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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청소년요금제 비교해보니 담합수준, 그나마 유리한 이동통신사는?

리뷰

by 줄루™ 2014. 8. 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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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의 LTE서비스이후 사실 상 통신비의 증가로 가계 경제에 주름살이 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3G시절 보다 갑절 비싸진 스마트폰 구입과 높아진 이동통신 요금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울신테요.

이동통신요금이 부담된다고 스마트폰을 안 사줄수도 없는 부모님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이동통신 소비를 위해 국내 이통3사 청소년 요금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비교 결과를 포스팅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자면 현재 이통사에는 다양한 청소년 요금제가 출시되어있고 소비패턴에 따라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긴 하지만 이번 비교는 사실상 가장 많이 가입하여 사용하는 요금제중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 월 4만원 선의 요금을 기준으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SKT의 LTE팅42 요금제 입니다. 월 기본료는 42,000원(VAT 별)이지만 실제 52,000원 상당의 음성,문자,데이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문자는 무제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가장 중요한 데이타서비스는 월간 1.5GB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이는 요금제이지만 살짝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시면 데이타서비스 1.5GB와 문자가 무제한 무료라고 되어 있는데 그럼 무료금액 52,000원에 포함된 음성,문자,데이타는 어떻게 과금되어지는 걸까 궁금하실텐데요


SKT의 LTE팅42의 과금기준을 자세히 설명드리면 일단 음성통화는 통화하는 만큼 무료금액 52,000원에서 차감이 되어집니다. 다음 문자의 경우는 3,000원까지 과금은 무료금액 52,000원에서 차감이 되지만 3천원이 초과된 후 에는 문자는 더이상 과금이 되지 않고 무제한 전송이 가능하죠. 마지막으로 데이타의 경우 기본제공되는 1.5GB까지는 별도의 요금차감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1.5GB를 모두 사용한 경우 발생하는 데이타요금은 무료금액 52,000원에서 차감이 되는 방식입니다.


단, 데이타의 경우 기본 1.5GB를 초과하여 사용한 경우 잔여 무료금액 52,000원 금액 중 최대 15,000원까지만 데이타추가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한이 있습니다.



다음은 KT의 LTE알420요금제를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보았던 SKT의 요금제와 같이 기본 무료금액은 52,000원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문자는 무제한은 아니고 20,000원 상당의 무료문자 사용이 가능하고 데이타는 SKT와 동일하게 1.5G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의 청소년요금제는 SKT에 비해 과금기준이 조금은 심플합니다. 문자(20,000원)와 데이타(1.5GB)를 먼저 소진한 후 추가로 발생되는 과금은 기본무료금액 52,000원에서 차감되어지는 방식입니다. KT의 과금방식이 다소 심플한 만큼 실제 청소년들이 사용할 때 상당히 유리한 면이있습니다. 본인의 사용패턴에 따라 문자위주로 또는 데이타위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음성통화 없이 데이타위주로만 사용한다면 기본 1.5GB와 기본무료금액 52,000원(약 2.2GB정도 사용가능) 모두 데이타로만 사용하면 월 3.7GB의 충분한 데이타할 수 있어서 비싼 데이타 무제한요금제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더불어 KT청소년 요금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기본무료금액은 중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금액은 무제한 이월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SKT나 유플러스의 경우 잔여 무료이용금액은 소멸이 되지만 KT는 계속 누적이 되어 언젠가는 사용할 수 있으니 비교적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유플러스입니다. 유플러스의 LTE청소년42요금제 역시 기본무료통화는 52,000원을 제공하고 문자는 무제한 , 데이타는 1.5GB를 제공합니다.


유플러스의 과금기준은 3사중 가장 심플합니다. 문자는 무제한이니 별도의 과금이 없고 데이타는 기본제공 1.5GB까지는 무료이고 초과되는 과금은 기본무료금액에서 차감이 되는 방식입니다.

KT와 마찬가지로 과금방식이 심플하기에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문자와 데이타 서비스에 이점이 있는 요금제 입니다. 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해당월에 사용하지 못한 잔여무료금액은 소멸된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3사 요금제의 특성을 살펴보았는데 참 희한하게도 마치 담합을 한 것 처럼 천편일률적인 요금에 놀랐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무료금액은 3사 모두 52,000원으로 동일하고 LTE의 핵심인 데이타 역시 1.5GB를 무료제공하는 것이 동일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기본무료금액을 어떻게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가 인데 전반적으로 보면 잔여무료사용량을 무제한 이월이 가능한 KT의 청소년 요금제가 그나마 가장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고 다음은 유플러스, 꼴찌는 SKT라고 판단이 되어집니다.


더불어 여기에 추가적으로 더 비교해볼 것은 부가서비스인데 해당 요금제의 부가서비스를 꼼꼼히 확인해 보았지만 청소년들에게 딱히 도움이 될만한 부가서비스(돈 되는 부가서비스)는 비교할만한 것이 없어서 생략하였습니다.


끝으로 이번 비교를 하면서 명쾌하게 합리적인 요금을 찾아주고 싶었지만 LTE요금제를 들여다 보니 이통사들이 경쟁을 통해 요금을 낮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요금담합을 통해 동일한 요금상품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에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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