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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딕 체온계의 황당한 AS, 고쳐달라 보냈더니 더 망가트려 보내?

육아

by 줄루™ 2014. 2.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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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늦둥이 딸을 출산하면서 아기에게 꼭 필요한 체온계를 구입했습니다. 여러 제품중 브랜드 제품이었던 브라운 체온계를 구입할까 하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비접촉식 체온계인 휴비딕 체온계를 구입하였습니다.


휴비딕체온계를 구입한 이유는 일단 중소기업제품을 팔아주면 좋을 것 같았고 기존 귀체온계와 달리 비접촉방식이라 아이의 체온을 쉽게 측정할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하였는데 생각과 달리 체온이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급기야 귀체온계를 추가로 구입해 번갈아 사용하였는데 여전히 휴비딕 비접촉식 체온계의 측정온도가 정확하지 않아 결국 AS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AS를 보내고 나선 저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제 택배가 하나 도착했더군요. 바로 휴비딕에 AS를 요청했던 체온계가 수리되어서 온 것 이었습니다. AS를 지난 1월경에 보낸 것 같은데 정말 빨리도 보내주었군요.

어쨌던 잘 수리가 되었는지 확인 해 보려고 박스를 개봉해 보곤 정말 경약을 금치 못했습니다.


분명 새것 같은 상태의 제품을 보냈는데 다시 돌아온 제품은 온통 기스가 난 헌제품을 보냈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체온계가 무슨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멀쩡한 제품을 이렇게 만들어 보냈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유심히 제품을 보니 제가 보냈던 제품이 맞는것 같은데 아마도 반품제품인줄 알고 막굴리다 발견해서 부랴 부랴 보낸것 같습니다. 그러니 1월에 보낸제품이 이제야 도착을 하죠.

문제는 이런 황당한 제품을 보낸것도 모자라 박스안에는 이 제품을 어떻게 점검했고 또 어떤 수리를 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어 과연 수리를 해서 보냈는지 조차 의구심이 들더군요.


정말 분노게이지 만땅이었는데 주말이라 전화통화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고있네요.

괜한 경제민주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중소기업제품 하나라도 더 팔아주고 싶은 마음에 구입했던 휴비딕 체온계였는데 이런식의 사후관리를 받고 나니 정말 두번다시 중소기업제품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게 만드네요.

대기업이 경제를 독식한다 욕하면서 중소기업 살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기본적인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제품을 과연 다시 구입해 주어야하는지 정말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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