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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삼국지 - SKT 선방, KT 자존심 회복, LGU+ 영원한 넘버3

칼럼

by 줄루™ 2015. 2. 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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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사들의 2014년 성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해 10월 단말기유통법 통과로 불법보조금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시행되면서 법 시행이전이었던 3/4분기부터 이동통신사들이 상당히 고전했던 상황이라 실적이 저하되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전년대비 4.6 % 신장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이동통신 3사가 지난 해 사활을 걸고 펼쳤던 이동통신 삼국지의 그 결과에는 어떤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을지 통계를 통해 이동통신사의 2014년 영업실적과 2015년 영업 전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 한 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을 놓고 1위 기업인 SKT는 KT와 LG U+의 공격에 수성하는 입장이었고 U+는 LTE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영업으로 KT와 SKT를 공략하고 있고 KT는 SKT와 U+의 중간에 끼어 공격과 수성을 동시해 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그야말로 이동통신사 삼국지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도의 전략과 마케팅 그리고 홍보를 펼치며  시장점유율을 높히기 위해 안감힘을 썼습니다.


그 결과 2014년 이동통신사 전체 가입자는 전년보다 252만이 증가하면서 4.6%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작년 단말기유통법 시행과 관련하여 불법보조금 근절을 표방한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가입에 따른 보조금 차별을 줄 수 없자 타사 고객 뺏기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결국 시장파이를 키워 시장점유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결과로 보여집니다.


특히 신규고객을 늘려 시장점유를 키우는데 가장 큰 공을 들였던 이동통신사는 KT로  전년대비 5.3%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하면서 다시 시장점유율 30%대 진입에 성공하였고 SKT는 평균 성장율인 4.6%를 유지하면서 SKT의 방어선이라고 생각하는 시장점유율 50%를 잘 수성하였습니다. 반면 LTE 이후 상당히 공격적이었던 LG U+는 신규가입자 증가가 3.6%로 가장 낮아 마의 20% 장벽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소폭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플러스의 이런 추락에는 KT의 자존심 지키기가 가장 큰 영향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년간의 시장점유율 추이를 보면 지 난 해 2011년 처음 LTE 서비스가 시작된 후 KT는 2G 서비스 종료문제로 제 때 LTE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2G서비스 강제종료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LG U+에게 안방을 내주다시피 하였습니다.


최근 4년간 연도별 가입자 추이를 보면 SKT는 꾸준한 성장을 하면서 시장점유율을 잘 선방하였고 연속 3년간 가입자가 줄며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던 KT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30%의 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 되면서 2014년 배수진을 치며 시장 공격에 나서면서 그 결과 KT는 자존심을 회복하였고 LG U+는 양강구도에 기가 꺽이면서 영원한 넘버3라는 상실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LG U+가 영원히 넘버3로 기억되지 않고 당당한 넘버2 또는 3강 체제로 이동통신 시장이 나뉘어 질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동통신사 가입자 중 LTE가입자를 보면 예측이 되어집니다.


SKT가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는 50%의 시장점유율이 LTE 가입자만 놓고 보면 이미 무너져 있고 LG U+가 2위인 KT를 바짝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SKT의 2G, 3G 사용자들이 SKT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SKT의 경우 LTE 시장 확대를 위해 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이 필요할 것이고 결국 KT와 같이 2G 서비스 종료라는 회심의 카드를 선택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 SKT 역시 KT가 거쳤던 성장통을 겪게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LG U+는 SKT의 아픈 곳을 공략해 자신들의 몸집을 불릴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올 해는 단말기유통법으로 인해 이동통신사들의 전력이 평준화되면서 결국 전략으로 승부해야 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SKT는 여전히 수성을 하기 위한 방어전략을 KT는 넘버3인 U+에 대한 견제를 U+는 SKT와 KT 흔들기를 통해 심리적 마지노선 점유율을 무너트리기 위해 사활을 걸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과연 올 해엔 어느 이동통신사가 승리의 여신과 함께 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한 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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