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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텍 PENTA X11 무선 헤드셋으로 게임을 지배하자

리뷰

by 줄루™ 2023. 1. 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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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사용하면서 소리를 출력하는 장치로 스피커만 사용하면 될 것 같지만, 헤드셋이 필요한 상황이 의외로 많다.
특히 FPS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게임을 하는 동안 팀원과 보이스채팅을 위해 필수적으로 헤드셋이 필요하다. "스피커와 마이크를 사용해도 되지 않아?"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스피커와 마이크를 사용하면 스피커 소리가 마이크로 들어가서 하울링이 발생하기도 하고 스피커로는 게임에서 필수적인 세세한 사운드 정보(적의 발자국 소리 위치 등)를 얻기가 어렵기에 헤드셋을 사용하여 게임의 몰입도와 더 유리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임에만 헤드셋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최근 동영상 편집 작업을 하다보니 녹음된 음성 모니터링 편집을 위해서 헤드셋이 필요했기에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헤드셋을 비교해 보고 엠지텍 펜타 X11 (PENTA X11) 헤드셋을 구매했다.

헤드셋을 구매할 때 고려했던 조건

1. 소리가 좋아야 하니 드라이버가 크고 네오디움 소자를 사용해야 할 것
2. 마이크에 노캔 기능이 있어서 주변의 잡소리를 잡아 줄 것
3. 무선 기능이어야 할 것
4. A/S가 잘 되어야 할 것

구매를 확정하고 가격을 비교해보니 지마켓에서 설 2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12만 원정도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했다. 가격으로 급을 나누는 사람에겐 10만원 대 보급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의 태생이 유명 브랜드의 고급기에 견줄만한 스펙과 가격을(30만원 이상) 가지고 태어났던 엠지텍 제품 라인에서는 최상급기이고 실제로도 타 브랜드의 최상급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헤드셋이라고 보면 된다. 

박스를 개봉하면 몇 가지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다. 설명서와 해드셋에 필요한 케이블이다.

펜타 X11에 제공되는 케이블은 PC와 충전독을 연결하는 USB케이블, 마이크, TRRS 케이블을 제공한다.

펜타 X11의 거치 모습이다. 전용독에 거치 된 모습이 고급기의 포스를 폴폴 풍긴다.
제품을 처음 본 소감은 마감이 상당히 깔끔하여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파츠가 플라스틱이지만 무광처리하여 고급감을 올렸고 프라스틱의 사출이나 조립이 매우 깔끔하여 어느 정도 몸값을 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헤드셋을 고를때 무선헤드셋을 기준에 넣었는데 펜타 X11은 전용 거치대를 제공하고 거치대에 헤드셋을 걸어 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는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이 거치대가 헤드셋과 통신을 통해 소리를 헤드셋에 전송하거나 마이크 음성을 PC에 전송하는 송수신기 역활까지 겸하고 있다. (송수신 방식이 FM방식인지 블루투스 방식인지 명확한 안내가 없어 궁금했다.)

엠지텍 펜타 X11은 50mm 네오디움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있다. 드라이버가 클 수록 당연히 더 좋은 출력으로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잠깐 유튜브에서 음악을 청음했는데 역시나 스피커로 듣는 소리와는 결이 다른 소리를 들려 주었다.

주변 소음을 잘 차폐해주어서 헤드셋 소리에 집중할 수 있다보니 스피커로는 들을 수 없었던 코러스 소리나 악기의 작은 소리까지 섬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헤드셋 좌측에는 엠지텍 로고와 마이크 음소거 버튼이 탑재되어 있다. 음소거 버튼이 상당히 직관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왼쪽에 배치한 이유도 FPS 게임을 할때  주로 오른손은 마우스를 사용하기에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여 왼쪽에 배치한 것 같다.

왼쪽 유닛 하부에는 마이크 단자, 외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 그리고 마이크로5핀 충전단자, 전원 버튼이 제공된다. 
요즘 USB-C가 대세인데 마이크로5핀 단자인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펜타 X11은 거치대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므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헤드폰 상부에는 거치대를 통해 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단자가 노출 되어 있다. 이 부분이 조금 걱정되긴 했다. 사람 몸에서는 땀이 배출되는데  머리에서 발생하는 수분으로 인해 단자가 부식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겼다. 앞으로 사용해 봐야겠지만 이 충전 부분이 무선이었다면 정말 최고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헤드폰이나 헤드셋을 구매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이어패드이다. 적당한 쿠션과 소재는 착용했을 때 성능과 사용성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이다.

