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월 태어난 늦둥이 지아가 벌써 만 14개월이 되었네요. 처음 딸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걷고 요즘은 또 어찌나 애교를 많이 부리는지 하루하루 커가는 딸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하기만 한데요.
아이의 커가는 모습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기도 하지만 늦둥이라 더 이쁘고 사랑스러운 딸의 성장모습을 두고 두고 간직하고 싶어 아이가 태어난 날 부터 정말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는데 돌이 지나면서 그동안 촬영한 사진으로 성장앨범을 만들려고 정리하다 보니 새로운 고민이 생기더군요.
지난 1년간 촬영한 지아 사진과 동영상 무려 20GB나 되더라구요. 어느정도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촬영했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저도 이렇게나 많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지 몰랐네요. 그래서 불현듯 고민이 딱 생기더라구요.
어떻게해야 사랑스러운 지아의 사진과 동영상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죠..
이런 고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아가 6개월즈음 접어들었때 지아 사진이 아니더라도 가족들의 많은 사진과 자료들을 어떻게 보관하고 공유할까 하는 생각에 집에 가정용 NAS장비를 설치해서 이용했답니다. NAS장비를 사용하면서 사진이나 데이타보관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지만 문제는 NAS장비에 저장된 데이타는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없다는 것이죠.
사실 얼마전 NAS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다 문제가 되어 저장된 데이타를 다 날아가버릴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더더욱 오랜기간 안전한게 보관할 대안이 필요했는데요.
바로 그 고민의 답을 엠디스크(M-disc)에서 찾았습니다.
M-DISC는 DVD 기록방식을 사용하긴 하지만 기존 DVD라이터처럼 디스크표면에 레이저로 인쇄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디스크에 조각을 하는 방식으로 무려 1000년이란 세월동안 안전하게 저장된 자료를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엠디스크는 고출력의 레이저를 이용하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DVD라이터에서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엠디스크 기록이 가능한 ODD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엠디스크가 지원되는 추천 ODD는 바로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 (Ultra Slim Portable DVD WRITER)입니다.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는 여러 모델이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모델은 GP60NB50모델입니다.
GP60NB50 모델의 특징은 TV연결기이 지원되어서 마치 USB처럼 TV에 연결하여 CD,DVD 또는 엠디스크에 저장된 사진,동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의 디자인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는 외장형으로 PC에 고정하여 사용하지 않고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USB 메모리처럼 별도의 전원을 필요치 않기 때문에 본체와 케이블만 있으면 어떤 장비에서든 바로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쓸만한 녀석입니다.
LG전자의 ODD는 그동안 상당히 믿음직한 성능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엠디스크 역시 제대로 구워줄 수 있겠죠.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는 메탈릭 느낌이 드는 헤어라인 디자인으로 어떤 기기에도 아주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휴대용이라 대충 놓고 사용해도 무방하긴 하지만 디스크가 고속회전 할때는 평평하게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기에 하부에는 진동흡수를 위해 4개의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베젤 후면에는 미니B타입의 USB포트가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이크로USB포트를 지원했으면 정말 편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이 마이크로USB인지라 마이크로 USB포크가 지원되면 케이블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까요.
베젤 전면에는 트레이와 Eject 버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젝트버튼 왼쪽에는 작동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LED가 있고 우측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요. 이 작은 구멍은 수동으로 트레이를 열수 있는 열쇠같은 역활을 합니다. 혹시 디스크가 걸려서 전원으로 트레이가 열리지 않을때 클립을 이용해서 콕 찔러주면 수동으로 트레이를 열 수 있답니다.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는 별도의 전원 어댑터가 필요치 않습니다. PC나 노트북 USB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서 더욱 편리하죠. USB포트에 연결만 하면~~~ 끝!!
USB를 연결한 후 베젤 앞쪽에 이젝트 버튼을 눌러주면 트레이가 앞으로 톡하고 튀어나옵니다. 트레이는 PC용과 달리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ODD처럼 개폐는 수동으로 하여야 합니다.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 제품 사진을 찍고 있으니 최연소 IT리뷰어 지아가 와서 제품 상태를 체크하네요.여기 저기 입으로 물어 보면서 제품 리뷰(??)를 합니다.
한참을 확인 한 후 "음...쓸만한데!!!" 하는 표정인가요?? 귀엽죠..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 디자인을 살펴보았으니 간단히 사양을 확인해 보고 직접 엠디스크를 만들어 봐야겠죠.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 사양입니다. CD-Rom은 최대 24배속으로 구울 수 있고 DVD는 최대 8배속 까지 가능합니다. 휴대용이다 보니 일반 데탑용 ODD보단 조금 느리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 준수한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엠디스크를 구워 볼까요? 먼저 DVD를 작성하려면 프로그램이 필요하겠죠.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는 기본적으로 Cyberlink 사의 DVD Media Suite 정품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네로 버닝 롬이 유명하지만 정품을 사용하는게 더 좋겠죠.
소프웨웨어가 준비되었다면 다음은 엠디스크가 필요하겠죠. 저도 이번에 처음 구입해 보았는데 일단 일반 DVD와 크게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저장용량도 DVD와 동일하게 4.7GB이고요.
그런데 가격은 엄청 비쌉니다. 이 거 한장에 가격이 최저가로 2,800원이나 합니다. 일반 DVD가 한장에 대략 200~300원 정도이니 무려 10배에 가깝게 비싼겁니다. 아직은 대중화가 되지 않아서 비싼 듯 한데 가격만 일반 DVD처럼 싸진다면 정말 최고의 저장매체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이제 모든 준비가 되었으니 지아 사진을 한번 엠디스크에 구워 볼까요. DVD를 굽는 소프트웨어는 설치한 cyberlink 소프트웨어중 파워2고(power2go)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됩니다.
파워2고(power2go)는 처음 써보는데 인터페이스는 네로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간결하게 DVD를 구울 수 있더군요.
그냥 DVD에 구울 파일을 아래쪽으로 드래그 앤 드롭하고 지금굽기 버튼만 누르면 끝!!
처음이라 안전하게 약 3.7GB정도의 사진과 동영상을 백업했는데요. DVD굽기가 시작되니 처음에는 예상시간이 30분가까이 표시되었다가 슬슬 속도가 붙으면서 예상시간이 줄더라구요. 이건 속도가 서서히 올라가는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의 특성이 입니다.
아슬 아슬하게 10분을 넘기지 않고 3.7GB의 데이타를 아주 안전하게 구워주네요. 뻑 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역시나 아주 안전하고 빠르게 작업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윈도우탐색기를 통해서 방금 구운 따근 따근한 DVD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상없이 아주 잘 구워졌네요. 역시 ODD는 LG!!
이제 끝으로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에 저장된 사진을 TV로 확인해 보았는데요. 일단 TV에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를 연결하니 장치를 찾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 아마도 저희 집 TV가 좀 구형이라 USB 장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제 안전하게 늦둥이 딸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해 놨으니 다음 기회에 확인해 보도록 하고요.
이번 주말은 1년동안 촬영한 우리 늦둥이 딸 지아사진 정리하고 LG전자 울트라슬림포터블 DVD라이터 GP60NB50으로 열심히 구워서 안전하게 보관해야 겠네요.
에누리닷컴과 LG전자로 부터 협찬받은 제품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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