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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열전 LG전자 IPS vs 삼성 아몰레드

리뷰

by 줄루™ 2012. 11. 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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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제조사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되면 항상 비교되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두 회사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항시 비교되는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부품이기도 하지만 두회사의 자존심을 건 기술대결을 하고 있는 승부처이기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선명하고 우수한 컬러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하여 자사의 전략스마트폰에 AMOLED(아몰레드)를 고집하고 있고 LG전자는 자연색에 가까운 생생한 컬러와 저전력 그리고 넓은 시야각으로 최고의 가독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회사는 디스플레이 만큼은 서로 절대 지지 않는 팽팽한 기술싸움을 벌이는 것 같았으나 최근 삼성에서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하여 출시예정인 넥서스10태블릿에 사용된 디스플레이가 삼성의 주력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가 아닌 LCD로 변경되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관련기사 : 아몰레드의 삼성, 넥서스10엔 LG처럼 IPS 탑재


대다수의 견해는 아몰레드의 한계성 때문에 삼성전자가 LCD로 돌아서는게 아니냐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그동안 삼성이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 같았던 아몰레드 대신 LCD를 선택한 이유는 태생적으로 IPS(LCD)가 AMOLED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기 때문일텐데요. 과연 IPS와 아몰레드의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LG전자 IPS vs 삼성전자 아몰레드는 어떤 기술?

IPS는 어떤 디스플레이 ?

IPS(In-Plane Switching)는 기본적을 LCD의 한 종류로써 1996년에 히타치 제작소가 TN 패널의 좁은 시야각과 낮은 색 표현력을 향상시키면서 개발되었다. 대부분 실제 채널마다 8 비트 색을 지원한다. 이 향상으로 인하여 반응속도의 손실이 일어나서 초기에는 대략 50 ms 정도였으며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IPS 패널은 매우 값이 비쌌다.
그 뒤에 1998년 히타치 제작소는 IPS를 S-IPS(Super-IPS)로 대체하였으며, 이 기술은 IPS의 모든 장점을 갖추고 있고 화소 반응 속도가 향상되었다. 비록 색 표현력이 CRT에 가까워졌지만, 명암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S-IPS 기술은 20 인치보다 큰 크기의 패널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LG Display가 S-IPS 기반 패널의 제조사 가운데 하나이다. (발췌 : 위키백과)


▲ LCD 구조




AMOLED 는 어떤 디스플레이 ?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ctive-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 AM OLED)는 OLED의 한 종류이다.
PM OLED와는 다르게 TFT가 발광 소자마다 내장되어 발광 소자가 개별적으로 발광 가능하여, 전력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더 정교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생산단가가 높다는 단점 때문에 소형기기를 제외한 곳에서는 잘 쓰이지 못하고 있다. 2010년 기준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전세계 물량의 98%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발췌 : 위키백과)



▲ 펜타일 아몰레드 구조



기술적으로 설명하면 다소 어렵지만 쉽게 정리하자면 IPS는 색을 표시할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없어 백라이트에 의존하는 디스플레이이고 AMOLED는 자체적으로 색을 발하는 다이오드의 결합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 디스플레이의 명확한 기술 차이와 장단도 있지만 사실 상 LG전자에서 밀고 있는 IPS 기술은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어 모니터,TV,스마트 기기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반면 삼성이 밀고 있는 아몰레드는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아 소형기기에만 주로 사용이 되었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몰레드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 문제 때문인데요.




첫째, 흰색을 흰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몰레드
아몰레드가 탑재된 갤럭시S3,갤럭시노트2에서 웹서핑을 해보면 아시겠지만 흰색 배경을 제대로 흰색으로 표시하지 못하고 약간 푸르스름하게 표시를 합니다.

이는 위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기술에서 설명했던 펜타일의 아몰레드 구조에 기인한 증상으로 아몰레드의 3색(RGB) 소자중 파랑색(B) 소자의 수명이 다른 색에 비해 짧아 더 큰 소자를 이용하기에 RGB색을 섞어 흰색을 표시할때 푸른소자의 빛이 강해 흰색이 푸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 좌 IPS 우 아몰레드




둘째, 너무 정열적으로 표현되는 빨강색
아몰레드는 전체적으로 색이 강렬하고 붉은색이 상당히 강조되어 색상을 구현해 줍니다.
이 역시 소자의 크기 차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제대로 맞출 수 없는 아몰레드의 태성적 한계로 인해 빨강화소(R)나 R,B 화소가 조헙된 컬러의 색감이 더욱 강하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셋째, 화면이 타들어가는 번인
아몰레드의 색감이나 색깔표현 능력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아몰레드의 기술적 특성상 생기는 번인 문제입니다. 번인이란 CRT 모니터를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한 위치에 같은 이미지를 오래 동안 표시하면 해당 부분이 마치 탄것처럼 화면 일부에 잔상을 남기는 것을 말합니다.


삼성전자는 선명하고 우수한 컬러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하여 자사의 전략스마트폰에 아몰레드를 고집하고 있었지만 최근 구글과 협업으로 개발한 넥서스10에 아몰레드대신 LCD(PLS)를 탑재한 이유는 바로 아몰레드가 가진 태생적인 한계성 때문일것입니다.

아몰레드의 3가지 문제이외에도 넥서스10에 탑재된10인치의 고해상도 (2,560x1,600, 300 PPI)를 구현할 만큼 소자를 작게 만들 수 없다는 기술적 한계도 가지고 있어 삼성전자는 아몰레드에서 LCD로 전환 할 수 뿐이 없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자존심때문에 아몰레드를 포기하지 못하고 기술의 한계성을 마케팅으로 무마해왔는데 이번 넥서스10의 LCD전환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이야기할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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