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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열풍, 갤럭시 기어핏(Gear Fit) 써보니 진화된 만보계의 느낌

리뷰

by 줄루™ 2014. 7. 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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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IT 업계의 뜨거운감자는 아마도 웨어러블인 것 같습니다. 최근 몇년간 주목을 받았던 스마트폰(모바일컴퓨팅)이 상당히 짧은 기간에 성숙기에 접어 들다 보니 이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 딱 들어 맞은 것이 바로 웨어러블인 것 같습니다.


웨어러블을 정의하자면 몸에 착용하여 사용되는 모바일기기는 모두 웨어러블로 볼 수 있는데요. 안경처럼 착용하여 사용하는 구글의 구글글라스 그리고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기어핏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웨어러블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핫한 키워드이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핏을 직접 체험해 보았는데요.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핏을 통해 웨어러블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에서 최근 출시된 갤럭시기어핏의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기어핏은 시계형 웨어러블 제품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전자시계의 디자인 컨셉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기기입니다.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와 시계처럼 착용되는 밴드로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측면에는 갤럭시기어핏 전원(홀드)버튼이 제공됩니다.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전원버튼과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원을 켜고 끄는 것 이외에도 대기모드로 전환하거나 깨울 수 있는 홀드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갤럭시기어핏이 꽤 많은 기능을 지원하지만 그 중 조금 특벽한 기능을 제공하죠. 바로 심박측정기능인데요. 갤럭시기어핏 안쪽에는 심박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갤럭시기어핏의 심박측정방법은 빛을 쏘여서 혈관의 수축 팽창을 검증하여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밴드는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밴드가 불편한 것은 땀을 잘 배출해내지 못한 다는 겁니다. 요즘 같이 더운날 차고 다니니 갤럭시기어핏 찬 부분에 땀이 맺혀서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밴드소재는 조금 다양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진정한 웨어러블이 되겠죠.


간단히 디자인을 살펴보았는데요. 웨어러블 기기로써 갤럭시기어핏은 어떤 기능들은 지원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기본적인 시계와 달력 기능을 제공합니다.


항상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사용자의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만보계,운동량측정,심박수 측정 기능을 제공합니다.


간단한 타이머와 스톱워치 그리고 사용자의 수면상태를 측정해주는 수면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용중인 스마트폰 또는 태블리과 연동하여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미디어를 콘트롤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기어핏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그다지 핫하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나마 몇가지 지원하지 않는 기능 중 유용하게 사용중인 내 디바이스찾기 기능입니다. 요즘 늦둥이 딸이 걷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을 가져가서 어디다 꽁꽁 숨겨 놓는지 못 찾을 때 이 기능을 사용하니 꽤 유용하더군요.


갤럭시기어핏 착용모습입니다. 시계가 패션에 상당히 중요한 아이템이기 디자인요소도 중요한데 역시 삼성이 만든 웨어러블 답게 정말 이쁜 모바일기기 인것 같네요.


갤럭시기어핏을 착용했으니 핵심기능인 심박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몇회 측정해보았는데 조금 들쭉 날쭉하게 나오던데 비교해 볼만한 방법이 없어서 정확도는 이야기 하기 힘들겠네요. 다만 삼성에서도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라고 하니 너무 맹신은 금물일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밴드의 다양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는 다양한 컬러만 제공할 뿐 소재의 다양성이 없어서 조금 불편하더군요.


역시나 호기심 많은 늦둥이 딸 , 한참 동안 갤럭시기어핏을 연구했답니다.


처음으로 접해본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기어핏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좀 정리해보면 ,


우선 장점은 운동관리에는 최적화 되어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 , 스마트폰 핵심기능의 보조역활을 잘해주는 점 정도이구요.

단점이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밴드의 재질로 인해 땀이 차는 점,기능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점,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다양한 측정기능의 정확성)이 있습니다.


아직 웨어러블이 도입기라 그런지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아보여서 갤럭시기어핏에 대한 느낌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냥 최고급형 만보계 같은 느낌이들더군요.


그동안 스마트폰이 모바일컴퓨팅 부문에서 단기간에 성숙기로 접어들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PC가 해주던 기능들은 작은 스마트폰이 해줄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모바일컴퓨팅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IT 패러다임이라 불리는 웨어러블에서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느끼고 싶어한다는 것이 바로 핵심이고 제조사 역시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용자경험을 제공해야 진정한 웨어러블이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하도 웨어러블,웨어러블 하여 갤럭시기어핏을 사용해 보았는데 막상 써보니 장점보다는 개선해야할 점이 더 많아 보여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는 웨어러블이라는 용어가 기술적 부분 보다는 제조사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는 용어에 지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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