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직접 보니 레어템이라고 하기엔 부족

어제부터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WIS2015 삼성전자 부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이 바로 아이언맨 피규어 였습니다. WIS 2015가 개최되기 직전 삼성전자에서는 마블의 유명 캐릭터인 아이언맨 컨셉을 갤럭시S6엣지에 적용시킨 아이언맨 에디션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습니다.

특히나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1000개만 생산 된다고 하여 더욱 더 높은 관심을 끌었는데 이런 귀중한(??)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직접 보았습니다.

부스에 들어서면 어벤져스 아이언맨 피규어가 아주 멋지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블 팬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포토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영화에서 익숙한 캐릭터 정도라 기념샷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언맨 피규어 옆에는 몸값 높으신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한번 만져보고 사진 좀 제대로 찍어보고 싶었는데 얼마나 고귀한 제품인지 박물관 전시물처럼 유리상자안에 모셔져 있더군요. (그래서 사진이 좀 제대로 안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라고 뭐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제품의 컬러가 아이언맨 수트 색상을 사용했고 무선충전기 디자인이 아이언맨의 에너지 보급원인 소형 아크원자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 이외는 외관상 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아 뒷태 사진이 없는데 뒷태에 아이언맨 마스크 로고가 인쇄되어 있죠.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패키지와 함께 액션 영화속 스파이들이 애용(??)하는 디자인의 금속가방에 아주 멋지게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 데모중이더군요.

일단 데모중인 화면을 보니 테마 역시 아이언맨에 맞게 커스터 마이징 한 것 같더군요. 이런 테마는 고수들에 의해 추후에 공유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왕 전시 할거면 좀 만져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을텐데 유리상자 안에 모셔진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보자니 크게 감흥이 안오더군요.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는 이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으로 마블 덕후들 사이에서는 난리가 난 모양이더군요.

이베이에서 무려 35,600불 우리 돈으로 대략 4천만원에 낙착이 되는 기이한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오타쿠 수준은 아니어서 사실 이런 마니아들의 소비에 대해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한정 생산이라 하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입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민이 본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레어템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이더군요. 단지 색상 바꾸고 뒤에 로고하나 박아놓고 테마 올리고 한정생산한다고 이 제품이 레어템으로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습니다. 최소한 레어템이 되려면 진정한 소유의 가치를 전해주어야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반응이 좋다면 아마도 대륙에서 곧 일반 갤럭시S6엣지를 아이언맨 에디션으로 만들어 줄 호환부품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상당히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폰의 경우에도 개인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정말 다양한 컬러의 하우징이 생산되고 있으니 대륙이라면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지금 출시 된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한정판이라는 의미가 사실 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정말 레어템으로 출시하고 싶었다면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정말 독특한 기술이 접목 되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