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철길숲, 추억을 간직한 홍대의 명물 공원으로 태어나다
경의선을 알고 계신가요? 남북분단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곳이 바로 경의선입니다. 과거 용산에서 신의주까지 운행되었던 노선이었지만 6.25 전쟁이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경의선 역시 반쪽짜리 노선이 되어버린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기차노선입니다. 경의선은 민족의 아픔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참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연희동에서 낳고 자라면서 경의선 철길 주변은 어린시절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뭐가 그리 좋은지 항상 손을 흔들었던 기억과 몇 량의 열차가 연결되었는지 세어보기도 하고 여름이면 철길 주변에서 개구리도 잡고 뛰어놀던 아련한 추억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추억이 서려있는 경의선이 오래된 지상 노선을 지하 노선화 하는 공사를 마치면서 기존에 있던 부지 일부를..
취미
2015. 7. 6.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