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SKT 갤럭시S5 광대역LTE-A 체험단통한 추천광고로 소비자기만

칼럼

by 줄루™ 2014. 7. 10. 13:31

본문

이통사들이 LTE서비스를 시작한 후 망 안정화는 뒷전이고 쓸데 없는 속도전쟁으로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얼마전 SKT는 기존 LTE속도보다 세배 빠른 광대역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였다면서 광고를 쏟아붇고 있고 체험단까지 운영하면서 광대역LTE-A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물론 기업이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SKT의 광대역LTE-A 광고행위가 소비자의 알권리를 철저하게 유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SKT는 일반 미디어광고 이외에도 광대역LTE-A의 세배 빠른 속도를 홍보하기위해 고객체험단을 운영하면서 고객이 직접 측정한 속도인증을 이용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광대역LTE-A 서비스가 빠르다는 것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 의문이 들었습니다. 체험단들이 올리는 속도측정결과는 한결 같이 우수한 속도로 측정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정말 SKT가 광고하는 것 처럼 세배빠른 서비스이기에 당연한 측정결과 일 수 있지만 솔직히 신뢰가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먼저 필자도 현재 SKT의 LTE-A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어 최대 150Mbps의 속도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그나마 LTE-A 기준에 맞게 측정된 것은 딱 한번 이었고 전체적으로는 LTE 속도(75Mbps)를 벗어나지 않는 평균값으로 측정되었기 때문이다.



SKT LTE-A 속도측정 개인 이력



이 결과를 보시고 개인 편차로 그럴 수 있지 않냐 라고 반문하실 수 있을것 같은데요. 이런 결과는 필자 개인에게만 국한된 결과가 아닙니다. 작년 말 미래부에서는 이동통신3사의 통신품질을 공식적으로 평가하여 2013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발표 했습니다.


국가기관이 공식적으로 조사하여 평가한 자료이니 신뢰성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겠죠. 그럼 미래부가 발표한 2013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중 LTE 부문의 평가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품질평가를 확인하기 전에 우선 각 서비스별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먼저 정확히 이해해야겠죠. 광대역LTE, LTE-A는 150Mbps를 전송속도를 LTE는 75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미래부가 발표한 LTE서비스에 대한 총평입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광대역LTE의 다운로드 속도는 56.6Mbps로 LTE보다 1.8배, 3G보다는 11배 빠르게 나타났다.

   - 역시 올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LTE-A의 다운로드 속도는 47.2Mbps로 광대역LTE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     LTE서비스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30.9Mbps, 업로드 17.3Mbps로 해외 7개 도시의 다운로드보다 1.4배, 업로드보다 1.6배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통사들이 광고하는 것과 달리 광대역LTE의 평균다운로드 속도는 56.6Mbps 업로드 속도는 20.2Mbps로 일반 LTE 최고 속도 기준을 넘어서지 못한 측정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LTE-A 서비스는 광대역LTE 보다도 느려 평균다운로속도는 47.2Mbps, 업로드는 15.5Mbps로 측정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광대역LTE나 LTE-A 모두 LTE 최고속도를 넘어서지 못하는 평균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LTE속도는 어떨까요? 이동통신3사의 LTE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30.9Mbps, 업로드 17.3Mbps로 광대역LTE나 LTE-A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이런 결과과 의아할 수 있겠지만 사실 미래부가 조사한 이동통신 품질의 결과는 당연한 결과 입니다. 그 이유는 한정된 주파수자원을 많은 고객들이 나눠써야하는 이동통신서비스 특성상 일부 고객이 빠른 다운로드로 서비스를 독점하게 되면 다른 고객들은 피해를 볼 수 있기에 일종의 로드발란싱 개념으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분배해 사용하기에 이런 측정결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세배 빠른 광대역LTE-A에 해당되는 사항이니 SKT가 체험단을 통해서 높은 측정결과만 보여주는 것은 정말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과 다를 봐 없죠.





물론 이통사들이 광고하는 것 처럼 세배 빠른 속도의 광대역LTE-A를 사용하는 것이 고객에게 나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무늬만 빠른 서비스보다는 기존에 제공되는 서비스를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통사들이 노력해주길 바랄껍니다. 그런데 이통사들의 LTE 서비스를 상황을 보면 참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2013년 말 기준이긴 하지만 광대역LTE는 수도권에서만 서비스되었고 LTE-A는 일부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반쪽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통사들이 안정된 서비스를 위해 주파수도 새롭게 배분 받으면서 올해에는 안정된 서비스 구축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바뀌지 않는 진실하나는 주파수자원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고 이를 합리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기술적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이통사들이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외면한체 소비자체험단을 운영하면서 자신들 입맛에 맞는 측정결과만 보여주는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래부에서 발표한 201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자료 첨부합니다.

131231조간 [보도] 201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hwp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