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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직접 만져보니 단단하고 매력적, 국내출시가 기다려진다

리뷰

by 줄루™ 2014. 10. 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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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출시된 이후 무슨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일상적이지 못한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벤드게이트(아이폰6의 휘어짐)가 이슈화 되면서 이는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었고 특히 국내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출시도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각 언론들은 인용보도를 통해 아이폰6 깍아내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결국 애플 아이폰6의 벤드게이트(Bendgate)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공정한 실험을 통해 아이폰6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면서 일단락 되었지만 국내에서 아이폰6 흠집내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아직 국내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는 정보들이 도대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실제 아이폰6를 직접 테스트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직접 아이폰6를 체험해보고 느낀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6는 그동안 출시되었던 그 어떤 아이폰보다 커지고 더욱 빨라졌다. 우선 핵심 스펙인 CPU로는 A8 64bit CPU와 M8 모션 CPU가 탑재되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아이폰6에 탑재된 iOS8 역시 아이폰6에서 가장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하도록 개발되어서인지 테스트하는 내내 아이폰6는 정말 빠릿하게 반응하였다.


여기에 더불어 아이폰5S 보다 더 커진 4.7인치의 1334 x 750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미려한 화면이 눈길을 확 끌긴하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왜 배경화면을 이렇게 칙칙한 이미지를 사용했는지 의심스럽다. 배경화면이 너무 어둡다 보니 아이폰의 화려함이 반감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안타까웠다.


아이폰6의 전면 디자인은 상당히 매혹적이고 깔끔하지만 후면 디자인은 정말 논란이 많았다. 절연테이프 디자인이라고 비하하면서 심지어 아이폰6를 디자인한 마크뉴슨을 절연테이프 성애자라고까지 비하하는 글들이 인터넷에서 확산되었는데 실제 아이폰6를 만져보니 이런 비하글을 쓰는 사람들이 사진이 아닌 실제 아이폰6를 보고 썼는지 궁금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폰6의 후면디자인 그리 욕먹을만한 디자인도 아닐뿐더러 실제보면 상당히 이쁘다. 

다만 카메라는 조금 안습이었다. 아이폰6 출시전에는 설마 카메라 렌즈를 툭 튀어나오게 디자인할까 반신반의 했는데 실제 출시되면서 진실로 확인 된 툭 튀어나온 카메라렌즈는 그동안 완벽주의에 가까운 아이폰의 디자인 철학에 흠집을 내는 디자인이 아닐까 했다. 


결국 이는 조롱으로 이어져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 나왔다는 뜻)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카메라의 성능은 역시 발군이었다.


하부 베젤 역시 디자인의 변화가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 홀의 디자인이 확연히 구분되어지며 더욱 간결하게 변경되었다.


그동안 항상 상단에 배치되었던 전원(홀드)버튼이 오른쪽 베젤로 이동하였다. 전원버튼의 이동으로 조금은 더 직관적으로 홀드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해진것 같았지만 기존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버튼 배치를 따라한 것 같은 인상은 지울 수 없었다.


좌측 베젤부는 진동 설정스위치와 볼륨조절 버튼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번 아이폰6의 베젤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라운딩처리 되면서 버튼 조작이 한결 편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기존 아이폰5S보다 더 슬림해진 라운드 디자인의 베젤은 손에 쥐었을때 정말 착 달라붙는 우수한 그립감을 주면서 상당히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손맛이 좋다는 표현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상부 베젤은 전원버튼이 이동배치되면서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그 느낌은 사뭇 달랐다. 단지 버튼 하나 옮겼을 뿐인데 왠지 아이폰 같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아이폰6의 구성품은 기존 아이폰5S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어팟과 충전기 그리고 라이트닝 케이블이 제공되는데 충전기만 아이폰5S때 제공되었던 것과 달리 디자인이 조금 변경되었는데 살짝 깍뚜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테스트로 사용해본 아이폰6는 미국 AT&T용이라 어탭터 코드가 국내 발매용과 다르다.)



실제 아이폰6를 만져보고 테스트 해 볼 시간이 약 1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사실 1시간 동안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갤럭시노트4를 테스트 하였음)이라 주로 디자인과 기본적인 성능테스트만 해본 상황이라 아이폰6에 담겨진 디테일한 성능이나 차별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릴수는 없으나 아이폰6 실물을 직접 만져본 첫 인상은 역시나 명불허전,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고 생각해왔던 것보다 아이폰6의 디자인은 훨씬 매력적이고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내구도 역시 매우 단단하여 그동안 일부 문제라고 알려진 정보들을 모두 불식시켰다. 


결국 그동안 애플이 보여준 아이폰의 경쟁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아이폰6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기에 더더욱 국내 출시가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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