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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진단해준다는 인포스캔이 오히려 악성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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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루™ 2013. 9. 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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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조금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평소 잘 사용하던 네이버 포탈 및 다음 포탈에 로그인을 시도 하였는데 계속 비밀번호가 틀리다는 오류가 나오더군요.

급기야 네이버는 해킹을 당했나 싶어 본인인증까지 받으며 비밀번호까지 변경하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신용카드결제를 하려고 isp인증번호를 두번이나 입력하였는데 번번히 비밀번호 오류가 발생하더군요. 신용카드 isp인증번호는 틀릴 이유가 없기에 결제를 중지하고 혹시나 PC에 바이러스 감염 또는 악성코드 감염이 되지 않았나 백신으로 검사해보았습니다.


알약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의심스러워 새롭게 설치된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 하던 중 인포스캔(infoscan)이 최근 설치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생소한 프로그램이어서 인포스캔(infoscan)을 실행 해 보았더니 개인정보유출을 진단해주는 일종의 보안프로그램이더군요.


보안관련 프로그램이라면 직접 설치를 했을터인데 그동안 한번도 설치해본 적이 없던 프로그램이라 문득 과거에 백신을 가장한 악성코드 유포가 생각나 바로 인포스캔을 삭제 하였습니다.

일단 인포스캔을 삭제한 후 다시 오픈마켓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하니 iSP비밀번호 오류없이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더군요.


평소 개인적으로 PC 보안을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편이라 인포스캔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 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이 사실을 통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로 부터 놀라운 메일을 받았네요.


개인정보유출진단을 해준다는 인포스캔이 악성프로그램으로 의심 등록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위 내용은 한국인터넷 진흥원의 인터넷침해대응센터로 부터 회신된 인포스캔 관련 메일내용 전문입니다.


메일 내용으로 보아 현재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인포스캔을 악성프로그램으로 등록하여 조사 중인 것으로 판단이 되어집니다. 물론 명확하게 결과가 나온다면 사법처리가 되겠지만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사용자들이 스스로 주의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 사용중인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에 인포스캔(infoscan)이 설치되어 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의 권고대로 삭제를 하시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판단되며 인포스캔에 대해 조속한 조사가 이루어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인포스캔을 제작한 회사는 한국모바일인증(주)로 홈페이지에 보니 조달청에 정부조달등록제품 배너까지 걸어놓고 있던데 이 문제에 대해 회사 역시 명확한 입장을 밝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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