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고화질 QHD디스플레이,OIS+카메라가 핵심기술

지난 28일 LG전자는 소셜미디어데이를 통해 G3를 공식발표하였습니다. 이미 글로벌 런칭이 되면서 행사이전에 G3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참석하여서 그런지 사실 이전에 출시되었던 모델에 비해 신비감은 떨어졌지만 반대로 G3가 담고 있는 특징에 대하여 미리알고 있어 짧은 시간에 G3의 핵심을 빠르게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LG G3를 실제 체험해보고 느낀 G3의 첫 인상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G pro이후 G2, G pro2 그리고 G3 까지 전체적인 디자인은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기술과 디자인의 발전으로 제로베젤에 가까워져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는데요. 이런 추세로 간다면 내년 즈음에는 요즘 출시되는 TV처럼 거의 제로베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결론적으로 LG G3는 패밀리룩을 유지하여 큰 변화는 없었지만 디자인의 컬러컨셉을 메탈릭으로 채택하여 이전 모델에 비해 상당히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사진에 보이는 골드색상은 정말 탐나더군요.

다만 출시전 G3가 메탈소재를 사용했다는 정보는 잘못 된 정보이더군요. 실제 후면커버는 플라스틱소재로 메탈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손으로 만지면 금속 특유의 차가운 손맛은 나지 않지만 눈으로 보는 느낌은 정말 알루미늄 소재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더군요.

후면의 디테일은 G2와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조금 더 완성도 있게 다듬어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우선 후면에 배치된 홈버튼이 돌출형에서 변경되어 디자인이 더욱 미니멀해졌고요. 카메라렌즈 좌측에는 G3에 처음 탑재된 레이저오토포커스를 위한 레이저빔이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레이저오토 포커싱이 얼마나 빠른 포커싱이 가능한지 시연하는 부스였는데요. 정말 빠르더라구요. G3가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피사체에 맞춰진 초점이 거의 순간적으로 포커싱이 되고 원하는 피사체를 화면에서 클릭하면 순간적으로 포커싱이 이루어지면서 촬영이 됩니다.

전면 디자인은 G2와 크게 변화된 점은 찾을 수 없었지만 전면카메라가 G2에 비해 더욱 강력해 졌다고 설명하더군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많이 찍는 사용자환경을 고려해 더 질 좋은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G3는 G2에 비해 조금 더 최적화된 곡률로 디자인 되어 스마트폰이 커지면서 떨어지게 되는 그립감을 최적화 하였다고 합니다. 그립감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언급하지 않을께요.

G2와 마찬가지로 베젤에는 버튼리스로 디자인되어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G3의 가장 핵심 기술인 QHD (Quad HD) 의 화질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기존TV와 비교하였더군요. 그런데 이런 비교는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TV도 4K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는 상황에 FHD와 화질은 비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G3는 매력적인 메탈릭디자인이 가미되면서 악세서리까지 신경을 쓴 것 같더군요. G3와 함께 선보인 블루투스 헤드셋인데 첫 눈에 반할정도로 사이버틱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더군요.

G3 역시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무선충전거치대는 다른 악세서리에 비해 조금 밋밋한 생각이 들더군요. 저가형 거치대 느낌이랄까요. 디자인은 화려한 G3와 거리가 있어 보였지만  본 기능인 무선충전은 잘 되더군요. (다만 반드시 세워서 충전해야 하는 것이 함정이더군요.)

전반적으로 G3에 대한 디자인을 살펴보았는데요. LG전자는 G3 3대 키워드로 디스플레이,카메라,디자인을 꼽고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디자인이 핵심키워드가 될만한 변화는 없어 보여서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G3에 키워드로 마케팅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새롭게 적용된 메탈릭컬러는 상당히 매력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 엘지전자 관계자의 공식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G3 의 하드웨어적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G3는 3대 키워드를 핵심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하드웨어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 , 카메라 , 디자인이 3대 키워드이고 UX 부문에서는 스마트 키보드, 스마트 노티스, 스마트 세큐리티(보안)가 3대 키워드인데 하드웨어에서 디자인은 키워드가 될 수 없을 듯 하고 UX 측면은 스마트키보드의 편의성 이외에는 스마트 노티스는 구글 나우와 유사하였고 보안은 이미 전작에서 선보인 UX를 업그레이드 한 수준이라 G3 전반에 내새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앞서 이야기 했지만 G3의 핵심은 디스플레와 카메라로 압축 되는 것 같아 해당 부분만 중심적으로 설명드릴까 합니다.