펜타X11의 이어패드는 최고급 가죽이라고 하는데 진짜 가죽은 아닐 것이고 좋은 소재의 인조 가죽을 사용한 것 같았다. 쿠션감 역시 압을 주면 잘 반응해주고 원상 회복력도 매우 좋은 쿠션감을 가지고 있어 착용했을 시 귀에 주는 압박감 없이 아주 편한 착용감을 제공해 주었다. 

헤드폰의 길이는 10단계로 조절가능하여 머리가 작은 여성이나 머리가 큰 남성 모두 착용이 가능하다.

우측 유닛에는 엑지텍 로고와 하부에 아날로그 볼륨 조절 노브가 제공된다. 볼륨 조절 역시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여 각 음원의 소스에 따른 출력이 다를 시 쉽게 볼륨을 조절하여 적당한 소리 크기를 유지할 수 있어 편리했다.

헤드폰의 경우  대칭형 디자인이라 좌우 구분을 명확하게 표시하기 위해 스피커 유닛부분에 대문짝 만하게 L,R을 표시하는 제품도 있는데 펜타X11은 스피커 유닛위에 음각으로 L, R을 표시해 놓았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안 보이는 형태여서 아쉬움이 있지만 왼쪽 유닛에 마이크가 장착되니 마이크 장착 기준으로 좌우를 구분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았다.

마이크는 탈부착식이다. TRRS 단자여서 3.5 파이 단자가 있는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마이크는 플렉서블 타입이라 자유롭게 위치 조정이 가능하여 편리하다.

무엇보다 마이크에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내장되어 주변의 잡소리를 잡아주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보이스챗시 정보 전달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왜 마이크에 노캔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있을텐데 헤드셋은 주로 실내에서 정제된 음원을 듣기에 헤드폰에는 노캔이 별 필요가 없지만, 반대로 내 목소리를 전달하는 마이크의 경우 주변의 소음을 없애주면 내 목소리를 더욱 더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기에 마이크에 노캔 기능이 탑재된 것이다. 

엠지텍 펜타 X11 헤드셋은 거치대에서 분리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인가된다. 작동 중에는 헤드폰 양쪽의 엠지텍 로고에 아주 고급스러운 LED가 작동되어 작동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더러 제품의 높은 완성도와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별거 아니지만 이 로고 하나만으로도 감성충만 업그레이드 완료!!

거치대는 하나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같은 역활을 한다. .기본적 USB로 PC와 연결하면 PC의 오디오 신호를 받아 무선으로 헤드셋으로 전송해주는 역활은 물론 광케이블 및 AUX 단자를 통해 입력 받은 오디오 신호 역시 헤드셋으로 전송할 수 있어 TV의 오디오신호를 광케이블로 연결하여 영화 감상 시 활용할 수도 있고 XBOX나 PS5의 오디오를 광케이블로 연결하여 헤드셋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펜타 X11의 감성은 거치대에서도 빛난다. 충전시에는 거치부분 아래에 LED가 발광되어 충전상태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감성적인 부분과 편의성은 훌륭한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거치대 충전시 충전단자와 헤드셋을 정확하게 맞춰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충전독에는 자석이 있어서 착 붙여주어야 하는데 자석이 없다보니 충전 위치를 잘 맞춰줘야 하기도 하지만 툭 치기라도 하면 충전 단자가 틀어져 충전이 중단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USB를 연결하면 거치대 하단에 멋진 LED를 볼 수 있다. 고급의 상징인 검정과 빨강의 조합이 은근한 부심을 불러 일으키는 제품이었다. 친구들이 보면 아마도 개간지라고 할 것 같아 구매 후 더 뿌듯했다.

마지막으로 착용 모습이다. 귀를 전체적으로 잘 덮어주는 크기에 주변 소음 차폐가 아주 훌륭했고 귀도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주었다. 여기에  단아한 엠지텍 LED로고가 주는 감성이 그야말로 게이머의 감성을 한 껏 끌어올려주었다.

정리하자면, 펜타 X11 헤드셋은 국내에 괴물 사운드바를 만들어 낸 엠지텍의 기술력의 집합체로 게임이나 영상편집 모니터닝, 영화감상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아주 훌륭한 사용자 감성을 전달해줄 수 있는 헤드셋이라는 점이다.

헤드셋 구매를 고려한다면 엠지텍 펜타 X11이 최고의 선택지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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