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년 연속 시민공감정책 1위를 차지한 따릉이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따릉이가 도입된 첫해 실적은 회원수 34,162명, 이용건수 113,708건과 비교하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원 수는 1,729,854명으로 5064% 연간 이용건수는 35,892,856으로 31,566% 성장하였다.
명실공히 따릉이는 이제 서울시민에게 확실한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따릉이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고 시민들은 더 편리하고 안전한 따릉이를 이용하길 바라고 있다.
2020년 서울시는 올해 신규 따릉이는 15,000대 추가하여 총 40,000대의 따릉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단지 따릉이 대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따릉이도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3월 1일부터 기존 LCD단말기 방식의 따릉이에서 새로운 QR방식의 따릉이가 도입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따릉이는 기존 따릉이와 무엇이 다른지 체험해 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치대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기존 따릉이는 LCD단말기와 거치대에 연결된 잠금장치를 따릉이 본체와 직접 연결하여 시건 하는 방식이었다면 새로운 따릉이는 거치대에는 특별한 잠금장치 없이 따릉이를 세워둘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거치대가 변경된 이유는 따릉이의 잠금 방식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따릉이는 QR방식의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QR형 잠금장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대여, 반납이 매우 편리해진다. 대여 시 따릉이 앱에서 이용권을 구매한 후 대여를 원하는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어 바로 이용이 가능하고 반납 시는 QR따릉이 전용 신규 거치대 또는 기존 거치대에 거치 후 QR단말기의 잠금장치를 잠가주면 반납이 완료된다.
신형 QR단말기가 장착된 따릉이가 보급되면서 주의할 점은 신형 QR단말기가 장착된 따릉이는 모든 거치대에서 대여 반납이 가능하지만, 구형 LCD단말기를 사용하는 따릉이는 기존 거치대에서만 대여 반납이 가능하다느 점이다.
대여 반납 방식의 큰 변화이외에도 따릉이 차체도 튼튼해지고 편리 진다.
먼저 안장 높낮이 조절 기능이 원터치 방식으로 편리해진다. 기존 따릉이는 안장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잠금장치를 풀고 높이를 조절 후 잠금을 해야 했지만 새로운 따릉이는 보통 의자에 적용된 원터치 높낮이 조절 기능이 탑재되었다.
안장 아래에 레버를 눌러주면 안장이 자동으로 올라오고 적당한 높이를 조절해 눌러주기만 하면 안장 높이를 아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더불어 차체 구조도 더욱 튼튼해진다.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따릉이 이용이 많아지면서 더 오랜 기간 이용할 수 있도록 차체의 약한 부분이 보강되어 제작되었다고 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따릉이는 사대문 안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상반기까지 5,000대를 우선 보급한다고 한다.
요즘 코로나19로 도시 전체가 위축되어 있지만 따릉이는 여전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도 따릉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모든 거치대에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이용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제 완연한 봄이 다가온 것 같다. 새로운 따릉이와 함께 움츠린 어깨를 펴고 도심을 달려 보는 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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