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시장으로 접어들면서 이통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마의 장벽이라 생각하는 SKT의 시장점유율 50%가 위협받고 있고 만년 꼴찌였던 LG U+는 LTE시장에서 몰라보게 선전을 하고 있죠, 반면 KT는 계속 점유율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통3사가 사활을 걸고 가입자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데 문제는 이통사들의 가입자 유치전쟁의 폐해는 특정한 고객들만 이익을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정부는 이런 차별적 고객유치전을 벌인 이통3사에게 지난 3월부터 각 이통사별로 45일 영업정지란 특단의 조치를 하였는데요.
이번 영업정지 기간중 국내 이통시장이 상당히 냉각되면서 이통3사들은 나름의 해법을 찾았는데 그 중 성공한 이통사가 바로 KT 였죠 과감하게 단말기출고가를 내리면서 꽤 훌륭한 성적을 거두웠는데요. 이번 영업정지기간 중 보였던 이통사들의 전략 중 KT의 성공모델이 향후 하반기 이통시장의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이통사 시장상황에 대한 전망을 통해 호갱님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몇 가지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7월 이후에 기존 LTE단말기는 모두 구형이 된다.
먼저 이통사 가입자 유치에 신형단말기는 상당히 큰 영향을 줍니다. SKT는 이런 사실을 알기에 지난 영업정지기간중 자사의 순차영업기간에 삼성전자가 요구한 엠바고까지 깨면서 갤럭시S5를 출시했죠. 그만큼 최신형 단말기가 출시되었을때 가입효과가 좋다는 이야기 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구형단말기만으로는 가입자 유치가 힘들다는 것이죠.
7월이 되면 지금 막 출시된 LG G3 . 갤럭시S5 모두 구형이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LTE유심이동성이 7월부터 전격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7월 이전에 출시되는 단말기는 아시다시피 SKT와 KT는 호환 , U+는 호환이 되지 않았죠. 그러나 7월 이후에 출시되는 LTE단말기는 이통3사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조하여야 하기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3사 모두 사용가능한 스마트폰을 선호하게 될 것이고 제조사 역시 기존 모델에서 개선된 모델 또는 신모델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을 잡으려 할 것이기에 기존에 출시되었던 모델들은 졸지해 구형모델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구형 모델이 되면 당연지사 빨리 재고처분을 하여야 하기에 우선적으로 보조금을 더 많이 주어 빨리 판매를 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단말기 출고가를 자연스럽게 내리게 될 것입니다.
10월이 되면 이통사는 살기위해 출고가를 내려야 한다.
지난 4월 드디어 국회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이 법이 시행되는데 이법의 골자는 바로 어떤 경우던 이동통신서비스를 가입하며 단말기를 구입할때 고객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개똥이던 홍길동이던 신규던 번호이동이던 A란 단말기를 사면 모두 똑 같이 보조금을 줘야한다는 것 입니다.
결국 지금까지 이통사들이 해왔던 눈가리고 아웅하던 보조금 착시효과에 따른 가입유치를 더 이상 할 수없게되니 당연히 단말기 출고가의 현실화를 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이미 영업정지 이후 이통사들이 전반적으로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하면서 사실 상 표면화 되고 있는 정책입니다.)
결론적으로 7월에는 LTE 유심이동성으로 기존 모델이 일괄적으로 구모델이 되어버리는 상황 그리고 10월에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보조금 차별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연속되므로 이통사들은 늦어도 10월 이전에 이미 출시된 최신 모델인 LG G3, 갤럭시S5의 재고정리를 할 공산이 매우 높습니다.
더불어 9월에는 애플의 신모델이 출시되기에 삼성이나 LG역시 이 시기에 대응모델을 선보여야 하기에 G3, 갤럭시S5는 어쩔 수 없이 버스폰으로 전락할 수 뿐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지금 당장 G3나 갤럭시S5를 구입하면서 비싼 할부금을 준다면 불과 1~2달후에 호갱님이 될 수있으니 LG G3 , 삼성 갤럭시S5 를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구입을 조금 미뤄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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