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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직행버스 입석금지 보도, 세월호와 다른 언론의 두얼굴을 보여주다

사회

by 줄루™ 2014. 4.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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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깊은 슬픔과 분노에 빠져있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백명의 학생이 꽃다운 나이에 피어보지고 못하고 부모품에서 떠나보내야 하면서 국민들이 슬픔에 빠졌고 이런 큰 사고가 천재지변이 아닌 바로 못난 어른들때문에 벌어진 인재라는 점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것이다.


특히 이번 사고가 정부,유관기관,기업이 만들어낸 복합적인 인재로 밝혀지면서 언론들은 대한민국의 정부의 부도덕성과 무능함 그리고 사고주체인 청해진해운과 관련된 불법,부정부패에 대해 날을 세우면서 정부와 청해진해운은 연일 언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매일 언론들이 쏟아내는 문제점들에 정부는 몹시 당혹스러웠고 사후약방문이긴 하지만 정부 각 부처들은 관행처럼 해온 불법으로 인해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파악하기에 나섰다.


정부부처의 안전점검이 시작되면서 일부 사업자는 관행처럼 해오던 불법을 스스로 바로잡아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불거진 안전불감증 논란에서 비켜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언론은 이 마저도 눈에 가시처럼 보이는지 그동안 해왔던 보도와는 조금 다른 행태의 보도로 국민을 자극시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는 뉴스보도를 통해 경기도 직행버스의 입석금지에 대해 보도를 하였다.

먼저 경기도 직행버스가 입석금지를 한 이유는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입석운행이 불법이기에 스스로 입석금지 결정을 내린것이다. (사실 세월호 사건으로 불똥이 뛸 수 있으니 사업자들은 당연히 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월호사건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법만 잘 지켰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기에 어찌보면 경기도 직행버스의 입석금지 조치는 너무도 당연한것인데 SBS는 거꾸로 준비도 없이 무작정 입석금지 운행을 했다고 비난을 쏟아내어 시청자들을 자극하였다.


결국 시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자의 합법적인 조치인것은 잊어버린채 정부의 무능함이 부각되면서 빗발치는 민원 폭탄을 얻어맞게 되었고 결국 다음 날 국토부가 임시로 입석을 허용하기로 하였다고 자랑스럽게 추가기사를 보도하였다.


결론적으로 SBS는 이번 기사를 통해 언론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성공하였고 일부 시민들의 불편도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이번 SBS의 보도가 공정한지 의문이 든다. 그동안 세월호관련 보도는 불법문제,부정부패에 대해 날을 세웠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직행버스는 오히려 불법운행을 스스로 중지하겠다고 하니 이젠 대놓고 준비부족으로 몰며 사실 상 정부가 다시 불법을 용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황당한 것은 이번 직행버스 입석금지는 정부가 지시를 한 것도 아니고 사업자들이 미리 겁을 먹고 스스로 내린 결정일 뿐더러 국토부와는 하등의 연관이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직행버스의 입석운행은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되고 도로교통법은 국토부가 아닌 경찰청의 소관 업무이기 때문이다. 결국 경찰이 도로교통법을 개정하거나 아니면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지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것인데 엄한 국토부가 모든 비난의 화살을 맞은것이다.


결국 기사가 정보전달 목적을 가지고 생산된 것이 아니라 정보를 가장해 국민들을 자극하기 위해 가공되어졌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언론 역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진실보도는 뒷전이고 오로지 보도경쟁으로 스스로 카더라통신이 되어버린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야 할 언론이 보도의 기준도 없이 상황에 따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로 국민들을 호도하면서 스스로 힘을 과시하는 행태는 그야말로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하는 행위라고 뿐이 볼 수 없다. 이런 SBS의 보도행태를 두고도 속만 끓일 수 뿐이 없는 정부가 정말 더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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