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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대항마 조인, 이대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칼럼

by 줄루™ 2013. 1.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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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등장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이통3사는 작년 말 카카오톡에 대항하기 위해 이통사 통합 메신저 서비스인 조인(Joyn)을 선보였고 비교적 짧은 기간이지만 지난 9일 기준 80만 다운로드 성적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조인이 비교적 단기간에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카카오톡의 기능보다 강화된 대용량 파일전송, 실시간 영상공유, 통화중 다양한 부가기능을 이통사 기본 메시징 서비스의 특화된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조인을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설치를 해야 하지만 향후 이통사의 기본 메시징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비교적 조인이 성공적인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실제 조인을 사용해보니  이대로라면 카카오톡의 대항마는 커녕 오히려 카카오톡의 우수성을 확인시켜주는 들러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지며 조인이 카카오톡을 뛰어 넘을 수 없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점 3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잦은 서비스 장애로 시작부터 발목

조인은 국내 이통3사가 개발하여 시작한 서비스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투자하여 내 놓은 서비스임에 불구하고 초기부터 잦은 장애로 인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므로써 생기는 이미지 저하는 조인 서비스의 확대에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기존 카카오톡이 쌓은 기술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므로써 이통3사의 굴욕적인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요금제 가려 받는 황당한 서비스

조인은 이통사 서비스기반의 메시징 서비스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면에는 여전한 이통사의 폐쇄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그 대표적인 문제점은 바로 조인을 이용하기 위해 특정 요금제(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중 스마트폰요금제가 아닌 일반 음성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조인을 사용하려 해도 사용할 수 없다. 카카오톡의 성공요인이 개방형 서비스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이통사에서 진정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닌 그저 수익을 내기위해 이런 저런 제약을 둔 모습을 보니 과거 피처폰 시절의 폐쇄적인 이통사의 망령이 되살아 나는 생각이 들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더욱 카카오톡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상기하게 만들고 있다.


와이파이 미지원 및 향후과금

조인은 이통사의 특화된 서비스이기에 유료서비스이지만 올해 5월까지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무료이지만 분명 유료화 될 전망이기에 무료로 제공되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조인으로 서비스를 갈아타기를 꺼리자 이통사는 5월 이후에도 무료로 계속 운영할 것인지 과금할 것인지는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한발 물러서며 조인 서비스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조인의 유료화는 시기문제이지 100% 될 것이 확실하다. 

그 이유는 바로 조인이 와이파이 망에서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와이파이망에서 조인을 사용하게 되면 데이타 과금을 할 수 없기에 이통사는 향후 유료화를 위한 사전포석으로 조인을 반드시 3G 데이타 또는 LTE 데이타망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결국 이통사의 얄팍한 상술로 만들어진 조인은 기술과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로 만들어진 카카오톡의 벽을 절대 넘을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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