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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 무선랜 애니게이트 XM200UA V2

리뷰

by 줄루™ 2012. 11.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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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월 빠릅니다. 집안에 선을 걷어내고 무선랜으로 네트웍 환경을 구축한지도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시간 앞에 장사 없다고 그동안 잘 사용해오던 아이피타임의 무선랜이 며칠전 저녁 갑자기 고장이 나서 아닌밤중에 창고를 뒤져 랜선을 거실부터 방까지 끌어서 쓰느라 정말 정신 없었는데요.


다음날 서비스를 받을려고 아이피타임에 문의하니 아쉽게도 무상서비스가 1년 6개월이라 수리비용을 부담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 수리비용이 신제품가격과 비슷하다는....(차라리 새로 사라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여하간 임시로 거실부터 방까지 깔려있는 랜선이 얼마나 걸리적 거리고 지저분했던지 저희 와이프 잔소리가 정말 폭풍작렬하여 급하게 무선랜을 오픈마켓에서 주문했는데요.



그동안 사용했던 제품들이 거의 아이피타임이라 이번엔 좀 다른 제품을 써봐야 겠다 싶어 애니게이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가성비가 좋아 보였고 USB허브에 연결해야해서 안테나를 높이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였거든요.

제품가격이 13,000원 정도라 별 고민 없이 스펙만 보고 바로 질렀는데 막상 제품을 받고 보니 패키지가 꽤 고급스럽더군요.



애니게이트 XM200UA V2 스펙입니다. 802.11 b/g/n 지원가능하고 안테나 1개라 최대 150Mbps 속도를 지원합니다. 참고로 사용가능한 운영체제에 윈도우7까지만 되어있던데 윈도우8에서도 이상없이 사용가능하더군요.



구성품은 간편설치안내서와 드라이버 설치 CD까지 꼭 필요한것은 다 들어있더군요. 가격에 비해 여러면에서 상당히 신경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XM200UA v2 무선랜입니다. 본체와 안테나는 분리형입니다.

스펙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안테나 기럭지로 보아 4dbi 정도 출력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XM200UA v2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하고 잘 정돈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똥꼬 부분에는 분리형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된 안테나를 돌려서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왼쪽 베젤부에는 WPS 보안 버튼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건 좀 에러네요. 버튼 누르려면 이쑤시개가 필요하거든요. 물론 많이 않쓰기는 하지만 버튼을 작동하기 위해 도구를 써야 하는 것은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반투명의 캡을 벗겨내면 USB 포트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USB커넥터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캡이 있어서 휴대시 유용하더군요. 원가절감을 위해 뺄 수 도 있는 것인데 꼼꼼하게 잘 챙겨주는 것 같습니다.



XM200UA v2는 크기는 손가락 길이 정도로 아주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50원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리 크지 않죠 ??



안테나는 커넥터와 잘 맞추어 돌려주기만 하면 장착이 가능합니다. 제대로 맞추지 않고 무리하게 하다 보면 숫컷 핀이 부러질 수 있으니 홈을 정확하게 맞추어서 장착하셔야 합니다.



XM200UA v2 가격대비 우수하다고 느낀 점이 안테나 였습니다. 일단 분리형이고 결합시 회전 및 각도 조절이 자유로워 어떤 환경에 설치하여도 최적의 안테나 위치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틸트기능이 지원 되어 90도 / 45도 / 180도 형태로 자유롭게 안테나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테나가 회전이 가능하므로 PC/노트북북등 다양한 설치환경에 잘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안테나는 바닥을 기준으로 90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은 효율을 냅니다.



설치는 우선 함께 제공된 드라이버를 설치 한후 USB에 연결해주시면 자동으로 인식이 됩니다.

특별히 설정하실건 없고 집에서 사용하시는 무선공유기에 접속만 해주시면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를 맞춘 후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윈도우7이 설치된 PC이고 공유기가 거실에 있고 무선랜과의 거리는 사선 거리 약 6m 정도로 특별한 장애물은 없는 환경입니다.




1차 테스트 생각보다 상당히 낮은 속도를 내주었습니다. 기존 아이피타임의 절반정도 속도 뭐 문제 있나??


최대한 수신 감도를 높힌 후 재측정 하였습니다. 역시나  기존 아이피타임의 절반 속도를 내주더군요. 그래도 패키지나 디자인 , 제조사 스펙으로 봐서는 꽤 매력적이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그냥 아이피타임 살껄 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다음날 애니게이트와 통화해보니 좀 어이없는 고객상담을 하시더라구요. 공유기가 같은 브랜드가 아니라 최적화 되지 않아서 그럴 수 있으니 맘에 안들면 반품하라고요.

13,000원짜리 치사하게 반품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쓰고 있지만 역시나 중소기업은 브랜드가 제품력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깨닳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때 무선공유기 브랜드로  꽤 명성을 떨쳤던 애니게이트 였지만 결국 기술 경쟁력 부족이 지금의 애니게이트를 만들지 않았나 하며 제품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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