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톡 VS 페이스타임, 카카오톡 영상통화 쓸만한데

어제 뉴스를 보다 정말 반가운 소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카카오톡이 페이스톡이라는 서비스이름으로 영상통화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더군요.

카카오톡 영상통화서비스인 페이스톡을 사용하려면 카카오톡 최신버전 5.0으로 업데이트를 해야하는데 현재 아이폰은 5.0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아직 업그레이드를 하실 수 없습니다. (혹시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중 업데이트가 안된다고 이상하게 생각마세요. 아직은 카카오톡 업데이트 적용이 안되어서 그런 것이니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사용중인 아이폰6플러스를 빠르게 업데이트 한 후 또 다른 아이폰 사용자인 동생에게 페이스톡을 신청해 보았습니다.

일단 첫 소감은 '우 와! 화질도 좋고 괜찮은데...' 

3분정도 테스트 통화를 하는 동안 느낀 페이스톡은 상당히 잘 준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질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고 음성도 또렷이 전달되어 영상통화를 많이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는 완전 신세계가 열릴 것 같더군요.

다만, 영상통화중 스톱모션처럼 영상이 딱딱 멈추는 현상이 생기거나 영상이 끊어지는 문제가 조금 있더군요. 이 부분은 안정화 작업이 필요해 보이고 카카오톡에서 잘 개선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친 김에 아이폰 사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과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커플, 가족들은 이번에 카카오톡에서 발표 한 페이스톡이 그다지 유용한 서비스는 아닙니다. 이미 페이스타임이라는 아주 훌륭한 영상통화 서비스를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동안은 늘 사용하면서도 잘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어떤 서비스와 비교해보니 아이폰의 페이스타임이 세삼 놀랍더군요. 

전반적으로 카카오톡의 영상전화 페이스톡 보다 페이스타임이 화질도 우수하고 영상전송도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것이 비교가 되더군요.

물론 카카오톡의 페이스톡은 이제 새롭게 출발한 서비스이니 안정화에 필요한 시기가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일단 카카오톡의 영상통화서비스인 페이스톡의 출발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그동안 외산 서비스인 탱고 또는 스카이프등을 사용하면서 영상통화의 아쉬움을 달랬는데 이제는 토종서비스이자 국내 최고의 카카오톡에서 직접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이고 특히나 이종 기기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도 제한 없이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카오톡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