대한 아쉬움을 남겨두고 돌아왔는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느꼈던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정말 많은 고객과 소통하고 진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인 LG 스마트폰의 결정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시장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LG의 혼이 담긴 옵티머스G는 LG전자 부활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하며 더 많은 소식은 추후에 전해 드릴까하며 쇼케이스 참관기를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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