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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라던 다음메일앱 2.0 뚜껑 열고보니 버그 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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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루™ 2014. 6. 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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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및 인터넷 관련 서비는 사실 상 구글을 애용하고 있지만 가끔은 어쩔 수 없이 국내 포털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대용량 메일의 경우에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메일이 편의성 측면이나 기능성 측면에서 구글의 서비스보다 한수 위에 있기에 적절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지난달 다음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서 다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음메일앱 2.0 버전의 5월중 발표하겠다고 기대하라는 광고를 했었다.


5월 오픈이라고 하고는 5월이 다 지나가고 있을 무렵에도 기다리던 다음메일앱 2.0 버전이 출시될 기미가 안 보여 사정이 있어 지연되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지난 5월 27일 아슬아슬하게 다음메일앱 이 2.0버전으로 공식적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다.


기존에 다음메일앱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바로 업데이트를 적용하여 사용해보았는데 잠시 사용해보니 한마디로 다음에나 사용해야 할 수준으로 완성도가 떨어졌다.


자랑했던 기능인 메일필터링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다.


메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메일함을 구분하고 있고 또한 다음 스마트워크 서비스까지 같이 사용하고 있어서 메일이 오면 폴더 여기저기에 새로운 메일이 들어온다. 폴더별로 메일을 확인하고 있긴 하지만 그동안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메일앱에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별로 메일을 빠르게 확인해주는 필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그 중 가장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 안읽은메일 보기 기능이 있는데 아주 기본적인 필터링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그 기능을 하지 못해 실망 스러웠다.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캡쳐를 준비했다.


메뉴 아래쪽에 깔때기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여 안읽은 메일을 확인해 보면 안읽은 메일이 없다고 나온다.


메일함에도 역시나 안읽은 메일 카운터는 표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안읽은 메일 메뉴를 클릭하면 황당한 결과가 나온다.


아직 확인하지 않은 메일이 표시되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다음메일앱 2.0은 구글메일 기능에서 이미 구현된 스와이프 기능을 통해 메일을 삭제하거나 보관할 수 있다. 분명 모방이지만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면 상관이 없다. 문제는 스와이프하여 지운 메일이 다시 부활하는 신기한 버그도 존재한다.


이런 수준이라면 차라리 출시일정을 조정해서 완성도를 더 높힌 후 출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기대이상의 실망을 안겨 준 다음, 정말 미다스의 손이 아닌 머피의 법칙을 만들어가는 회사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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