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신이란 미명아래 상당히 공격적으로 베가 시리즈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만 해도 베가 넘버6 , 베가 아이언 , 베가 레이서2 블링 , 베가 LTE-A까지 보급형에서 플래그쉽 제품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습니다.
사실 중소기업에서 이렇게 공격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팬택 스마트폰은 좋게 이야기하면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이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버스폰 내지 싼맛에 사는 스마트폰으로 각인이 되어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왜 팬택이 국내 2인자의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추락하고 있을까? 급기야 경쟁상대인 삼성전자의 투자까지 받아야 하는 현실에 놓인 팬택 스마트폰, 도대체 무엇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거의 스카이에서 쌓은 명성마저 잊게 만들고 이렇게 외면 당하고 있는지 팬택이 않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정리해 보았다
1. 구입하면 끝!! OS업데이트 꿈도 꾸지마
스마트폰의 핵심은 OS(운영체제)이다, 기본적으로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배포하면 각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맞게 수정하여 제품에 올린다.
구글은 자신들이 배포하는 안드로이드 OS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고 있고 벌써 4.3 버전까지 출시한 상황이다. 최근 구글의 행보가 상당히 빨라져 최신버전의 OS업데이트 기간이 단축되고 있고 제조사들은 구글이 최신버전을 내 놓으면 자신들이 출시한 제품에 새로운 버전의 OS를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서 바로 제조사의 신뢰가 중요한 대목이다. 이미 출시한 제품에 최신버전 적용을 얼마나 빠르게 잘 해줄 수 있는지가 바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과거 삼성전자 역시 이미 출시한 제품의 OS 업데이트에 소극적으로 나섰다. 문제가 되자 지금은 그 어느 제조사 보다 소프트웨어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팬택은 신제품 만들기에 급급하다 보니 기존에 이미 출시된 제품의 OS 업데이트는 꿈조차 꾸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 되다 보니 소비자들로 부터 자연스럽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2. 베가에서 발생하는 오류는 며느리(개발자)도 몰라
위에 언급했듯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OS는 구글이 개발하여 배포하고 제조사는 자신들의 제품에 맞게 포팅하여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스마트폰 제조사의 실력이 결정된다. 기본 OS를 자신의 제품에 포팅하는 과정에서 일부 버그가 발생할 수도 있고 제품 전체의 안정화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OS 커스터마이징 과정에서 오류가 분명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얼마나 발빠르게 문제를 개선해 주는냐가 관건인데 삼성이나 LG전자의 경우 이런 문제들이 발생되면 적극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여 수정팻치를 하여 주는데 팬택은 도대체 알고도 수정을 안하는 것인지 아니면 문제의 원인 조차 파악을 못하는지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제때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어찌 보면 OS업데이트의 연장 선상이지만 팻치작업은 OS 업데이트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 문제만이라도 팬택이 발 벗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한다. 정말 생각지도 않는 버그들을 접하는 소비자들은 속이 터질 지경이기 때문이다.
정말 팬택 서비스센터를 가면 울화가 치민다. 소비자가 왕이아니고 팬택 서비스센터에서는 기사가 왕이다. 팬택 베가 스마트폰 서비스를 받아 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팬택 기사들은 대부분의 문제를 초기화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스마트폰 이기에 OS를 초기화 함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꼭 초기화만이 능사가 아니고 요즘 소비자들의 수준이 그리 낮지 않아 이미 직접 초기화를 해보고 문제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문제에 대해 요목조목 설명을 하여도 팬택 기사들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해괴한 답변으로 응대하면서 결국 초기화를 우긴다. 결국 언성을 높히면 그때서 메인보드를 교체해 주거나 아니면 제품 테스트를 하는 액션을 취한다.
솔직히 아무리 제품이 문제가 많아도 서비스센터의 직원들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려고 진정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고객은 감동하게 마련이고 제품에 대한 불만을 어느정도 삭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희한하게 소비자들을 화내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기사들을 보면서 왜 대기업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상기하게 만들어 준다.
팬택이 사실상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써 그 기대감도 크지만 정작 등잔밑이 어둡다고 자신들의 내부 문제에 대해서 개선을 하려는 의지보다는 그냥 현상이나 유지하면서 회사를 끌어나가자는 모습이 더 강해게 보이고 이런 모습들이 소비자 눈에 그대로 각인되기에 팬택 스마트폰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유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에게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팬택이 현상에 안주하고 있는 동안 LG는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여 이제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3위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가졌지만 팬택은 반대로 다시 예전 처럼 워크아웃 상황이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될 정도이다.
끝으로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팬택 스스로 더욱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알면서도 개선하지 못하는 회사의 사정도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1년에 단 1개의 제품을 내더라도 예전 스카이의 명성을 이을 수 있는 진정한 명품을 출시하고 고객이 감동할만한 수준의 사후지원을 해준다면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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