먼저 디스플레이입니다. 5.5인치 QHD는 2560 x 1440 해상도로 538ppi에 해당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입니다. 솔직히 화면의 미려함보다도 작은 화면에 이 정도 고해상도 지원이 가능한 패널을 만들었다는 것이 더 놀랍더군요. 이게 어느 정도 기술인지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으실텐데요.

디스플레이는 픽셀이 모여서 이미지를 보여주게 되는데 사방 1인치안에 무려 538개의 픽셀(화소)를 넣었다는 것입니다. 전체로는 11,059,200개의 픽셀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먼지 같은 크기의 화소들이 모여서 화면을 만들었다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대단하죠!! 정말 칭찬할만한 기술입니다.

더불어 미려한 화면을 더욱 몰입감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체 제품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6.4%에 해당합니다. 군더더기가 없기에 손안에 G3를 들고 있으면 마치 이런 추세라면 내년즈음에는 거의 90% 수준의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다음은 카메라기능입니다. 가장 먼저 G3에 추가된 기능이 바로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입니다. 레이저를 피사체에 조사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레이저 빛을 감지해 포커싱이 이루어지므로 현존하는 어떤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빠른 포커싱이 가능합니다. 정말 찰라의 순간이라고 할까요. 0.276초만에 초첨이 맞춰지니 어떤 순간도 놓치지 않을 듯 합니다. 여기에 기존 OIS기능보다 더욱 보강된 OIS+ 기능까지 탑재되어 흔들림없는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답니다.

메인카메라가 레이저 포커스와 OIS+로 무장했다면 전면 카메라는 셀카를 위해 설계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합니다. 210만화소에 조리개 F2.0을 사용하여 이젠 셀카도 뽀샤시하게 찍을 수 있고 셀카 촬영역시 손동작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을 해주는 기능까지 추가되어 카메라 기능면에서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엘지 G3에 대한 디자인과 특징을 살펴보았는데요. G3의 전반적인 평가는 소비자의 사용습관을 더 이해하여 제품에 반영하여 더욱 세련된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은데요.

반면 이미 언론에서 너무 많은 정보가 공개된 이유가 전작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디자인 그리고 기능성으로 과연 G3란 이름을 달만한 스마트폰인가에는 의문이 들었고 공교롭게도 출시 첫날부터 공짜폰 신세가 되면서 G3에 대한 차별화가 부족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G Pro2부터 왠지 LG전자가 스스로 개발한 제품에 맞는 제품명 포지셔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데요. G3역시 이런 네이밍에 대한 명쾌한 포지셔닝 실수로 스스로가 경쟁력 없는 제품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맞칩니다.

* ‘LG G3’ 주요 사양

크기 146.3x74.6x8.9mm
무게 149g
색상 메탈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네트워크 LTE, LTE-A, 광대역 LTE
칩셋 Qualcomm Snapdragon 801 Processor (2.5GHz Quad Core)
디스플레이 5.5인치 쿼드HD IPS (2,560x1,440) / 538ppi
카메라 13MP 후면 카메라(레이저 오토 포커스, OIS플러스)
          2.1MP 전면 카메라
배터리 3,000mAh/착탈식
메모리 3GB DDR3 RAM
          32GB
          microSD slot 지원(최대 128GB)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4.2 킷캣
연결성 Wi-Fi (802.11 a, b, g, n, ac)
          Bluetooth Smart Ready (Apt-X)
          NFC, SlimPort, A-GPS/Glonass, USB 2.0
기타 TDMB
출하가 89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