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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맛집 파스타 전문점 노리타 소문만큼 파스타는 맛있었지만 리조또는 실망

취미

by 줄루™ 2012. 2.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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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와이프와 데이트겸 신촌을 찾았습니다.
와이프 매장이 이대에 있어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인근에 주차시설이 너무 불편하여 가급적이면 조금 멀더라도 주차가 가능한 곳으로 드라이브겸 많이 돌아다니는 편인데 갑작스레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하여 자주 가는 인사동 아지오를 갈까 하다 오랫만에 눈길도 걸을 겸 슬슬 걸어서 신촌에 들려보았습니다.
 
신촌에도 우리 부부가 즐겨찾던 파스타집이 따로 있었는데 문을 닫는 바람에 어디를 갈까 고민중 인근 파스타 전문점중 맛집으로 알려진 NOLITA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노리타는 현대백화점 후문에 위치한 사거리에서 신촌기차역 방향으로 100m 정도 걸어다가면 왼쪽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무봤나 촌닭집이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계단에 들어서니 적벽돌 인테리어에 노리타 배너가 상단히 운치있어 보이더군요.


인테리어는 상당히 모던한 느낌을 주고 전체적으로 고급 레스토랑 처럼 고급스러움이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자리에 도착하니 식탁이 아주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 있네요. 음식점은 맛이 기본이지만 정갈함과 위생도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은 정말 만족 스럽네요.


일단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쭈욱 살펴보았습니다. 점심에만 주문가능한 런치세트 메뉴입니다. 
저녁에 갔으니 당연히 패스~~!!


NOLITA 추천메뉴인 로제고로케입니다. 추천메뉴를 선택하면 탄산음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두번째 NOLITA 추천메뉴인 돌체쥬까입니다. 단호박속에 링귀니 파스타를 넣은 독특한 파스타.


노리타의 애피타이저 메뉴입니다. 오늘 주문한 것은 삐꼴로 뽈로로 튀긴 닭다리살과 야채를 곁들인 샐러드입니다.


파스타는 까르보나라를 선택하였습니다. 가격은 일반 파스타 전문점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입니다. 세금 포함된 가격이고요.
파스타는 크림소스와 토마토 소스와 올리브오일소스 메뉴로 구분되어져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네요. 


토마토소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메뉴중 고르시면 됩니다.


올리브오일과 스톡소스 파스타 메뉴입니다.


마지막으로 리조또 메뉴입니다. 이중에 뽈로그라탕을 주문했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음료입니다.


이날 애피타이저,파스타,리조또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매장을 둘러보니 연인들에개 정말 괜찮은 파스타 전문점인 듯 하였습니다.
분위기도 고급레스토랑처럼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우아하고 고풍스런 느낌도 드는 모던한 인테리어가 꽤 호감이 가더군요. 이날도 대기 손님들도 그렇고 매장안에도 가족이나 친구들 보다는 연인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문을 하니 바게뜨 빵을 주네요. 검은색은 흑미빵인듯 한데 빵은 바로 구운듯 부드럽고 식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좋고요.
 


주문한 삐꼴로뽈로 애피타이저 입니다. 
주문할때 닭고기 원산지가 브라질산이라 고민했는데 역시나 튀김 옷만 엄청 씌어나서 바삭거리기는 하는데 닭고기 씹는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더군요. 야채와 곁들여 먹으니 그냥 야채 샐러드와 튀김과자를 먹는 식감을 주어서 일단 조금 실망했습니다. 



잠시후 주문한 뽈로그라탕 리조또가 나왔습니다. 특색있게 오븐용 접시가 아닌 돌솥에 담아져 나온것이 독특하더군요.


와이프가 주문한 까르보나라입니다. 할로겐 조명때문에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네요.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는 오이피클입니다. 아삭거리는 식감도 너무 좋고 적당한 간이 베어져 있어 정말 맛있더군요.  


까르보나라는 고소한 크림소스에 베이컨이 잘 곁들여져 있어 정말 맛 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파스타 전문점 다운 솜씨를 느낄 수 있더군요.


그러나 문제의 리조또....!! 닭고기가 들어간 소스인데 애피타이저와 같이 브라질산 닭고기를 원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애피타이저에 나온 닭고기는 튀김이 되어 그나마 나았는데 리조또에 들어간 닭고기의 특유의 누린내가 진동을 하여 먹기 참 거북함이 느껴지더군요.
솔직히 안에 들어가는 닭고기 양이 많아야 50g~100g도 안 될듯 보이는데 이거 품질좋은 국산으로 쓰시지 얼마나 원가 절감하겠다고 브라질산을 쓰셨는지 정말 먹는내내 역한 닭고기 냄새에 짜증이 좀 나더군요.


리조또에 실망하여 먹는둥 마는둥 식사를 끝내고 계산대에서 본 실내 모습입니다. 분위기는 참 훌륭합니다. 연인들에게는 부담없이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오면서 소품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소품으로 인테리어를 아기자기하게 잘 해 놓았습니다.



결론은 파스타는 정말 맛있지만 음식점 수준에 맞지 않는 식재료를 선택하여 만든 리조또는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긴 했는데 나올때 역시 늘 가던 인사동 아지오를 갈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사동 아지오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음식맛,주차장 편의까지 여러면에서 검증된 곳이라 자주 가는 곳 입니다. 식사 후 주변 인사동 거리도 구경 하고 전통차로 마실 수 있어 우리 부부가 가장 즐겨찾는 데이트코스인데 이번에 식사하였던 노리타(NOLITA)는 살짝 아쉬움을 주는 파스타 전문점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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