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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장점을 모은 갤럭시노트 실제사용해보니

리뷰

by 줄루™ 2012. 2. 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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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인가 태블릿인가? 출시전부터 논란의 불씨를 지폈던 갤럭시 노트
삼성전자는 광고에서 갤럭시노트를 부각하기 위해 태블릿도 스마트폰도 아닌 It's Note 라는 카피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실제 제품이 출시되고 많은 사용자들은 갤럭시노트를 태블릿보다는 사실 상 스마트폰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제 생각에도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으로 구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안드로이드에서 공식 태블릿에 사용하는 OS가 아닌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하는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점, 둘째 조금 크긴 하지만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하여도 통화가 크게 불편하지 않는 점, 셋째 LTE전용 태블릿과 달리 음성통화가 가능한 3G모듈이 탑재된점을 따져보면 태블릿이라기 보다는 최고로 큰 스마트폰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조금 늦은 듯 하지만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장점이 잘 믹스된 갤럭시 노트를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소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갤럭시 노트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삼성전자도 어느새인가 출시되는 제품의 포장 디자인이 통일되었습니다. 흰색 하드케이스에 제품 사진만 심플하게 올리고 제품 이름은 은박으로 고급스럽게 인쇄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 포장박스는 애플의 아이폰 출시이후 영향을 받아 최근에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제조사가 유사한 포장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것 마져도 변화시킨 아이폰의 영향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패키지를 개봉하면 갤럭시노트가 반겨 주는군요. 언제나 늘 그렇지만 신상을 만나는 일은 정말 기쁘답니다.


스마트폰중 가장 큰 5.3인치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갤럭시노트이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들과 비교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사실 사진만 보고는 갤럭시노트라고 단번에 알아차리긴 어렵습니다. 그 만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의 고유한 디자인을 잘 살려 패밀리룩을 만들어가고 있기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하였고 내장 메모리는 32GB 중 26.3GB (프로그램 설치 가용 메모리 : 1.97GB / 컨텐츠 저장 가용 메모리 : 24.33G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뒷 모습은 기존의 갤럭시 시리즈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보입니다. 우선 갤럭시S2의 경우 하부에 굴곡이 있는 디자인이었지만 갤럭시노트는 커진 디스플레이 덕에 메인 부품들이 들어가는 내부공간도 넓어져 뒷태가 상당히 깔끔해진 느낌이 확 전해졌습니다.


다만 갤럭시 노트가 전체적으로 커진 용적량에 비해 더 슬림해 졌음 했는데 반대로 기존 갤럭시S2에 비해 살짝 뚱뚱해졌습니다. 사실 거의 느끼기 어려운 정도의 차이인지라 갤럭시노트가 기존 갤럭시S2의 날씬한 몸매보다 뚱뚱해져다 해도 갤럭시노트의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9.65mm로 10mm를 넘지 않기에 그립감이나 휴대에 불편을 주지는 않습니다. 


전면 상부에는 근접센서,조도센서 그리고 영상통화 및 셀프카메라 촬영이 가능한 200만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가 200만화소면 왠만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메인카메라 수준으로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셀카를 찍어도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의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셀카를 자주 촬영하시는 여성분들에게는 참 매력적인 성능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부에는 3버튼 방식의 안드로이드 기능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왼쪽 메뉴기능키와 우측의 취소키는 터치방식으로 작동 되어지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홈기능버튼은 일반 버튼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요즘 안드로이드 기능키를 모두 터치로 출시하는 모델들이 꽤 많은데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의 홈버튼은 꽤 마음에 듭니다. 이유는 스마트폰을 잠금상태에서 풀때 터치방식은 오로지 잠금/해제 버튼만 사용가능하지만 버튼방식은 홈버튼과 잠금 버튼 둘다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의 베젤은 라운드형 디자인을 채택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전해 줍니다. 하부 베젤에는 미니 USB 포트와 마이크 그리고 우측에 갤럭시노트의 꽃인 S펜(스타일러스펜)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부베젤에는 왼쪽 모퉁이에 지상파DMB 내장안테나가 있고 중앙 부분에는 3.5파이 표준 이어폰단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왼쪽 베젤에는 볼륨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 베젤에는 전원(홀드/잠금해제)버튼이 있습니다.


크롬블루 색이 참 마음에 드는 베젤입니다. 얼핏보면 은색처럼 보이지만 유심히 보면 푸른빛이 은은히 감도는 베젤은 갤럭시노트의 품격을 한번 더 업그레이드 해주는 요소인것 같습니다.


내장형 DMB 안테나 입니다. 아쉽게도 틸트 고정방식이 아니라 자주 사용하다 보면 헐거워 질것 같네요.
내장형 DMB이외에도 동영상 재생능력 역시 1080P를 지원하며 divx 코덱을 비롯해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여 멀티미디어 성능 역시 발군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800만화소의 카메라와 야간촬영을 위한 LED플래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사진 샘플은 아래에 추가 하겠습니다.
배터리 커버는 스크래치가 나도 잘 보이지 않도록 엠보싱처리한 무광커버를 하였습니다. 이점도 플러스 팍팍 줍니다.


