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텔 인사이드를 깨고 인텔 아웃사이드를 고민하다!

칼럼

by 줄루™ 2013. 3. 23. 16:40

본문

지난 3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인텔 블로그데이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신기술을 소개하거나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닌 인텔이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변화해 가는 인텔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



인텔의 고민? 인텔 인사이드가 좋지만은 않아!!


과거 인텔을 상징하는 단어는 바로 인텔 인사이드였다. PC에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인 CPU는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고민하던중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인텔CPU가 탑재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인텔 인사이드 라는 캣치플레이즈를 걸었고 그 결과 인텔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였다. 그러나 지금 인텔의 브랜드 이미지는 다시 과거로 회기하고 있는 듯 하다. 완제품 PC를 제조하고 있는 제조사의 브랜드가치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인텔의 존재감이 소비자에게서 잊혀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개발 담당직원은 인텔에 취직한 후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더니 오디오 만드는 회사(인켈)를 취직했냐고 해서 뻘쭘했다는 일화를 들려주었는데 이 이야기를 들었던 블로거들은 빵 터졌지만 인텔이 그 만큼 소비자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어 아쉽다고 하였다.


특히 이런 상황은 스마트폰,태블릿등 휴대용 컴퓨팅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더욱 가속화 되고 있어 인텔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인텔 인사이드, 이제 인텔 아웃사이드를 외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태블릿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은 CPU이다.

과거 컴퓨터가 정보의 생산과 소비를 독점하였을 시기에는 인텔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휴대용 컴퓨팅 시대를 열어 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인텔이 아닌 퀄컴,삼성전자등 다양한 기업이 ARM 기반의 모바일 CPU를 생산하게 되면서 인텔은 그저 인텔 인사이드로 머무를 수 뿐이 없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자연스레 소비자들에게 잊혀져가게되고 결국 PC의 핵심기술을 선도하는 회사가 아닌 PC제조사의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로 기억되어지기에 뒷짐지고만 있을 수 없는 인텔은 소비자들에게 다시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인텔은 변화하는 컴퓨팅 환경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텔은 어떻게 소비자에게 존재감을 알려야 할지 새로운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그 선택의 첫 단추는 인텔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텔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협업의 상징물은 아마도 울트라북일 것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울트라북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인텔이 만든 새로운 개념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 못하지만 울트라북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인텔의 가치 역시 소비자들에게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안랩이 선보인 다중인증 보안기술(AOS SecureAuth IPT)은 인텔의 개인정보보호기술(IPT : Identuty Protection Technology) 기술을 이용해 더욱 강력한 사용자계정 보호가 가능한 인증체계를 구축하였고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레텍은 인텔의 WIDI 소프트웨에를 기본 탑재하여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대형TV나 모니터를 통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등 다양한 기술협업을 통해 인텔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다.


XBOX에서 선보인 모션인식기능이 곧 인텔 기반의 노트북에 탑재될 전망이다.


인텔의 이런 전략은 단순히 기술적인 협업에 머무르지 않고 장르를 더욱 넓혀 나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작년  2NE1과 뮤직콜라보레이션이었다. 대중과 친근한 문화와 기술을 접목해 인텔을 적극적을 알리고 나섰으며 그 결과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하였다.


이런 인텔의 노력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한다.

올해 역시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인텔이 되기 위해 윈도우8을 기반으로 하는 터치UX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키보드,마우스,터치를 넘어서는 모션인식 기술 접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동안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제 몫을 해왔지만 소비자들에게 그 소중함이 잊혀져가는 시대의 흐름속에서 대중에게 기억되는 인텔은 단순하게 CPU만 만드는 회사로 기억되고 있지만 향후  인텔은 IT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IT의 심장같은 역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더욱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텔 인사이드가 아닌 인텔 아웃사이드 행보를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해 인텔이 어떤 기술과 감성을 소비자들에게 전해줄지 기대해 보며 인텔에게 작은 화이팅을 외쳐주고 싶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