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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라티시마 터치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

리뷰

by 줄루™ 2020. 1.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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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집에서 경제적이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자 네스프레소 픽시 머신을 사용해 오다가 6년 만에 새로운 라티시마 터치 모델로 기변을 했다.

기변의 이유는 단순하다. 기존의 픽시가 고장나서 바꾼 것이 아니라 너무 오랜 기간 한 모델을 사용하다 보니 뭔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네스프레소 라티시마 터치를 구매했다.

구매 당시 버츄오 모델도 고민을 했었는데 기존 캡슐의 호환성 및 경제성 그리고 무엇보다 에스프레소 이외에도 라테,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라티시마 터치를 결정했다.

역시나 새로운 제품의 언팩은 즐거운 일이다. 네스프레소 머신에서는 기본적으로 테스팅을 해 볼 수 있도록 샘플 캡슐이 제공되는데 신제품이라 그런지 캡슐도 최근에 출시된 캡슐이 제공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포장은 아주 튼튼하게 되어 있다. 하나씩 해체를 해보았다. 가장 먼저 우유 거품기이다. 기존 픽시 모델의 경우 라떼나 카푸치노를 만들기 위해서는 별도의 우유 거품기인 에어로치노를 구입해야 한다.

에어로치노 역시 우유를 데우고 거품을 만드는 역할은 잘 하지만 세척이 매우 불편하고 번거로워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된 제품이었다. 라티시마 터치 역시 사용 후 세척을 해야 하는데 자동 세척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남은 우유는 우유 거품기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였다.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라티시마의 우유거품기 역시 세척을 해야 하긴 하지만 에어로치노처럼 사용 시 매번 할 필요 없이 1주일에 한번 정도만 전체 세척을 해주면 되니 유지관리면에서도 매우 편리하다.

라티시마 터치 본체이다. 구입한 색상은 실버 모델이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멋지다.  좌측에는 커피를 내리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고 우측에는 우유 거품기를 탈착 할 수 있는 스팀기 체결 부위가 있다.

에스프레소만 즐길 시는 우유 거품기는 굳이 연결할 필요 없이 기존 오리지널 머신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캡슐 삽입은 상단의 캡슐 뚜껑을 위로 열고 캡슐 홀더에 넣고 닫은 후에 커피 추출을 하면 된다.

예열은 대략 30초 정도로 비교적 빠르게 예열이 되어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기다림 없이 바로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조작 버튼이 많아서 아주 다양한 기능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맨 상단 두 개는 에스프레소 커피 추출 버튼으로 리스트레토(40ml)와 룽고(110ml) 추출이 가능하다.

중간 두개 버튼 중 왼쪽은 카푸치노와 오른쪽은 라테 마키아또 버튼이다.

맨 아래 두 개 버튼 중 왼쪽은 크리미 라테 오른쪽은 따뜻한 우유만 별도로 추출하는 기능을 한다.

우유 거품기가 장착되지 않은 경우에는 우유 커피 관련 버튼은 자동으로 차단되어 오동작을 방지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구매 당시 하위 버전인 라티시마 원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비교해 봤는데 라티시마 터치의 경우 커피 추출 없이 별도로 우유 추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이이다. 

측면은 깔끔하다. 무엇보다 기존 픽시 사용 시 보다 좋은 점은 물탱크가 넉넉하게 크다는 점이다. 다만 물탱크가 너무 슬림하여 물탱크에 물을 넣을 때 꼭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물을 보충해야 하는 점은 다소 불편하였다.

전면 우측에 도어를 열면 우유 거품기를 체결할 수 있는 커넥터를 볼 수 있다. 결합은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우유거품기가 체결되어야 라떼 등 우유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우유거품기 상단에는 다이얼과 버튼이 있는데 다이얼은 우유 거품의 질을 결정하고 우측의 버튼은 우유 추출 후 자체 스팀 세척 기능을 제공하는 버튼이다.

우유 거품기는 특별히 전기 부품이 들어가지 않기에 분해하여 완전하게 물세척이 가능하다. 구매 전에는 분해 세척이 어려울 것 같아 살짝 고민했었는데 실제 제품을 받아서 세척을 해보니 분해가 매우 쉽고 세척도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주방에 설치한 모습이다. 제품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아서 공간을 그리 많이 차지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매우 미니멀한 디자인이 주방이나 실내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설치를 끝내고 카푸치노를 내려 보았다. 시나몬 가루도 주문을 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아 카푸치노 위에 뿌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풍성한 우유 거품이 커피 전문점에서 사 먹는 커피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올 해는 새로 장만한 라티시마 터치와 함께 분위기 좀 내면서 커피를 즐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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