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출시된 갤럭시탭8.9LTE 모델은 4세대 통신규격인 LTE를 지원하는 최초의 태블릿이기도 하면서 기존에 출시되었던 갤럭시탭의 두 모델의 단점을 상호보완한 제품으로 그 관심이 매우 높삼성전자의 가진 고민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구원투수 역활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어떤 장점이 있을지 매우 기대되었습니다.
기존 갤럭시탭 10.1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갤럭시탭 8.9LTE만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지 개봉기를 통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갤럭시탭8.9 LTE 개봉기
갤럭시탭 8.9 LTE 패키지 입니다. 삼성전자는 패키지부터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어서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의 패키지 디자인은 거의 통일감이 있어 보입니다. 가끔은 좀 특색있는 폼나는 케이스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살짝가져 봅니다.
갤럭시탭 8.9 LTE입니다. 기존 갤럭시탭 10.1이 무겁고 크게 느껴졌거나 오리지날 갤럭시탭은 왠지 부족하게 느껴졌던 분들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는 태블릿입니다.
8.9인치 1280x800 해상도를 사용하는 TFT LCD인데 패널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확인해보니 PLS 패널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PLS 패널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 별도로 첨부하도록 하고요. 갤럭시탭 8.9의 기본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1.5Ghz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CPU를 사용하였고 실행메모리는 약 748MB이며 저장공간은 32GB이지만 실제 사용가능한 공간은 26GB 정도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갤럭시탭의 핵심인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3.2 허니콤이 되었는데 구글에서 정말 급조하여 만든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OS입니다. 이제 스마트폰과 태블릿 통합버전인 ICS (안드로이드 4.0) 버전이 출시되었으니 하루 빨리 업그레이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LS 패널이란 ??
일반적으로 LCD기술은 측면시인성과 밝기를 동시에 향상시키기 어려운데 PLS(Plane to Line Switching)기술은 이런 LCD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LCD는 보통 'S'또는 'I'형태의 픽셀구조로 나뉘어 집니다.
'S'형태의 픽셀방식은 측면시인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나 액정 투과율을 낮춰 밝기를 떨어뜨리게 되고 'I'형태의 픽셀방식은 밝기를 향상시킬 수 있으나 빛이 골고루 분산되지 못해 측면 시인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죠. 이런 픽셀구조로 인해 LCD에서 측면시인성과 밝기는 마치 수평저울의 양 끝과 같이 한쪽 특성 향상을 위해 다른쪽 특성을 포기해야하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PLS패널이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한 신기술로 "측면시인성과 밝기를 동시에 향상시킨 패널이라고 합니다.
줄루 톡 : 문제는 PLS패널이 밝기나 시야각 모든 면에서 참 뛰어나긴 한데 리뷰 사진에서 보다 시피 빛을 너무 많이 반사시켜 외부에서 가독성이 무척 떨어지는 단점이 있더군요.
상단에는 즁앙부 왼쪽에는 조도센서와 우측에는 CMOS 방식의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라운드 디자인을 채택하였고 배터리 커버는 교체가 불가능한 고정식 커버를 사용하였스며 태블릿의 전력소모를 감안하여 6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참 재밌는것이 태블릿은 배터리 교환이 되지 않아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데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고정식이면 마치 문제가 있는 것 처럼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보면 사실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향후 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 교체 유무가 결정 되어지는 것이 앞으로 스마트폰 이나 태블릿의 추세일것 같은데 불필요하게 배터리 관련 논쟁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담이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어떤 제품이던 사용자의 사용량이 많으면 그만큼 사용시간은 줄게되는 것은 진리 입니다. 배터리 용량 몇백 mAh 높다고 무척 긴 사용시간을 제공해 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후면 상단에는 300만화소의 CMOS 카메라와 LED플래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좀 아쉬운 것이 전면 카메라가 200만 화소인데 후면카메라가 300만 이라는 점은 정말 갤럭시탭 8.9LTE의 옥의 티처럼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은 스마트 디바이스들의 카메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고급 태블릿에 보급형 스마트폰에 잘 사용하지 않는 낮은 사양의 카메라를 메인으로 선택한것은 정말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좌측 베젤부에는 모서리에 지상파 DMB 내장안테나가 위치하고 있고 중앙부에는 LTE 사용을 위한 마이크로 SIM 슬롯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U+용으로 출시되는 LTE단말기는 기존 제품과 달리 SIM카드가 사용되어 진답니다.