후면 아래쪽에는 독립적인 멀티미디어 전용 스피커가 준비되어 있고 갤럭시노트 엉덩이에는 갤럭시노트만을 위한 S펜(스타일러스펜)이 숨겨져 있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사용하는 S펜(스타일러스펜)은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이미지 작업용 태블릿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갤럭시 노트에 결합한것으로 유명한 태블릿 제조사인 와콤의 기술이 이식된 것 입니다.


배터리 수납공간에는 대용량의 2500mAh 배터리가 수납되며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연속통화 420분 연속대기 380시간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론적으로 하루 24시간이니 통화대기만 거의 16일이나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배터리 위쪽에는 마이크로 SIM 슬롯과 최대 32GB 마이크로 SD를 인식하는 외장 메모리 슬롯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LTE모델은 마이크로 SIM이 대세인듯합니다. 갤럭시노트이외에 상당히 많은 모델들이 마이크로 SIM을 채용하고 있더라구요.


갤럭시노트 구성품입니다. 왼쪽부터 거치대겸용 배터리 충전홀더,데이타케이블,충전기입니다. 


구성품 촬영하다 이어폰을 빼먹어서 원샷 하나 더 갑니다. 커널형이어폰이고 리모콘 기능지원합니다.


갤럭시노트의 크기를 가늠해 보실 수 있도록 손에 쥐어보았습니다. 크기가 느껴지시나요. 제가 남자긴 하지만 큰 손은 아니라 노트의 크기가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한 손으로 못 쥘 정도는 아니지만 손안에 착 감기는 그립감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워낙 크니 당연한 소리겠죠..^_^)
갤럭시 노트가 화면이 커서 시원 시원한 맛에 갤럭시노트를 구입하시려는 여성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손이 작은 여자분들은 직접 만져 보시고 휴대성이나 손에 쥐었을때 편리한지 확인해 보시고 결정을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갤럭시노트 직전에 출시된 갤럭시S2 HD LTE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갤럭시S2HD LTE도 4.65인치라 처음 보았을땐 정말 크게 느껴졌는데 갤럭시노트와 비교해 보니 귀엽게 느껴지네요.


갤럭시노트 UI 살펴보기


홈화면입니다. 기존 제품과 달라진 점은 메뉴 구성이 4X4에서 5X5로 늘어난 점입니다. 4.65인치이며 안드로이드 표준 해상도를 사용하는 갤럭시S2HD(1280x720)도 메뉴블럭이 4x4인데 갤럭시노트는 조금 변형된 1280x800해상도를 사용하면서 메뉴블럭이 5x5로 늘어나 더 많은 앱 바로가기 및 위젯을 한 화면에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앱 설치목록입니다.
 

갤럭시노트는 NFC(근접통신기술)를 지원하여 태그 및 전자지갑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앱중 유일하게 S펜으로 게임이 가능한 크래용 피직스앱이 눈에 띄네요.

갤럭시노트는 LTE를 지원하기에 다양한 LTE관련 특화앱이 많이 제공된다는 점이 눈에 보입니다. 


갤럭시노트에서 S펜으로 사용가능한 S메모와 크레용 피직스


갤럭시노트를 구입하시면 의외로 S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에서 S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앱은 S메모와 크레용 피직스라는 게임인데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S펜을 사용할 수 있는 S메모입니다. S펜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간단한 메모등을 할 수 있는 재밌는 앱입니다.


S메모에서 그리기 모드는 4가지 유형의 펜을 제공합니다. (볼펜,붓,연필,형광펜) 펜스타일을 선택한 후 적당한 선의 굵기와 색상을 선택하면서 메모 또는 자유로운 그림 그리기가 가능합니다.
 

위에서 부터 볼펜,붓,연필,형광팬 스타일로 작성해본 메모입니다. 그림 실력이 없어서 글씨로만 보여드립니다.

S메모를 이용하면 이미지를 불러들여 이쁘게 편집할 수 도 있습니다. 이 기능이 제일 재밌더군요.

S펜으로 가능한 게임인 크레용 피직스입니다. 떨어지는 공이 별까지 굴러갈 수 있도록 길을 그려주는 게임입니다. 재밌긴 한데 게임이 너무 짧아서 10분만에 끝을 보았답니다.





갤럭시노트의 전체적인 스펙,디자인,성능,UI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2주 정도 실사용을 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갤럭시노트의 장점
갤럭시노트의 대형화면이 주는 시원함
감성을 더한 S펜기능이 주는 아기자기한 재미

갤럭시노트의 아쉬운 점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앱이 부족한 점
S펜 기능이 하부에 안드로이드 메뉴키에는 적용되지 않아 손과 펜을 번갈아 사용해야 하는 점
안드로이드 표준해상도인 1280x720이 아닌 1280 x 800을 채택한 점


끝으로 최근 발표된 안드로이드 ICS(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4.0)에서 표준해상도가 HD(1280x720 / 16:9)으로 발표되었는데 갤럭시노트는 5.3인치의 큰 화면을 위해 16:10의 해상도인 1280x800을 채택한 점은 사용자로 하여금 좋은 퀄리티의 화면을 제공하지만 향후 HD전용앱들이 본격적으로 출시가 되면 반대로 핸디캡이 될 수 있는 양면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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