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든 X6 (Vidonn X6) 스마트밴드 해외직구 구입기, 미밴드와 비교해보니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가성비 좋은 샤오미 덕분에 국내에서 중국제품은 싸구려라는 인식이 바뀌면서 이제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샤오미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요즘은 샤오미 제품 하나 정도 없으면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처음에는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머스트해브 아이템이었는데 어느 순간 샤오미 미밴드가 이제는 필수아이템이 되어버려서 '나도 하나 사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물론 남 들이 산다고 무조건 따라서 사는 성격은 아닌데 샤오미 미밴드는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더군요. 일단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이고 다른 스마트밴드와 달리 한번 충전으로 무려 한 달이나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웨어러블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미밴드를 구입을 하려고 하니 딱 하나 아쉬운 점이 화면이 없다보니 살짝 사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어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무려 한달을 고민 하던차에 발견한 스마트밴드가 있었는데 바로 비든X6(Vidonn X6) 였습니다.

일단 비든X6를 국내에서 구입하려니 가격이 살짝 비싸더군요. 그래서 해외직구로 알아보니 일단 가격은 샤오미 미밴드와 비슷해서 만족 (약 27달러, http://goo.gl/8QlXDd), 거기에 꼭 필요한 OLED 화면까지 제공하여 각종 알림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아!! 이거다" 싶어 바로 비든X6를 질렀는데요.

보통 해외직구로 물건을 구입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배송비 때문에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륙의 인터넷쇼핑몰 기어베스트(http://www.gearbest.com)에서는 한국까지 무료배송이 가능하여 국내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제품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배송기간이 보통 10일 이상이라 주문해놓고 잊어 버릴만 하면 도착합니다. 물론 빨리 받고 싶으시다면 비용을 추가하시면 4일~7일 만에 바로 받을 수도 있답니다.

결제도 무척 편리합니다. 

페이팔 결제는 기본, 일반 신용카드중 해외사용이 가능한 마스터, 비자, 아멕스카드라면 아주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하답니다. (영어 울렁증 있어도 국내 인터넷쇼핑몰 만큼이나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드디어 대룩에서 도착한 비든X6 (Vidonn X6) 입니다. 패키지 일단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3만원짜리 제품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바로 개봉해 보았습니다. 구성품은 비든X6 스마트밴드 본체 그리고 충전용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설명서는 플라스틱 케이스 아래에 보관되어 있더군요.

비든X6는 미밴드와 달리 일체형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본체 분실위험이 없다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비든X6는 전면에 OLED 화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미밴드에 비하면 사용시간은 좀 줄어들었지만 비든X6역시 한번 충전으로 보통 15일 정도 재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하여 일상생활 운동량 체크는 물론 수면체크까지 사용자의 하루 움직임을 꼼꼼하게 체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터치센서가 내장되어 있어서 운동량 확인, 알림확인 등 비든X6 조작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터치를 살짝 쓰담 쓰담 하면 아주 매력적인 OLED 화면이 눈 앞에 펼쳐 집니다. 특히나 비든X6는 대륙의 제품이지만 한국어를 아주 완벽하게 지원을 해주어서 카카오톡 메시지는 물론 문자, 메일 등 다양한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더군요.

밴드는 TPU소재로 쉽게 폴리우레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구성도 좋고 피부에 트러블로 거의 없어서 예민하신분들도 사용하시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땀을 흡수하거나 배출시키지 못해서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살짝 불편합니다. 

혹시나 땀 때문에 기기가 고장나지 않을까 하실 수 있는데 비든X6는 IP65 성능의 방수가 지원되어 비오는 날 착용시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밴드는 프리 사이즈라서 여성부터 남성까지 누구나 착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늦둥이 공주님한테도 맞더군요 ^^

밴드 클립부에는 멋진 비든 로고 장식이 한 층 더 고급스러움을 줍니다. 

비든X6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걸음수, 칼로리 소모량, 이동거리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고 스마트폰의 다양한 알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운전이나 회의시 아주 유용하더군요.

비든X6 착용삿 입니다. 폼나쥬~!!

이제 열심히 운동할 일만 남았는데요. 사용자의 운동량 데이터를 스마트폰과 연동하기 위해서는 비든 앱을 설치해 주어야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튼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니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에서 설치하시면됩니다.

비든 앱을 설치하면 별도의 페어링 작업없이 자동으로 비든X6와 스마트폰이 페어링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기능 활성화) 

페어링이 되면 비든X6에 저장된 사용자의 운동정보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동기화되어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를 통해 운동량과 수면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수치화된 정보를 보니 더 열심히 운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극이 되긴 하는데 요즘 너무 너무 더워서 감히 운동을 할 생각을 못하고 있는데요.  

요즘 비든X6를 차고 사무실이나 집에서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고 있으면 가끔 진동을 울려 줍니다. 일어나서 운동하라고 말입니다. 참 싱기방기하고 기특한 녀석이기도 하지만 왠지 운동하라고 잔소리 하는 마눌님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여하간 건강을 위해서 영입한 녀석이니 이제 정말 제대로 한번 써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