지상파 안테나는 틸트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살짝 아쉽더군요. 안테나 5단으로 전체를 펼치면 약 19cm 정도의 길이가 됩니다.
상부 베젤에는 3.5파이 표준이어폰 커넥터와 볼륨버튼 그리고 전원(슬립)버튼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갤럭시탭 거의 집에서만 사용하지만 가끔 외부에서 테스트를 위해 들고 나갈때 갤럭시탭에 이어폰을 껴고 음악을 들으면서 웹서핑을 하면 주변에 많은 분들이 신기한듯 흘깃 흘깃 쳐다 봅니다.
이유는 갤럭시탭이 아이패드 만큼 쉽게 볼 수 있음 만큼 판매가 되지 않아 시중에서 자주 보기 어려운 제품이라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것 같더군요.
여담이지만 삼성이 잘 나가는 제품은 보도자료 뿌리면서 백만대를 팔았네...오백만대를 팔았네 자랑을 하지만 갤럭시탭 8.9LTE는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에 판매량에 대해 꿀먹은 벙어리처럼 함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뭐 좀 안팔리면 어떻습니까?? 솔직히 안드로이드 허니콤 자체가 워낙 마이너OS인지라 갤럭시탭의 좋은 하드웨어 성능을 제대로 구현 못하는 것 같아 그런것이니 삼성전자는 완성도 높은 갤럭시탭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ICS 업데이트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__^
하부 베젤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충전 및 데이타교환이 가능한 20pin 커넥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갤럭시탭 8.9LTE에 제공되는 기본 구성품입니다. 이어폰, 데이타케이블, 충전어댑터가 제공됩니다. 참고로 기존 갤럭시탭에서 제공되는 어댑터는 USB 형태라 가끔 스마트폰 급속 충전용으로도 사용하였는데 갤럭시탭 10.1 이후부터는 커넥터 일체형으로 제공되어 살짝 아쉽더군요. 고출력 어댑터라 다른 기기 충전시 과전압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으려는 취지로 이해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좋은 충전기를 전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다니 야속합니다.
갤럭시탭 8.9LTE는 안드로이드의 태블릿 전용 OS인 허니콤이 설치되어 기본적으로 하단에 스크린 메뉴가 표시되어 지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갤럭시탭 8.9LTE에 적용된 스크린 메뉴와 기본 UI는 얼마전 새롭게 출시된 ICS 버전(안드로이드 4.0)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 갤럭시탭을 사용하던 분들은 ICS 업데이트를 하여도 큰 부담 없이 바로 적응이 가능하실 것 이라 생각합니다.
갤럭시탭 8.9 LTE를 실제 사용해 보니 태블릿이 주는 화면의 메리트 덕에 웹서핑이 편하고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로 인해 멀티미디어 감상시 최고의 영상을 제공해주는 점은 돋보였지만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 더 답답한 듯한 반응에는 다소 실망을 느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구글의 OS 정책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항하려는 구글의 욕심에 성급하게 태블릿 전용 허니콤(안드로이드3.0)을 만들었지만 이후 ICS(안드로이드 4.0) 버전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OS를 통합한다는 정책에 의해 사실 상 허니콤OS는 천덕구러기 신세가 되면서제대로 된 업데이트를 구글이 제공하지 못해 안드로이드OS가 최적화된 스마트폰보다 못한 성능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삼성전자가 다른 어떤 제품보다 우선적으로 갤럭시탭 시리즈에 ICS 업데이트를 적용해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삼성전자는 오히려 판매량이 적다는 이유로 갤럭시탭의 시리즈의 ICS 업데이트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결국 OS로 인한 불만이 제품의 불만으로 이어지는 것이 스마트 디바이스의 특징이니 삼성전자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갤럭시탭8.9LTE 및 갤럭시탭 10.1,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탭 7.7까지 빠르게 ICS 업데이트를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남기며 갤럭시탭 8.9LTE 개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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