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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검색엔진이라고?? 검색기능은 제대로 작동하나?

칼럼

by 줄루™ 2014. 7.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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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과거 보잘 것 없는 검색서비스였는데 다음(한메일)이 삽질하는 사이에 지식인이라는 서비스를 검색에 결합하여 지식검색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면서 돌풍을 일으켰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현재는 명실공히 국내 1위 검색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쌓아올린 국내 일등 검색포털이라는 네이버의 브랜드 각인효과는 실로 엄청납니다. 현재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의 65%는 네이버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네이버 검색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럼 과연 국내 1위라는 명성답게 네이버 검색이 정말 뛰어날까요?


단순히 정보 검색만 이용하는 이용자입장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주던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검색서비스의 근본 기술이라 할 수 있는 크롤링(정보를 수집)과 데이타 가공 그리고 사용자들의 쿼리(검색)에 노출시키는 일련의 기술을 구현해야하는 검색엔진으로써는 네이버는 사실 조악하기 그지 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네이버는 검색정보를 스스로 왜곡시켜 사용자들에게 공정한 정보검색 결과조차 제공 하지 않고 있지만 네이버는 시장점유 65%의 엄청난 영향력을 무기로 폐악을 거듭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네이버의 검색서비스가 얼마나 조악한지 알리고자 몇가지 실험을 통해 여러분들께 네이버 검색의 실체를 알려 드릴까 합니다.



네이버 검색은 네이버 콘텐츠만 가능 ?


요즘 소셜서비스를 보다보면 네이버 검색 크롤링에 대한 불만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네이버서비스가 아닌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네이버 검색에서 배제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블로그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현재 블로그 서비스는 네이버와 다음(티스토리 포함)으로 양분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다음 검색과 달리 네이버 검색은 사실 상 외부블로그인 다음(티스토리 포함)의 콘텐츠는 검색에서 노골적으로 배척하고 있습니다.


필자 역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네이버에 검색 노출이 될 수 있도록 검색등록까지 직접 하였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디지털로그를 검색하면 분명이 검색등록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검색엔진이라면 검색등록을 요청한 블로그 콘텐츠에 대해 크롤링을 해서 검색에 반영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검색은 자사 블로그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색등록이 된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검색반영을 해주지 않습니다.


실제 네이버가 외부 블로그의 글을 수집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해당 글은 7월 1일 공개 발행한 글입니다.


이 글은 다음 검색(검색어 "갤럭시 기어핏")을 통해서는 많은 네티즌들이 확인하여 많이 본 글에 소개된 콘텐츠입니다. 그럼 네이버 역시 검색이 될까요. 동일하게 "갤럭시 기어핏"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검색 첫페이지에 네이버 블로그 콘텐츠만 나오네요. 물론 제 블로그 글이 정확도가 떨어져 아주 아주 뒷 페이지에 나올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신순 검색을 해보았지만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마지막 방법으로 출처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제 블로그를 출처로 하여 "갤럭시기어핏"을 검색해 보니 아예 정보가 없다고 나옵니다. 혹시 제목의 띄어쓰기 때문일 수 도 있겠지 싶어 이번에는 "갤럭시 기어핏" 띄어쓰기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역시 검색결과가 없군요. 결론적으로 네이버 검색 자체가 외부 블로그란 이유로 정보수집을 아예 하지 않아 편파적이고 왜곡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비단 필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네이버의 폐악인지라 여러분들이 보는 검색이 얼마나 왜곡되고 있는지 아셔야 하는 중요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검색은 저작권 위반 글이 우선??


네이버 검색의 고질적 문제가 바로 원글 즉 인터넷에 처음 게시된 글을 제대로 검색해 주지 못하고 저작권을 침해한 복사글들이 먼저 검색되어진다는 점이죠.


실제 네이버 검색이 얼마나 허접한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7월 14일 최초 티스토리에 공개 발행한 글입니다.


역시나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절대 검색이 될리 없죠. (최신순)


그럼 동일한 내용을 복사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네이버 ggudde란 계정의 블로그에 해당 내용을 그대로 복사 붙혀넣기 하여 글을 작성한 후 네이버 검색을 통해 검색해 보았습니다. (검색어 : 스토케 스쿠트)


와우!! 놀랍게도 네이버에서 블로그 검색 노출이 되는군요. (최신순) 티스토리가 원글임에도 불구 하고 해당 데이타를 수집하지 않으니 이렇게 복사 붙혀넣기를 해도 네이버는 원글로 인식하여 검색이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에는 많은 악성블로거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아닌 남의 글을 훔쳐서 자기것 처럼 행사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런데 더 재밌는 것은 네이버에 직접 올린 콘텐츠 조차 원글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번엔 먼저 올린 네이버 계정 ggudde보다 약 5분 늦게 다른 네이버 계정인 ggudde75 블로그에 동일한 내용을 복사 붙혀넣기 하여 콘텐츠를 생성하였습니다.


원칙적이라면 이 글은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면 안됩니다. 왜냐면 동일한 콘텐츠 즉 원글이 이미 네이버에 검색되어져 있기에 원글을 복사한 불법콘텐츠가 검색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복사글 먼저 검색되어 진다면 원작자는 엄청난 피해를 보겠죠.


역시 네이버 검색입니다. 원글은 사라지고 복사하여 붙혀넣기한 복사글이 마치 원글처럼 검색되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런 걸 검색서비라고 할 수 있는지 참 기가 막힐 뿐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네이버 검색은 최고의 검색서비스이죠.



비교적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확인 해 본 네이버 검색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명성과 달리 기술적 이면을 들여다 보면 태생부터 기술력 없는 조악한 검색서비스로 출발하여 십수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검색서비스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삼류 검색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각인효과로 인해 이용자들은 습관적으로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많은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이용하다보니 여기서 생기는 엄청난 온라인 지배력을 가진 네이버는 그 권력의 힘을 이용해 더 추악한 검색서비스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공정한 검색은 바랄 수도 없고 온갖횡포(저품질 블로그)를 저질러 그들의 입맛에 맞도록 충성을 요구하며 자신들만의 온라인공화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게 되면 대한민국 인터넷의 공공성과 공정성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네이버의 독선을 막기위해서는 사용자들이 나서야 합니다. 묻지마 네이버 검색대신 품질좋은 구글검색, 다음검색등 다양한 검색서비스를 함께 이용하여 폐악의 늪에 빠져버린 네이버검색을 다시 공정한 검색서비스로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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