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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호크(Hauck) 유아용 식탁의자, 명성과 달리 품질관리는 엉망

육아

by 줄루™ 2014. 4.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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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5개월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늦둥이 딸이 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기 표현이 확실해지면서 엄마가 밥을 먹으면 자기도 식탁에서 같이 밥을 먹는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턴 식탁에서 식사하는 것을 가르쳐야 할 것 같아 유아용식탁 의자를 구입했는데 전 개인적으로 좀 저렴한 걸 샀으면 했는데 와이프가 한달 전 부터 필이 꽂혀서 사고 싶었지만 재고부족으로 구입하지 못했던 독일 호크 유아용식탁의자를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어제 집에 들어오자 마자 와이프가 빨리 조립하라고 성화여서 늦은 저녁에 의자를 조립한다고 온 방에 부품을 다 펼쳐 놨죠. 의자 조립하는게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금방 끝날꺼라고 생각했는데......


부품을 확인하다 보니 불량이 있더군요. 조립 시작전부터 왠지 불길한 느낌이....


열심히 조립을 했는데 식판을 다리에 조립하고 고정 시키려는데 제대로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리 해보고 저리 해보고 있었는데 옆에서 와이프 왈 "이런것도 조립 못하냐고 ..." 슬슬 짜증을 내더라구요.  (빨리 조립해서 딸 아이를 앉혀보고 싶었는지.....)


전 나름 열심히 조립해 보면서 원인을 찾아 본 결과 식판이 고정되어야 할 다리 홈이 작아서 식판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유격이 생기면서 조립이 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불량인거 같은데라고 말했더니 와이프는 한달만에 벼르고 별러서 구입한 제품이 불량이라 화가 났는지 되려 저에게 "브랜드 제품이 무슨 불량이냐고 나보고 조립 못한다고" 더 타박만 하더군요.


그래서 반대편 고정모습과 비교해보면서 왜 조립이 안되는지 설명하고나서야 마음 상한 와이프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보이시나요?? 한쪽은 사진처럼 정확하게 조립이 되는데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한쪽이 제대로 맞지 않아 조립을 하면 이렇게 붕 떠서 결합을 할 수 없더라구요.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발판용 부품에는 곰팡이 처럼 보이는 흔적까지 남아있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좋은 제품 산다고 와이프가 고르고 골라서 구입한 제품인데 명성과 달리 제품의 품질관리는 엉망인 것 같더군요. 왠지 반품 된 제품을 다시포장해서 보낸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기분나쁜건 오늘 호크 공식수입업체인 세피앙 고객센터와 통화였습니다. 내용을 설명하니 바로 알더군요. 아마도 유사한 사례가 고객센터에 많이 접수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면 바로 교환해주겠다고 했음 좋았을텐데 사진을 보내라고 합니다. 마침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 있기에 망정이지 아니였다면 교환할려고 다 포장한 제품을 다시 뜯고 사진 찍고 다시 포장할 뻔 했습니다.


결국 제품을 교환해 주겠다는 답은 들었지만 브랜드와 가격에 걸맞지 않은 제품품질과 고객센터의 대응에 좋은 제품을 사고도 기분은 유쾌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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